쌀알이 맑고 밥의 윤기가 우수한 ‘미소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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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알이 맑고 밥의 윤기가 우수한 ‘미소진미’
  • 이상희 기자
  • 승인 2022.05.0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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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에는 크게 두개의 재배벼 아종인 인디카벼와 자포니카벼가 있다. 자포니카벼는 낟알이 짧고 둥글며 기름지고 찰기가 있어 우리나라와 일본·중국 등에서 주식으로 이용한다. 이러한 밥쌀용 벼는 찰기, 윤기, 완전미율 등 미질이 좋아야 하며, 기후변화에 따른 여름철 등숙기 고온에 의한 품질 저하를 막기 위해서는 출수기를 늦추거나 품질이 우수한 품종을 개발해야 한다. 이에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에서는 쌀알이 맑고 밥의 윤기가 우수한 중만생 고품질 품종인 ‘미소진미’를 개발했다.

 

 

신품종 ‘미소진미’를 소개합니다  
‘미소진미’는 3년간 지역적응성시험 결과, 수량이 10a당 559㎏이었다. 생육특성은 출수기가 8월 15일로 ‘남평’ 보다 4일 늦고, 간장이 78㎝, 수장이 21㎝, 수수가 15개로 ‘남평’과 비슷한 수준이며, 흰잎마름병(K1∼K3)과 줄무늬잎마름병에 강하고, 도열병에는 약하다. ‘미소진미’의 완전미율은 96.1%로 대비품종 ‘남평’의 81.3% 보다 14.8% 높았고, 백미의 단백질 함량은 5.8%로 낮았으며, 밥의 윤기치는 82.5로 미질이 우수하다.

 

‘미소진미’ 백미
‘미소진미’ 백미

재배 시 유의점은 질소비료 과용 시 도복이 우려되므로 적정 균형시비가 필요하며, 도열병, 벼멸구 등에는 감수성이므로 적기에 기본방제를 해야 한다. 
‘미소진미’는 2025년부터 국립종자원을 통해 정부보급종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글=이종희 농업연구관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논이용작물과

 

 

 

 

 

[농업현장과 함께하는 월간원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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