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물 우박 피해… 철저한 관리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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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작물 우박 피해… 철저한 관리 당부
  • 이혁희 기자
  • 승인 2022.06.0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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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경북 북부지역 시군에 강한 소나기와 함께 우박이 내려 농작물의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농가의 사후 관리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우박은 봄철에서 여름철로 접어드는 5월에서 6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국지성이 매우 강해 같은 시군에서도 특정 마을에만 발생하는 등 예측이 어려워 피해가 발생하면 적절한 관리를 통해 추가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피해증상은 과수는 주로 과실, 어린잎, 가지에 기계적 손상을 입혀 수량에 영향을 미치고, 상처 입은 곳에서 병해 등 2차 피해가 발생한다. 밭작물은 고추 양파 등 줄기가 부러지거나 잎 파열 및 심한 것은 원줄기 일부만 남게 된다.


피해 사후대책은 과수의 경우 생육이 부실한 열매를 따주어 안정적인 결실량을 확보하고 나무자람새(수세) 안정을 위해 일정한 과실을 남겨두고 새순이 부러진 가지는 피해 부위 바로 아랫부분을 절단해 새순을 발생시켜 새 가지를 유인한다. 잎, 가지 등 상처 부위에 2차 감염이 일어나지 않도록 살균제를 조기에 살포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수나무(수체) 안정화를 위해 우박 피해 후 50% 이상 낙엽 된 경우에는 요소 엽면시비 0.5% 살포로 엽면적을 확보하고, 엽면적이 확보된 경우 일인산칼륨 0.4%를 10일 간격 2~3회 살포해 꽃눈형성과 내년도 착과량을 높인다.


고추는 고추묘를 새로 심는 것보다 피해받은 고추의 측지를 유인해 잘 관리하면 어느 정도 경제적인 수량을 확보할 수 있다. 밭작물은 회복을 위해 피해 발생 1주일 이내에 요소 0.2% 액을 5~7일 간격으로 1~2회 엽면시비 한다. 그러나 회복할 수 없을 경우 재파종하거나 다른 작물로 대체한다.
신용습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 “우박 피해를 받은 농작물의 2차 감염 예방을 위해 적기에 살균제를 살포하고 작물별 수세 안정화 조치 등 사후 관리를 철저히 해 농가 피해가 최소화 되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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