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궁금증 Q&A 토마토 / 가지 / 애호박 / 고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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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궁금증 Q&A 토마토 / 가지 / 애호박 / 고추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2.06.07 1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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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이상 증상 원인 규명

Q. 전남농업기술원에서 병 분리 결과,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로 확인됐으나 새순이 올라오는 것으로 보아 바이러스가 아닌 다른 원인으로 추측합니다. 이상 증상의 원인 규명과 향후 작물 재배 기술지원을 요청합니다.

A. 토마토 재배지의 토양은 유효 토심이 깊은 미사질양토로 배수가 양호한 편이고 피해지나 정상지의 전기전도도(EC)는 0.7∼1.7 dS/m로 모두 적정범위에 속하며 수분관리도 적절히 잘되고 있다. 토마토의 황화 고사 증상은 전형적인 TSWV(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로 인한 것이며, 꽃노랑총채벌레 등 총채벌레나 작업용 도구 등에 의한 즙액전염일 가능성이 있다.

▲ 토마토반점바이러스의 매개충인 꽃노랑총채벌레 등 총채벌레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서는 출입구나 측창에 40 메시 이상의 방충망 설치가 필요하다. 청색 끈끈이트랩을 이용해 총채벌레를 유인 포살하고, 사각형 끈끈이트랩은 3.3㎡당 1개 설치를 권장한다.

 

가지 이상 증상 원인 규명

Q. 가지의 표면이 매끈하지 않고 울퉁불퉁하고 그 부위를 절단하면 과육 부위가 갈변하는 이상 증상이 발생한 원인을 병원균에 의한 것으로 추측했지만, 광주광역시농업기술센터에서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 의뢰한 결과, 병원균에 의한 피해는 아닌 것으로 진단받았습니다. 이상 증상의 원인 규명과 앞으로 대책을 문의합니다.

A. 이상 증상은 과피가 울퉁불퉁하고 과육 부위가 갈변하는 증상(요철과) 및 일소과의 발생이며 이는 광합성 산물이 부족하여 나타나는 증상이다. 광주 지역의 5월 중 기상은 강우 일수가 많아(14일) 일조가 부족했다. 또한, 양액에 유황, 목초액, 영양제 등을 임의로 첨가해 pH와 EC가 틀어져 양수분의 흡수 저해를 유발하는 등의 원인으로 동화산물의 생성 및 전류에 영향을 주어 이상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판단된다.

▲ 양액의 pH는 5.5~7.0 범위로 유지하고, EC는 착과 전과 고온기에 1.4~1.6 dS/m, 생육 최성기나 저온기에 1.8~2.2 dS/m, 생육 후기나 가을에 1.6~1.8 dS/m 정도로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애호박 이상 증상 원인 규명

Q. 인큐 비닐을 씌운 과실의 과피가 뜨거운 물에 데친 것 같이 물러지고, 심하면 태좌부위까지 확산하는 양상을 보입니다. 고온 및 햇빛 데임, 칼슘 결핍 등이 원인으로 추측합니다. 정확한 원인 규명과 대책을 문의합니다.

A. 애호박 이상 증상의 원인은 비닐을 씌워 재배하는 인큐 호박에서 호흡 과정에서 발생하는 호흡열과 이산화탄소의 배출로 비닐 내의 공기 조성과 환경이 비닐 외부의 대기와 달라져 호흡 과정에 이상이 생겨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다.

▲ 과실에 인큐 비닐을 씌운 후에는 비닐 내에 이산화탄소가 집적되지 않고, 호흡열에 의해 과온이 높아지지 않도록 비닐의 구멍수를 늘리는 등의 대책을 통해 비닐 내외의 가스교환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고추 생육 불량 원인 규명

Q. 2020년 10월 중순 무렵, 산에서 흙을 구입해 해당 포장을 1~1.5m 정도로 성토했는데 개간지의 특성을 고려해 퇴비를 상대적으로 다량 투입해 발생한 피해로 추측합니다. 홍성군농업기술센터에서 토양 간이 진단 결과 pH 6.9~7.3, EC 1.5~3.6 dS/m 측정했습니다. 고추 생육 불량의 원인 규명과 앞으로 대책을 문의합니다.

A. 고추 황화 및 고사 증상의 원인은 토양 내 칼륨 성분의 부족이 주요인이며, 복토 시 토양구조 변화로 물리성 악화 및 배수 불량으로 인한 영양분의 흡수장해로 판단된다.

▲ 전체적으로 토양 내 EC 및 산도가 높으므로 토양의 물리성 및 화학성 개선을 위해 마른 볏짚을 절단해 시용(10a 기준으로 2M/T)한 후 깊이갈이하고 재배 이랑을 30cm 이상 높게 두둑을 만들 것을 권장한다.    

 

 

[농업현장과 함께하는 월간원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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