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화상병 예방 원칙, 소독 철저·영농 일지 작성
상태바
과수화상병 예방 원칙, 소독 철저·영농 일지 작성
  • 이상희 기자
  • 승인 2022.06.05 16: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작업복·작업도구 수시 소독…과수원 출입자·작업 내용 반드시 기록

최근 과수화상병 발생 과원의 역학조사 결과, 이전 발생 지역에서 가지치기(전정)·열매솎기(적과) 등 농작업을 마치고 이동한 작업자가 다른 지역에 과수화상병을 전파한 사례가 종종 발생함에 따라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본격적인 사과·배 전정·적과 작업시기를 맞아 과수화상병 확산 방지를 위해 과수원에 출입하는 작업자와 농기자재의 철저한 소독을 당부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지난 4월 과수화상병 의심 증상이 발견된 충남 논산 배 과수원에서 발생 원인을 조사한 결과, 과수화상병이 다수 발생한 지역에서 전정·적과 작업을 한 뒤 이동한 작업자에 의해 전파된 것으로 추정했다.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해서는 △과수원 청결 관리 △주변 과수원 방문 자제 △전정가위·톱 등 소형 작업도구 공동 사용 금지 △작업 중 작업자·작업도구 수시 소독 등을 잘 지켜야 한다.

특히 과수원 출입용 신발과 작업복은 외부 활동용과 구별하여 사용하고, 위생 덧신·일회용 부직포 작업복 및 장갑 등을 착용하여 외부 오염물질이 과수원 안으로 유입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또한 적과용 가위는 나무 한 그루를 작업할 때마다 반드시 소독한 후에 다른 나무에 사용하고, 과수원 경영주는 작업자가 수시로 소독할 수 있도록 과수원 안 곳곳에 소독 약제와 소독 용품을 비치해야한다. 전정가위·톱 등 소형 도구는 소독액에 90초 이상 담그거나 분무기로 소독액을 뿌려 소독한다.

농촌진흥청 재해대응과 노형일 과장은 “해마다 작업자에 의한 과수화상병 전파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라며 “철저한 소독과 꼼꼼한 영농 일지 작성이 과수화상병을 예방하는 최선책이므로, 경영주와 작업자가 관심을 갖고 실천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