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녹음이 짙어지는 6월이 시작되었습니다. 낮에는 초여름의 날씨로 벌써 햇빛이 강하게 내리쬐는 게 계절은 이미 여름 속으로 들어왔습니다. 일상에서 지치지 않도록 일과 휴식을 적절하게 분배하는 균형 잡힌 하루하루 일상이 되시길 기원하며, 6월 도매시장 과채류 수박, 참외, 토마토의 산지정보와 소비동향을 점검해 보겠습니다.
먼저 여름 과일인 수박은 주 출하지역인 충청지역 음성(대소, 맹동)지역과 진천, 논산, 부여지역을 중심으로 본격 출하가 되고, 전라권(고창, 익산)에서도 출하량이 점차 증가될 것으로 예상 하고 있습니다.
산지 재배면적은 인력 부족으로 충청지역을 중심으로 소폭 감소되었고, 호남지역은 연작장해 방지를 위해 일부 타 품목으로 전환 되었으며, 작황은 평년과 비슷하나 최근 일조시간 증가로 과 비대가 원활하고 당도 및 경도 등은 좋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소비동향을 살펴보면, 6월 평균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예보되어 대형마트 등 각종 마트에서 지속적인 할인행사가 예정되어 있어 가정 소비량은 많을 것으로 전망하며, 특히 코로나19가 완화되면서 각종 행사 등 식자재 및 요식업 소비량도 증가가 전망 됩니다.
올해 출하량은 재배면적 감소로 다소 감소가 예상되나 일기에 따른 생산단수 변동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어 시세는 강보합세가 전망 됩니다. 현재 충청지역 포전거래 가격은 지난해 보다 상승 거래되고 있습니다.
참외 6월 주 출하지역을 살펴보면 경북 성주에서 주 출하가 한참이고 그 외 지역(김천,고령,안동)이 10%정도 출하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보다 재배면적은 농가 고령화와 인력 부족 등으로 1% 감소 되었으며, 김천지역과 일부 대구지역에서도 샤인머스캣과 수박 품목으로 전환하여 지난해 보다는 재배 면적은 감소 하였습니다.
현재 참외 작황은 기상 여건이 좋지 않았던 전년 대비 생육이 양호하고 최근 일조량 증가 등 재배여건이 개선되면서 병·해충 피해도 전년 대비 적은 상황입니다. 하지만 봄철 기온하락으로 일부 착과가 부진하나 전반적인 단수는 전년대비 양호합니다.
소비동향을 살펴보면, 시장 반입량은 지난해 보다 많을 것으로 전망하며 잦은 화방교체와 하우스내 기온상승으로 참외 상품성 하락되어 소비량이 점차 감소되고 여름과일인 수박, 복숭아, 자두, 포도 등이 본격 출하되면서 소비가 대체되는 시기로 시세는 전년보다는 하락세가 예상됩니다. 그래도 6월까지는 지속적인 주말행사와 대형유통업체 행사가 예정되어 있어 참외 구매량은 꾸준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6월 토마토는 년 중 가장 많이 출하되는 시기로 일반토마토 재배면적은 전년대비 소폭 감소가 전망되는데, 이는 주산지인 강원지역은 지난해와 비슷하나 영남지역에서 타 품목(방울토마토, 오이 등)으로 전환 되었습니다. 하지만 대추형 방울토마토는 주산지인 충청과 호남지역에서 면적확대와 품종 전환이 늘어 전년 대비 2~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토마토 작황은 전반적으로 양호하여 병해충 발생이 적고 착과가 원활하여 전년 대비 단수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어 토마토 전체 생산 단수 증가되어 생산량은 많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소비동향을 살펴보면, 계절과일 증가와 고온에 따른 상품성 하락등 소비는 다소 부진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거리두기 완화로 상춘객 증가와 각종 행사로 식자재 소비량은 증가가 전망되나, 가정 소비량은 전월대비 감소가 전망됩니다.
여름철 건강관리 유의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6월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글=이재희 팀장
토마토 경매 중앙청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