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프리카 농장에서 아열대 식물원으로의 대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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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프리카 농장에서 아열대 식물원으로의 대변신!
  • 이지우 기자
  • 승인 2022.07.03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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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통영시 동백커피식물원 이상현 대표

지난해 7월 개장한 통영의 동백커피식물원. 1.3ha(4000평) 규모의 이 곳은 카페, 전시 공간, 인공폭포, 커피나무와 바나나, 파인애플 등 아열대 작물 등 휴식공간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전문가의 손길이 느껴지는 동백커피식물원은 통영에서 줄곧 농업에 종사해온 이상현 대표의 땀방울로 만들어졌다.

 

 

 

“강원도에서 3년 군생활 했던 기간을 제외하면 오롯이 여기서 농사를 해왔습니다.” 열대우림 같은 감각적인 디자인이 돋보이는 이 식물원은 사실 이상현 대표가 한 평생 일궈온 삶의 터전이었다. 80년대부터 온실에서 안개꽃과 카네이션을 재배하면서 시설원예의 변천 과정을 모두 거쳐온 이 대표는 90년대 장미 양액 재배로 전환하면서 성공한 농업인으로 손꼽혔다. 


그러나 90년대 후반 나라가 경제위기 국면에 휩싸이면서 농업 전반에 위기가 닥쳤고, 당시 장미 재배 농가가 직격탄을 맞았는데 이 대표도 예외는 아니었다.
“장미 한단에 만원 중반 하던 것이 3천원이 돼버리면서 농가가 더 이상 설 길이 없어졌죠. 당시 시설원예가 한창 붐이 일어날 시점이었는데 완전히 판이 깨져버렸어요. 당시 많은 분들이 농업 포기하고 돌아섰죠. 저 역시 고민이 많았어요. 포기를 할 것이냐? 다시 시작할 것이냐. 생각 끝에 파프리카에 도전하기로 했죠.”

 

파프리카 재배로 연 수출 50만 불의 성과를 거두는 등 성공한 농업인의 길을 걸었던 이상현 대표. 그는 6차산업을 통한 신소득 창출의 미래 가능성을 엿보고, 아열대 작목을 통한 식물원을 조성해왔다.
파프리카 재배로 연 수출 50만 불의 성과를 거두는 등 성공한 농업인의 길을 걸었던 이상현 대표. 그는 6차산업을 통한 신소득 창출의 미래 가능성을 엿보고, 아열대 작목을 통한 식물원을 조성해왔다.

 

이상현 대표는 또 다시 파프리카로 시설원예에 도전했다. 당시 파프리카는 수출 유망 품종으로 각광을 받고 있었다. 그는 각고의 노력을 다했다. 시설을 다시 꾸리는 것부터 재배까지 이 대표의 손을 거치지 않은 것은 없었다.
“장미를 재배하다가 어려움을 겪었을 때, 다른 출구를 생각하지 않았으면 어떻게 됐을까 돌이켜봅니다. 지금에야 파프리카를 새롭게 시작한 것은 잘한 선택이었지만, 당시엔 여러 난관이 있었어요. 수출 30만 불, 50만 불 기록을 차례로 달성하면서 난관을 이겨낸 수고가 빛을 보았죠.”

동백커피식물원에는 희귀무니동백나무, 커피나무, 바나나 등 50여 종의 식물을 만날 수 있다. 입장료는 1만 원으로 원하는 음료를 무료로 제공한다.
동백커피식물원에는 희귀무니동백나무, 커피나무, 바나나 등 50여 종의 식물을 만날 수 있다. 입장료는 1만 원으로 원하는 음료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 대표는 지난해 또 한번의 새로운 도전을 감행했다. 파프리카 재배가 점점 규모화 되면서 경쟁력을 잃고 있다고 판단한 그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기로 마음먹고, 오랜 준비 기간을 거쳐 지난해 7월 기존의 파프리카 온실 부지에 ‘통영동백커피식물원’을 개장하기에 이른다. 

 

 

체험과 힐링으로 가득찬
복합문화공간 ‘동백커피식물원’

이상현 대표는 파프리카 재배를 병행하며 지난 8년 동안 식물원 조성을 준비했다. 최대 6000평에 이르렀던 파프리카 재배 면적을 조금씩 줄이면서, 희귀무니동백나무를 대거 식재했다. 처음엔 동백나무식물원을 구상했지만 동백이 피는 시기가 제한적이고, 방문객을 유치할만한 부가적인 요인이 없어 아열대 작물로 컨셉을 바꿨다.


“첫번째 통영의 지리적 특성이 아열대 작물에 잘 어울렸고요. 두 번째 기후변화로 인해 향후 아열대 작물이 각광을 받을 거라 봤죠. 우리나라에서 흔하게 재배하지 않는 커피나무, 파인애플, 바나나, 구아바, 애플망고 등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면 분명 매력적일거라 생각했습니다. 또한 커피콩, 바나나, 파인애플을 수확해서 여러 방향으로 활용할 수도 있는 것이고요,”

 

커피나무 열매. 동백커피식물원에는 약 성목 350주가 식재돼 있다.
커피나무 열매. 동백커피식물원에는 약 성목 350주가 식재돼 있다.

 


동백커피식물원에는 7~8년 된 커피나무 성목 350주, 바나나나무 500주가 식재돼 있고, 파인애플 약 3천개가 재배되고 있다. 이 중 바나나 나무는 분양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방문객이 바나나 나무를 분양 받으면 바나나 나무의 성장과 수확까지 모두 체험할 수 있고, 1그루당  20kg 이상의 바나나 수확을 보장한다. 한그루 분양가는 25만원으로 식물원 입장권 10장(음료 포함)을 제공하고, 바나나 나무 재배관리를 제공한다.


“바나나 분양은 6차산업의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는 대표적인 컨텐츠입니다. 방문객은 흔히 볼 수 없는 바나나 나무의 성장과 수확 과정을 지켜보고, 가족과 연인, 친구끼리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향후 커피나무와 식물원 내 50여종의 다양한 식물을 통해 여러 가지 문화 컨텐츠를 기획해 방문객이 즐겁고 힐링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려나갈 계획입니다.”

 

500주의 바나나나무는 방문객에 개별 분양한다. 나무는 식물원에서 관리해주며, 20kg 이상의 바나나 수확을 보장한다.
500주의 바나나나무는 방문객에 개별 분양한다. 나무는 식물원에서 관리해주며, 20kg 이상의 바나나 수확을 보장한다.

 

식물원으로의 변신
스카이코트5 필름과 함께

이상현 대표는 지난해 식물원 개장을 앞두고 식물원 전체의 온실 필름을 교체했다. 기존에 시공돼 있던 필름의 노후화가 진행돼 부분적으로 찢어짐이 발생했고, 광투과율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쾌적한 식물원 환경을 만들어 식물 성장을 촉진하고, 방문객에 밝고 선명한 시야감을 제공하기 위해 (주)협성케미칼의 스카이코트5 바츠군5 PO필름을 전체 시공했다.


“우선적으로 고려한 것은 내구성입니다. 예전부터 협성의 스카이코트가 내구성, 기능성이 좋다는 얘기는 많이 들었어요. 마침 교체시기가 다가왔고, 써본 주변 농가의 권유도 있어서 전체 시공하게 되었습니다. 30년 온실 재배를 해왔다 보니 필름의 중요성은 누구보다 제가 잘 알지요. 저렴한 필름으로 2~3년 쓰고 다시 설치하는 것보다 좋은 기능성 필름으로 오래 쓰는게 경제적으로도 이득이라 생각해 전체 시공을 했습니다.”

식물원의 전체 공간은 (주)협성케미칼의 스카이코트5 바츠군5 PO필름이 시공 돼 있다. 바츠군5는 뛰어난 투명도와 광투과성으로 식물원의 분위기를 쾌적하게 만들어준다.
식물원의 전체 공간은 (주)협성케미칼의 스카이코트5 바츠군5 PO필름이 시공 돼 있다. 바츠군5는 뛰어난 투명도와 광투과성으로 식물원의 분위기를 쾌적하게 만들어준다.

 

스카이코트5 바츠군5 PO필름은 5층 구조로 이뤄진 기능성 필름으로 뛰어난 내구성과 광투과율을 자랑한다. 특히 투명도와 습기로 인한 안개를 방지하는 방무성이 좋아 식물원 내부에 시원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것이 특징이다. 특수 보온제와 유적코팅 처리를 통해 보온성이 뛰어나고, 결로로 인한 물방울 맺힘이 없어 아열대 작물이 살기 좋은 환경을 제공한다.
이 대표는 스카이코트5 바츠군5 필름 전체 시공이 동백커피식물원의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말한다. 

 

파인애플 재배현장의 이상현 대표.
파인애플 재배현장의 이상현 대표.

 

“협성케미칼과의 협력으로 식물원 개장을 잘 할 수 있었습니다. 손님들이 식물원 내부에 들어와 ‘우아’하고 사진 찍으며 좋아하시는걸 보면 필름 교체 시공을 잘했구나 싶어요. 장기적으로 이러한 환경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면 성공적인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식물원을 시작한 이상 농업인임과 동시에 서비스업을 겸한다고 봐야겠죠. 동백커피식물원을 찾는 방문객에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어요. 좋은 환경과 다양한 볼거리로 다시 오고 싶은 식물원을 만들어 나가려고 합니다. 좋은 추억 쌓을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방문해주셨으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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