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분매개곤충의 이용방법 및 관리법 등을 더 연구개발한다면 화분매개곤충 시장은 더욱더 확대되리라고 생각된다. 화분매개곤충 시장의 확대와 농가소득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친환경 안전 농산물 생산을 위해 채소, 과수 및 채종용 작물에 대한 화분매개곤충 사용법 기술을 마련하고자 했다.
1) 파프리카의 특성
- 가지과 고추속에 속하는 일년생 호온성 채소, 착색단고추라고도 함
- 파프리카(착색단고추)의 품종: 빨간색 품종(스페샬, 쿠프라 등), 노란색 품종(더비, 콜레티, 피에스타 등, 주황색 품종(오렌지글로리 등)
- 파프리카 재배면적 및 화분매개곤충 사용률(’20): 728ha, 8.7%(뒤영벌 100%)
2) 적용품종: 시중 유통 품종
3) 이용가능 곤충: 꿀벌, 뒤영벌
4) 사용가능 시기: 연중
5) 사용기간
- 뒤영벌: 2∼2.5개월
- 꿀벌: 3∼4개월
6) 투입시기
- 뒤영벌: 착과시킬 파프리카꽃 개화되기 1∼2일 전 투입
- 꿀벌: 착과시킬 파프리카꽃 개화되기 1∼2일 전 투입
7) 방사량
- 뒤영벌: 2봉군(120마리 이상)/1,980∼2,310㎡
- 꿀벌: 1∼2봉군(소비4~5매, 10,000~12,000마리)/1,980∼2,310㎡
8) 설치방법
- 뒤영벌
· 봉군의 출구를 해가 있는 방향으로 방사 1∼2일 전 설치하고, 30∼100cm 높이의 받침대와 직사광선을 피하기 위해, 봉군 지붕에 판자나 스티로폼 등으로 덮어줌
· 포장 내에 설치하고, 1일 정도 안정시킨 후, 출입문을 입구 출구가 노출되도록 완전히 열어둠
- 꿀벌
· 파프리카꽃의 개화기에 봉군의 출구를 해가 있는 방향으로 방사 1∼2일 전 설치
· 봉군의 출구를 해가 있는 방향으로 설치하고, 10∼100cm 높이의 받침대와 상부에 판자, 스티로폼 등으로 덮어주어 일사광선 차단과 하우스 내부의 상층에 맺힌 물방울이 벌통 위에 떨어지지 않도록 함
· 봉군을 1시간 이상 안정화시키고, 소문을 1cm 정도 열어 출봉시킨 후, 개화 진행과 함께 소문을 절반이나 2/3 정도 개방
9) 주의사항
- 봉군 사용: 개화기가 비교적 저온이므로 꿀벌과 뒤영벌의 활동에 대한 관찰이 필요함. 만약 꿀벌과 뒤영벌의 활동량이 평소보다 적으면 즉시 교체하고, 오전 중에 가지를 흔들어주어 수분을 유도하여 착과율을 높일 수 있도록 함
- 시설 내부 온도: 포장 내 온도는 최소 18℃∼20℃로 유지함
· 꿀벌과 뒤영벌은 일기와 온도에 따라 활동량이 변화가 크게 변함
· 꿀벌의 경우, 맑고 하우스 내 온도가 20℃ 이상일 때는 수분 작업을 활발히 하나, 하우스 내 온도가 15℃ 이하의 저온이 되거나, 흐리고 하우스 내 온도가 낮을 경우는 활동량이 급감하여 경제적인 수준의 수분 작업을 못하게 됨
· 이때, 뒤영벌을 추가로 방사하거나, 가지 등을 직접 흔들어주어 수분을 유도하여 경제적 수준의 착과가 될 수 있도록 해 줌
- 농약 안전관리
· 살충제: 살포 시 봉군을 수거하여 선선한 곳에 보관하고, 2∼3일 후에 재투입함 (뒤영벌 보관 시 화분 투입 필요: 한 티스푼/1∼2일)
· 살균제: 살포 시 봉군을 소거하여 선선한 곳에 보관하다가 농약 살포 1일 후 재투입함
· 뒤영벌의 농약 안전방사일수를 참고 재투입시기 결정. 꿀벌은 뒤영벌에 비하여 농약에 더 민감할 수 있으므로 참고하여 방사일수를 결정하여야 할 것임
10) 방사효과
- 착과율: 꿀벌 93.7% = 뒤영벌 93.6% > 관행(팬가동) 92.0%
- 생산물 조사: 꿀벌과 뒤영벌 구가 관행구(팬 가동)보다 과실의 무게, 길이, 당도, 종자수에서 보다 좋은 성적을 나타냄
자료제공 : 국립농업과학원 양봉생태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