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량이 많고 병해에 강한 적색 쌀 ‘다홍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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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량이 많고 병해에 강한 적색 쌀 ‘다홍미’
  • 이상희 기자
  • 승인 2022.07.2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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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홍미’성숙기
‘다홍미’성숙기

2021년 국내 쌀 생산량은 388만 2천t, 1인당 쌀 소비량이 56.9㎏으로 과잉 생산과 소비 감소의 구조적 문제로 인해 농가 소득감소, 정부 재정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또한 최근 일인 가구 증가 및 건강에 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기능성 잡곡 및 영양 즉석밥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이에 가공용 벼 재배 확대를 통한 쌀 수급 조절과 가정간편식(HMR; Home meal replacement) 시장 품목 다양화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수량이 많고 병해에 강한 적색 쌀을 개발했다.

 

신품종 ‘다홍미’를 소개합니다 
‘다홍미’는 5월 말에 모내기했을 때 8월 8일에 꽃이 패는 중부지방에 재배하기에 알맞은 품종으로 1000㎡ 논에서 재배하면 현미로 596㎏을 얻을 수 있는 수량이 많이 나는 쌀이다. 또한 붉은색을 띠는 이 쌀은 현미 100g당 항산화 성분인 총폴리페놀이 420mg, 총플라보노이드는 44mg이 들어 있어 섭취했을 때 노화방지, 면역력 강화 등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는 즉석밥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현재 발아현미밥이 포함된 잡곡밥이나 영양밥에도 활용할 수 있다.
‘다홍미’는 수량이 많지만, 키가 적당하여 쓰러짐에 강하고 벼를 재배할 때 잘 나타나는 도열병, 흰잎마름병(균계 K1, K2, K3), 줄무늬잎마름병에 강해 농가에서 재배하기에 편리한 품종이다. 하지만 멸구류에는 약해 제때에 기본적인 방제는 해야 한다.

 

 


글=안억근 농업연구사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중부작물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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