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궁금증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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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궁금증 Q&A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2.08.03 1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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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이상 증상
원인 규명

Q 정식 초기부터 생육이 부진해 1화방의 과실은 수확하지 못하고 적과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초세가 약하고 잎이 시들음 증상이 나타나는 것에 대한 원인 규명과 앞으로 작물 재배 관리에 대해 문의합니다.

A 이상 증상의 원인은 밑거름 및 관비 등 과양분 고농도에 의한 뿌리 생장 저해로 양·수분 흡수가 이루어지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다.
피해 포장은 성토한 후 토양 물리·화학성을 개량하지 않아 작물 재배에 적합한 작토를 만들지 못했다. 유박 퇴비는 부숙과정에서 암모니아 가스와 열이 발생하므로 작물을 정식하기 최소 2주 전에 시용해야 한다.

 

▲ 뿌리 생장을 위해 근권부위의 토양수분을 20∼25% 정도로 유지하고, 요소 0.2%(물 20L에 요소 40g) 액을 1주일 간격으로 2∼3회 엽면시비해 뿌리 발생을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초세가 회복되면 10a당 0.15kg 기준으로 관주용 복합비료(20-20-20)를 하루 전에 미리 물에 녹여서 관비하고(1주일 간격), 물 관리는 작물 생육에 따라 조절하되 과습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관수의 속도를 천천히 하여 물이 흘러내리지 않고 땅속에 스며들도록 한다.

 

고추 이상 증상
원인 규명

Q 재배하고 있는 고추 분지의 안쪽이 갈변하면서 잎은 황화되어 마르는 증상을 나타내는 것에 대한 원인 규명과 앞으로 작물 재배 관리에 대해 문의합니다.

A 이상 증상을 나타내는 식물체의 잎과 과실 및 줄기에서 병충해를 분리 동정한 결과 고추를 가해하는 곰팡이나 세균은 분리되지 않았고, 곤충도 발견되지 않았다.
고추에 전염되는 BBWV 등 6종의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PCR 검정 결과 BBWV, PepMoV, PVY, BWYV가 확인된다.
검출된 각각의 바이러스들의 특성과 감염 증상을 보면 같은 감염 증상을 찾아볼 수 없으나, 여러 종류의 바이러스에 복합감염이 되면 감염 증상 또한 변형되어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바이러스의 복합감염과 고추 분지 부위의 갈변 현상과의 인과관계는 앞으로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 병해충에 대해서는 예찰을 철저히 하여 적기에 방제가 되도록 관리하고, 농약 방제를 할 때는 적용 약제를 안전사용기준을 준수하여 사용해야 한다. 특히 검출된 바이러스들은 진딧물에 의해 주로 매개되므로 진딧물 약제 방제와 포장 주변의 잡초를 제거해 주는 것을 권장한다.

 

멜론 황화 증상
원인 규명

Q 멜론 과실 착과 후부터 황화 증상이 발생해 50~80%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최근 지속된 고온으로 지온 상승 등 생육환경 악화에 의한 원인으로 추측합니다. 멜론 황화 증상의 정확한 원인 규명과 앞으로 대책을 문의합니다.

A 시설 멜론 피해지는 지하수위가 높은 강서통 사질토양으로 적정 전기전도도 (적정 2.0ds/m 이하)보다 높은 3.25ds/m이었고, 토양수분은 42%로 적정(15~25%)보다 높았다.
멜론 황화 증상의 주원인은 착과 후 과실비대기에 토양 내 수분 과다 및 염류집적에 의한 뿌리 활력저하로 양분의 흡수 이동 불량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다.

▲ 강서통 사질토양으로 과습이 우려되므로 두둑을 높이고 명거배수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염류가 높은 토양에서 10a당 볏짚 2t을 절단해 시용하면 멜론 수량 증수와 토양화학성과 물리성을 개선할 수 있다.
멜론은 정식 전에 볏짚 등 양질의 유기물을 시용하여 깊이갈이를 하고 토양분석에 의한 균형시비 등을 통해 토양의 물리·화학성을 개선해야 한다.

 

참다래나무 이상 증상
원인 규명

Q 참다래나무의 잎이 시들면서 낙엽이 지고 나무가 서서히 말라 죽었습니다. 3주는 고사했고, 다른 나무에서는 증상이 진행 중인데 장마 이후 폭염 상황에서 고사 증상이 급격하게 증가하였습니다. 이에 대한 정확한 원인 규명과 앞으로 대책을 문의합니다.

A 과수원 토양의 토성은 심토가 식양토로 장마 때 비가 많이 내려 과습에 의한 뿌리활력 저하로 생육장해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토양의 산도(pH)가 적정범위보다 높아 붕소 등 미량원소 용해도가 감소해 결핍의 우려가 있고, 유효인산과 치환성양이온이 적정범위보다 높아 치환성양이온 간의 길항작용에 의한 양분 흡수의 불균형으로 생육장해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 토양산도(pH)가 높은 토양은 석회질 및 알칼리성비료 사용을 자제하고, 토양검정을 실시한 후 토양 및 양분관리를 비료사용 처방서를 활용할 것을 권장한다. 장마에는 배수 관리를 철저히 해줘야 한다.
흰날개무늬병은 과수에서 발병하는 여러 병해 중에서도 방제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약제에 의한 방제가 어려우므로 병의 유입과 전파를 차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피해가 심한 나무는 뿌리와 함께 조기에 제거해 피해가 확대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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