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산업 종합발전계획’ 2025년까지 297억여 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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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산업 종합발전계획’ 2025년까지 297억여 원 투입
  • 조호기 기자
  • 승인 2022.08.06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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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군 해남군농업기술센터 박정동 기술보급과장

해남은 전남 고구마 생산량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전남 최대 주산지이다. 전국 생산량과 재배면적에 대해서는 10% 비중이다. 해남지역 500여 고구마 농가의 지난해 농가소득이 2억원을 돌파했다. 해남군에 따르면 지난해 해남지역 고구마 생산량은 3만7009t으로, 전년(3만2908t)보다 12.4%(4101t) 증가했다.
2021년 해남 농민 538가구는 전년보다 239㏊(12.2%) 늘어난 2199㏊ 규모 고구마 농사를 지었다. 해남 고구마의 ㎏당 단가도 2019년 2030원→2020년 2870원→2021년 2930원 등으로 꾸준히 오르고 있다. 해남 고구마 농가 총소득액은 전년보다 14.8%(140억원) 증가하며 1084억3700만원을 기록했다. 비용을 뺀 순소득도 지난해 14.8%(66억원) 증가하며 500억원을 넘겼다. 농가당 소득은 지난해 2억200만원으로, 전년(1억6700만원)보다 20.8%(3500만원) 뛰었다.

 

 

해남 고구마의 명성을 일구고 있는 해남농업기술센터 박 정동 기술보급과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어 봤다. 

Q 해남 고구마가 타 지역 보다 우수한 점은 무엇인가요?


해남지역 고구마 재배토양은 너무 비옥하지 않고 물 빠짐이 좋으며, 질소분이 많지 않은 식양질계 적황색 토양이 대부분을 차지하며, 적황색 토양에서 재배된 고구마는 수량이 많고 전분과 총 당 함량이 높고 색깔이 짙어 외관이 좋으며 상품성이 뛰어납니다. 


해남지역 밭 토양의 56.7%가 식양질계 적황색토양에서 재배되어 총 당 함량이 100g당 16.5g으로 높았고, 외관이 좋습니다. 해남 황토밭에는 황토의 중요한 기능성 성분인 게르마늄(Ge)의 함량이 평균 59.23ppb로 인근지역보다 많습니다. 게르마늄은 먹는 산소라고 까지 불리어지면서 인체에 대하여 항암, 진통, 면역기능 증진, 노화방지 및 각종 성인병을 예방하고 해독작용과 혈액정화 기능이 있다고 알려진 기능성 성분입니다.

 

고구마 품질향상을 위한 우량묘 생산 시범사업 추진
고구마 품질향상을 위한 우량묘 생산 시범사업 추진

Q 해남고구마 활성화를 위해 농업기술센터에서 추진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요?


농업기술센터는 고구마 품질향상을 위한 우량묘 생산 시범사업 추진으로 육묘상 토양소독에 의한 둥근무늬병, 선충 등 병해충을 예방하고, 본 밭에 심기 전 고구마 순을 소독해 정식 후 고사율을 낮추기 위해 기술지도를 하고 있습니다.


2022년 고구마 우량묘 생산을 위한 시범사업에는 20ha 면적, 관내 30여 농가가 참여하고 있으며, 체계적인 육묘관리로 연작으로 인한 토양전염성 병을 20% 이하로 낮추고 육묘상 병 발생을 예방하여 품질향상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해남지역 밭 토양의 56.7%가 식양질계 적황색토양에서 재배되어 총 당함량이 100g당 16.5g으로 높다.
해남지역 밭 토양의 56.7%가 식양질계 적황색토양에서 재배되어 총 당함량이 100g당 16.5g으로 높다.

또한 해남군은 매년 고품질 고구마 생산의 핵심인 조직배양묘 18~20만본을 보급하고 국내 육성 고구마 신품종(진율미, 소담미, 호풍미 등) 확대 보급 등 해남 고구마 명성을 잇기 위해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고구마의 품종개발부터 생산·가공·유통까지 체계적 시스템 구축으로 시장경쟁력 확보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해남고구마연구센터가 2023년에 설립될 예정입니다.

박 과장은 끝으로 해남군은 최고 품질 고구마를 생산,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해남고구마산업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고 2025년까지 297억여 원을 투입해 생산과 유통, 가공에 이르는 총 26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며 생산과 수확 후 관리를 세분화해 품질을 균일화하고 상품성도 높여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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