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업기술원, 고온기 화훼 시설재배, 온도 내려야 소득이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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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농업기술원, 고온기 화훼 시설재배, 온도 내려야 소득이 오른다.
  • 김예지
  • 승인 2022.08.26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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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온기 차광망 설치로 화훼 품질향상 및 생리장해 예방
고온기 온도를 낮추기 위한 화훼시설의 안개분무 시스템
고온기 온도를 낮추기 위한 화훼시설의 안개분무 시스템

충북농업기술원(원장 서형호)은 장마 후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폭염에 대비하여 화훼 시설재배 농가에서는 서둘러 차광망을 설치하고 환풍 장비를 정비하여 화훼 품질향상과 생리장해 예방에 철저히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

식물은 대부분 30이상의 온도에서는 호흡이 촉진되어 체내 영양분을 소비한다. 따라서 여름철 고온기에는 작물의 키가 짧아지고 꽃의 크기가 작아지거나 꽃잎 수가 감소하여 품질이 하락한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여름철 시설재배 시 온도 하강을 위한 차광은 필수이며 해당 자재에 따라 55% 차광에서는 45, 85% 차광에서는 최대 8까지 온도 저하 효과가 인정되고 있다.

농촌진흥청 연구에 의하면 장미는 시설재배 온도가 30이상이 될 때 30% 정도의 차광망을 설치하며, 50% 차광에서 꽃잎 수가 증가하고 상품성이 향상되었다. 적색 계열의 장미는 여름철 고온기 직사광선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꽃색이 탈색되거나 변색되어 품질이 떨어진다.

국화도 50% 차광에서 측지수와 꽃잎수가 증가하였다. 백합의 경우는 55% 차광한 것이 줄기가 굵어지고 잎의 엽록소 함량이 많아져 품질이 크게 향상되었다.

따라서 고온기 시설재배 시 30이상이 되면 차광 정도를 달리하여 온도를 낮춰줘야 하는데, 시설재배의 경우 차광시설을 3중으로 하며 외부 기온에 따라 차광을 조절한다.

더불어 시설 내 동력 환기팬과 안개분무시스템을 추가로 설치하여 가동할 경우 6~7이상 온도가 낮아져 수량과 품질이 향상된다. 다만안개분무시스템은 한낮에 10분 간격으로 1~2분 동안 가동하며 과습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충북농업기술원 원예연구과 이재웅 화훼팀장은 고온기 시설화훼 농가들의 차광과 환기는 화훼 품질향상에 가장 중요한 농작업 기술이다라며, “온도를 낮추기 위한 종합기술 투입으로 여름철 고온기 생리장해 경감 및 수량과 품질향상에 노력해 주시길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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