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후에 완전히 적응되고 와인의 품질까지 좋은 양조용 포도 “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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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후에 완전히 적응되고 와인의 품질까지 좋은 양조용 포도 “청수”
  • 이혁희 국장
  • 승인 2022.09.20 1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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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영동군 불휘농장 이근용, 이성옥 부부

녹황색 청포도인 ‘청수’ 품종은 내한성, 내병성이 뛰어나 우리나라 전 지역에서 재배가 가능한 품종으로 향이 매우 뛰어나고 우수한 양조 적성으로 현재 국내 15개 농가형 와이너리에서 화이트 와인용으로 양조되고 있다. 포도 주산지인 영동 불휘농장의 이근용, 이성옥 부부를 찾아 신품종 양조용 포도 ‘청수’이야기를 들어봤다.

최고 품질의 와인생산으로 이름난
와이너리‘시나브로’

불휘농장의 이근용, 이성옥 부부는 귀농 전 대전과 영동을 출퇴근하면서 토지 구입과 부동산 관련 정보를 면밀히 파악해 준비를 시작했다.
두 사람이 현재 영동으로 이전한 것은 지난 2009년이었고 포도 재배부터 와인농가 조성과 이를 통한 관광객 유치를 위해 조그만 것 하나까지 세심하게 준비했다.

 

충북영동에 위치한 불휘농장은 ‘청수’품종이외에도 여러 가지 양조용 포도를 재배 하고 있다.
충북영동에 위치한 불휘농장은 ‘청수’품종이외에도 여러 가지 양조용 포도를 재배 하고 있다.

이근용 대표는 귀농 전부터 포도농사를 지어 오면서 영동군청에서 운영 중인 와인사업과 관련 교육에 적극 참여했고 귀농 3년차 되던 해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브랜드 네임 ‘시나브로’는 이근용 대표가 어린 시절부터 할머니에게 줄기차게 들어왔던 순수 우리말로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이라는 의미와 와인을 천천히 음미하면서 즐기자는 뜻이 함께 내포되어 있다.   

 

이번에 실버상을 수상한 불휘농장 ‘시나브로 청수 화이트’는 2019년 빈티지로 제8회 한국와인대상 실버상, 2021 우리술품평회 과실주 부문 최우수, 2019년 우리술품평회 과실주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에서도 인정받은 제품이다.
이번에 실버상을 수상한 불휘농장 ‘시나브로 청수 화이트’는 2019년 빈티지로 제8회 한국와인대상 실버상, 2021 우리술품평회 과실주 부문 최우수, 2019년 우리술품평회 과실주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에서도 인정받은 제품이다.

시나브로 와인 시리즈는 2014 코리아와인어워즈에서 브론즈상 수상을 시작으로 신뢰할 수 있는 국산 와인 브랜드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처음 시작은 우리나라에서 많이 재배되는 캠벨얼리, 거봉 품종으로 만든 와인이 였으나 소비자들의 입맛을 만족시키기 어려웠다. 

“처음 생산한 와인은 주스 같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하지만 포기할 수는 없어 외국의 이름난 품종들을 들여다 재배하며 실험했지만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고 처음 시작을 회상했다. 
더 좋은 품질의 와인 생산을 고민하던 이대표는 “와인을 처음 마셔보는 젊은층을 타깃으로 우리만의 색깔을 가진 와인을 보여드려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고민 하던 중에 만난 품종이 ‘청수’입니다”고 ‘청수’품종을 선택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청수’는 내한성이 강하며(추위에 잘 견딤) 재배 시 꽃떨이 현상이 적어 결실이 잘되는 편이지만 수세(나무 세력) 관리가 잘 이루어지지 않으면 착과가 잘 되지 않는 경우도 있으므로 수세 관리에 유의해야한다.
청수’는 내한성이 강하며(추위에 잘 견딤) 재배 시 꽃떨이 현상이 적어 결실이 잘되는 편이지만 수세(나무 세력) 관리가 잘 이루어지지 않으면 착과가 잘 되지 않는 경우도 있으므로 수세 관리에 유의해야한다.

청수 품종 100%로 생산한 ‘시나브로 청수 화이트’
지난해 10월 불휘농장이 ‘청수’를 활용해 생산한 ‘시나브로 청수 화이트’ 와인이 세계적 권위의 와인 품평회 베를린 와인트로피(BWT, Berliner Wine Trophy)에서 실버상을 수상했다. 베를린 와인 트로피는 25회째로 독일을 넘어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국제 와인 품평회다.
베를린 와인 트로피에서는 출품작의 30% 이내만 메달을 받을 수 있는 등 선정절차와 자격요건이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실버상을 수상한 불휘농장 ‘시나브로 청수 화이트’는 2019년 빈티지로 제8회 한국와인대상 실버상, 2021 우리술품평회 과실주 부문 최우수, 2019년 우리술품평회 과실주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에서도 인정받은 제품이다.

 

시나브로 청수 화이트는 레몬색의 시트러스향, 열대과일향 등이 풍부하며 상큼한 느낌이 특징인 와인으로 청수 와인이 사랑을 받는 이유는 특유의 풍성한 과일 향이 한 몫 한다.
시나브로 청수 화이트는 레몬색의 시트러스향, 열대과일향 등이 풍부하며 상큼한 느낌이 특징인 와인으로 청수 와인이 사랑을 받는 이유는 특유의 풍성한 과일 향이 한 몫 한다.

시나브로 청수 화이트는 레몬색의 시트러스향, 열대과일향 등이 풍부하며 상큼한 느낌이 특징인 와인으로 청수 와인이 사랑을 받는 이유는 특유의 풍성한 과일 향이 한 몫 한다. 
청수 와인에는 와인의 주요 향기 성분 중 파인애플, 바나나, 배 등 과일 향을 내는 물질인 이소아밀아세테이트(Isoamyl acetate)와 에틸옥타노에이트(ethyl octanoate) 함량이 샤르도네, 리슬링으로 양조한 와인보다 5배 이상 높다.  

“와인은 원재료의 품질이 중요한데, 와인용으로 유명한 외국산 포도 품종은 비가 많고 추운 겨울을 가진 우리나라 기후에 맞지 않아 국내에서 재배할 경우 좋은 품질과 수량 확보가 어렵다”며 “국내 기후에 완전히 적응되고 와인의 품질까지 좋은 품종을 만나는 건 쉽지 않다”는 것이 이대표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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