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싯잎 송편으로 부농 일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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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싯잎 송편으로 부농 일군다
  • 조호기 기자
  • 승인 2022.09.07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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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광군 영광군농업기술센터 고윤자 소장

영광군은 실제 생활권역이 광주광역시로 도시 진출이 편하며, 서해안고속도로로 인해 목포시와 서울로의 접근성도 우수한 도시로 특히 도시에서의 귀농 귀촌이 활발하다. 샤인머스캣, 블루베리, 애플망고 등 아열대 작물이 활발히 재배 되고 있으며 특히 모시송편은 모시 잎이 많이 나는 전남 영광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하는 별미다. 

 

 

영광군의 농촌인구는 2020년 12월 기준 영광군 인구의 19.6%에 해당하는 10,458명으로 5,065가구가 농사를 짓고 있다. 주요 원예 재배면적은 고추 752.4ha, 양파 286ha, 대파 300ha, 샤인머스캣 4.3ha, 블루베리 13.5ha, 단감 22.4ha, 애플망고 6.3ha 등이 재배되고 있다. 
영광군으로 귀농귀촌인구는 꾸준히 늘고 있다. 2016년 귀농귀촌인 1,467명이었고 2020년 1,713명, 작년 1,525명이 영광군에 새롭게 터전을 잡았다. 서울, 경기, 인천 지역에서 귀농귀촌한 인구가 전체 귀농귀촌인구의 60% 정도를 차지한다.

영광군은 생활권역이 광주광역시며 서해안고속도로로 인해 서울로의 접근성도 우수한 도시다.
영광군은 생활권역이 광주광역시며 서해안고속도로로 인해 서울로의 접근성도 우수한 도시다.

 

이에 영광군농업기술센터는 귀농귀촌인 초기정착을 위한 지원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귀농인 농가주택 수리비, 영농기반 조성, 귀농귀촌인 주민화합행사(집들이) 지원사업 등 총 13종 88개소로 신규 귀농귀촌인들이 성공적으로 농업·농촌에 정착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에게 3개월 동안 농촌에 거주하면서 일자리 및 농촌생활을 체험하고 지역주민과 교류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농촌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적극 시행하고 있다. 

서울 경기 인천 지역에서 귀농귀촌한 인구가 전체 귀농귀촌인구의 60% 정도를 차지한다.
서울 경기 인천 지역에서 귀농귀촌한 인구가 전체 귀농귀촌인구의 60% 정도를 차지한다.


“서해안고속도로에 근접해 있어 서울이나 경기도로의 이동이 수월하고 광주에서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땅값이 저평가 되어 있어 도시에서의 귀농귀촌이 활발한 편입니다. 서울, 경기 인천권에서 60%, 광주광역시나 전북에서 25%로 구성되어 있습니다”고 말하는 영광군농업기술센터 고 윤자 소장, 특히 영광군에 문화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다고 덧붙였다. 
“영광예술의 전당에서는 개봉작을 저렴한 가격에 관람가능하며 이외에도 각종 문화공연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육아통합지원센터를 운영하고 큰 종합병원도 2곳이 위치해 있어 인근 고창군, 함평군, 장성군민들이 많이 방문하고, 공립공공산후조리원과 공립 요양병원도 있어 아이를 낳고 노년을 보내기에 좋은 곳입니다. 또한 영광군은 떡 주산지로 연매출 300억원 이상을 하고 있어 대마산단과 함께 주요 일자리도 풍부한 편입니다”고 말한다.
영광군농업기술센터는 고품질 동부 계약재배를 통한 안정적 공급체계 확보 및 농가 소득증대와 영광모싯잎송편 지리적표시제 기반 및 떡 산업 안정화를 위해 ‘고품질 옥당동부 안정 생산 기술 보급’을 추진하고 있다. 

 

동부 수매. ‘고품질 옥당동부 안정 생산 기술 보급’을 추진하고 있다.
동부 수매. ‘고품질 옥당동부 안정 생산 기술 보급’을 추진하고 있다.

 

모시 유전자원포. ‘모시 유전자원 관리 및 모시 산업 활성화 체계 구축 사업’
모시 유전자원포. ‘모시 유전자원 관리 및 모시 산업 활성화 체계 구축 사업’

 

2022년도 사업비 6억 5천만원 을 집행, 영광산 동부 자급체계 구축과 동부 안정생산 작부체계 실증 시범사업, 잡곡류(콩,동부) 생산비 절감 기계화 시범, 자체육성 동부 신품종 디지털 재배단지 조성 및 보급 등이다. 또한, 모시 품종 개발 연구로 고품질 원료 생산 및 표준화 유도, 신소득 작물로 부상한 영광모시를 고품질 모시로의 품종 갱신을 위한 ‘모시 유전자원 관리 및 모시 산업 활성화 체계 구축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신품종 모시 출원, 재래종 품종 갱신으로 농가 수익 개선 및 생력화한다는 계획이다. 떡을 통한 융복합 떡산업육성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영광군은 모싯잎송편 단일품목으로 전국 최다업체를 보유하고 있으나, 타 시군 떡산업 성장 등으로 새로운 상품 개발 필요함에 따라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총 사업비 11억원 을 집행, 특산자원 융복합 상품 생산판매, 가공 생산 거점 조성, 융복합 상품 포장디자인 개발 용역, 융복합 상품 홍보 마케팅을 지원했다.

 

융복합 상품 ‘모시 탐탐’ 브랜드 개발
융복합 상품 ‘모시 탐탐’ 브랜드 개발

 

 

모시구운도넛 모시피낭시에. 지역 특산자원을 활용하여 상품 개발도 활발히 하고 있다.
모시구운도넛 모시피낭시에. 지역 특산자원을 활용하여 상품 개발도 활발히 하고 있다.

 

이를 통해 ‘모시 탐탐’ 브랜드를 개발했으며 모시앙금절편, 모시크림찹살떡 등 7종을 개발했다. 주변 관광단지와 연계한 떡 전시·체험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 강화 등 향후 지역 특산자원을 활용하여 개발한 상품(모시앙금절편, 모시크림찹쌀떡 등)지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영광농업기술센터는 전국 No.1 복숭아 시설재배단지 조성을 통해 7월 노지 복숭아가 출하되기 전 5~6월 시설하우스 복숭아 출하시스템 구축으로 가격 경쟁력 확보와 다양한 품종 식재를 통한 출하시기 조절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21년부터 시설재배 단지를 2028년까지 10ha로 늘리며 공모사업 등 신청을 통해 총 사업비 9억 2천여만 원을 조성한다. 사업 내용으로는 복숭아 시설 재배단지 조성,에너지절감형 시설 지원 등이다. 

농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자 자동 농기계 교육 활용하고 있다.
농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자 자동 농기계 교육 활용하고 있다.


특히 농업기술센터는 농업기계화 촉진과 농기계 임대사업 발전도모를 위해 ‘내실있는 농기계임대사업소 운영’과 ‘드론 이용 활성화’, ‘농기계 규제 발굴·완화’ 등에도 적극행정을 도모하고 있다. 올해 5월 농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자 ‘영광군 자체 신기종 농기계 연구개발 사업’을 추진하였으며 △신기종 농기계 설계, △기술특허 등록, △품질인증·검증, △농기계 제품 상용화 △현장 기술보급 등 영광군농업기술센터는 농촌진흥사업에 크게 기여한 점을 인정 받아 ‘제2회 적극행정 유공 정부 포상’ 등 적극행정 3관왕의 영예를 얻기도 했다. 

 

영광군농업기술센터는 농촌진흥사업에 크게 기여한 점을 인정 받아 적극행정 3관왕의 영예를 얻기도 했다.
영광군농업기술센터는 농촌진흥사업에 크게 기여한 점을 인정 받아 적극행정 3관왕의 영예를 얻기도 했다.

 

고 센터 소장은 농민들이 편하게 농사를 지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한다.
고 센터 소장은 농민들이 편하게 농사를 지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한다.

 

“영광은 광주 인근에 30분 내에 진입이 가능하고 해양수산자원도 풍부하며 농수산물자원인프라도 풍부하고 토질이 농산물 수확에 적합합니다. 불갑사나 백수해안도로, 칠산대교 등 관광인프라도 풍부한 편이죠” 라는 고 센터 소장은 “FTA보다 더 어려운 CPTPP로 농민들의 우려가 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영광군은 현장 노동력 절감을 위해 드론 교육이나 중장비교육을 진행하고 인력난을 해결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며 농어민이 잘 가꾼 농산물 유통에 신경써 즐겁게 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환경을 적극적으로 만들겠습니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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