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린내가 나지 않는 콩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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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린내가 나지 않는 콩 ‘미소’
  • 김예지
  • 승인 2022.09.20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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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실 비교사진 ‘미소’(왼쪽), ‘진품콩2호’(오른쪽)
종실 비교사진 ‘미소’(왼쪽), ‘진품콩2호’(오른쪽)

콩은 두부, 두유, 콩나물 등 가공식품의 원료로 주로 활용되고 있다. 따라서 가공적성에 영향을 미치는 원료의 성분 특성이 품종 개발 목표 설정에 있어서 중요하다. 콩은 비린내를 유발하는 효소인 리폭시게나아제(Lipoxygenase)를 함유하고 있으므로 가공 시 높은 온도에서 적정 시간 열처리하지 않으면 비린내가 남아있을 수 있어 가공 방법에 따라 비린내가 없는 콩이 선호되고 있다.

 

표1. 미소 주요 생육 특성
표1. 미소 주요 생육 특성

‘미소’는 콩 비린내에 관여하는 효소인 리폭시게나아제 (L-1, L-2, L-3) 활성이 모두 나타나지 않는 비린내 없는 콩으로, 종자 100알의 무게가 28.2g인 대립 황색콩이다. 
3년간 지역적응성시험 결과, 수량성이 단보(10a)당 314㎏으로 기존 품종인 ‘진품콩2호’ 보다 18% 높았고, 불마름병과 콩모자이크바이러스 등 병에 강한 특성이 있다.

 

표2. 미소 품질 특성
표3. 미소 품질 특성

‘미소’는 식물체 높이가 다소 높고 콩알의 무게가 무거운 특성이 있으므로 너무 일찍 심거나 밀식하여 심었을 때 쓰러짐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재배 시 재식거리를 기존 재배법 보다 넓히거나 필요 시 순지르기를 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성숙기에 꼬투리 터짐성이 다소 약한 특성이 있으므로 적기에 수확해야 한다.
‘미소’ 종자는 내년 초에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한국농업기술진흥원산 종자를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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