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식물 이야기’ 커피나무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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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식물 이야기’ 커피나무편
  • 월간원예
  • 승인 2022.09.03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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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의 원산지 및 특성은?
일곱 번째 이야기는 커피나무 Coffea arabica L. (꼭두서니과 Rubiaceae)입니다.
커피속에 속하며 열대성 상록 관목 또는 아관목이며 열대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등 열대에서 자생합니다.
야생에서는 수고 10m까지도 자라지만 커피 생산을 위해 약 2m 크기로 가지치기합니다.
잎은 마주나며 표면이 매끈하고 광택이 나는 타원형이며 가장자리가 물결모양입니다.
잎겨드랑이에 3~7개씩 모여 흰 꽃이 피며 향기가 있습니다. 종자는 잿빛을 뜨는 흰색이고 타원체를 세로로 자른 모양이며 이를 커피콩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커피나무는 가장 많이 재배되고 우수한 맛을 내는 품종입니다. 

 

잎의 모습
잎의 모습

 

우리에게 익숙한 ‘그 나무’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맞습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즐겨 마시는 그 커피의 원료입니다.
열매는 빨간색이며, 커피체리라고 불립니다. 보통 심은 후 3년이 지나면 첫 수확이 가능합니다. 우리가 아는 원두는 생두를 씻어내고 말린 뒤 원두를 볶아 향을 내는 로스팅을 한 것입니다. Coffea arabica L.는 흔히 아라비카커피로 불리고 에티오피아가 자생지입니다. 커피속은 약 100여 종이 있으며, 3대 커피로는 아라비카커피(C.arabica), 카네포라커피(로부스타커피, C.canephora), 리베리카커피(C.liberica)가 있습니다.

빨갛게 익기 전의 열매사진
빨갛게 익기 전의 열매사진

 

 

관리방법
직사광선을 바로 받게 되면 잎이 탈 수 있어 반음지, 보통 15~25°C가 적당합니다. 
월동 가능한 온도가 10°C이지만 되도록 15°C 이상 유지해줍니다.
또한 열대성 식물이기에 건조하지 않게 두는 것이 좋습니다.
봄~가을에는 토양 표면만 말라도 주신다면 겨울에는 화분 속에 손가락을 넣고 말랐다면 관수해주세요. 혹여 잎이 떨어지거나 갈변하게 된다면 건조할 확률이 높으니 그럴 땐 물을 듬뿍 주세요.

빨갛게 익기 전의 열매사진
빨갛게 익기 전의 열매사진

 

주의할 점
병해충에 약해 깍지벌레, 온실가루이, 진딧물이 생길 수 있으니 관리에 주의해주세요.
만약 병해충이 생겼다면 잎을 씻어 해충을 제거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또 커피원료인 만큼 카페인 함량이 높아서 특히 반려동물 키우는 분들은 조심하셔야 합니다.

 

포트에 심어진 커피나무
포트에 심어진 커피나무

 

번식법
종자번식과 삽목 둘 다 가능합니다. 30°C 내외의 반그늘, 바람이 통하는 장소에서 파종한다면 한 달 뒤 싹을 볼 수 있습니다.

키우는 법 TIP
- 온도차이가 급히 변하면 몸살을 앓을 수 있습니다. 이때 온도만 다시 맞춰주면 회복해요!
- 많은 열매와 잎이 난다면 영양분이 분산되어 생장에 방해될 수 있으니 솎아내기를 해주세요. 
 

 


송주은 주임   

국립세종수목원 전시원관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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