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궁금증 Q&A 사과 / 방울토마토 / 오이 / 고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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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궁금증 Q&A 사과 / 방울토마토 / 오이 / 고추
  • 김예지
  • 승인 2022.09.20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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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나무 이상 증상 원인 규명

 

Q. 9년생 사과나무 약 460주 중 몇몇 나무들이 6∼7월경부터 잎이 황화, 갈변 후 낙엽 고사하였습니다. 그 후로도 고사하는 나무들이 계속 발생하여 이에 대한 정확한 원인과 앞으로의 대책을 문의합니다.

A. 잎의 황화, 낙엽 및 고사 피해나무는 사과원 입구 나무에서는 볼 수 없고, 사과원 안쪽에서 발생하였다. 또한 잎에는 탄저병, 갈색무늬병, 반점낙엽병과 가지에는 줄기마름병, 조피증상 등이 관찰되었다. 고사 벌채한 나무가 3∼4주 집단으로 발생한 양상과 지제부와 뿌리를 조사한 결과 주근의 흑변 괴사, 대목과 주간부의 호피 무늬 증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사과나무의 고사 원인은 뿌리역병 피해로 판단된다. 

▲ 화학적 약제방제 방법으로 발생 초기에 아족시스트로빈 수화제(침투이행성)를 10일 간격으로 살포하고, 토양소독은 병든 뿌리와 주변 토양을 제거하고 플루아지남 분제(문우병 전문 토양소독제)를 주당 5kg을 흙과 고루 혼합해 사용한다. 또한 토양이 젖은 상태에서 사용하는 작업 도구(삽, 괭이, 호미 등) 또는 수확 상자 등으로 인해 병원균을 사방 옮길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방울토마토 이상 증상 원인 규명

Q. 봄 작기 방울토마토 재배 후 2번째 재배 중 입니다. 봄 작기에는 10일만에 생육이 왕성한 반면에 여름 작기에는 20일이 되어도 잘 자라지 않고 착화 및 개화가 부진한 원인 규명 및 대책을 문의합니다.

A. 방울토마토 재배지는 펄라이트 수경재배로 베드의 pH는 6.0, 전기전도도(EC) 3.5dS/m로 정상지나 피해지 모두 높게 관리하고 토양수분도 60%로 높은 경향이다. 개화 및 착과 불량은 고온기 환경에 의한 영향으로 판단되나 계속하여 땅콩형의 과실이 첫 화방부터 2∼3화방 군데군데 발생하는 원인은 품종의 고유특성인지 재배환경 등에 의한 것인지는 금후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

▲ 방울토마토 펄라이트 재배는 6∼12화방의 1년 2기작 재배에 많이 사용되며 배양액 농도는 다소 낮게 관리하여 생육 초기는 0.8∼1.2dS/m, 과실비대기는 1.2∼1.4dS/m, 수확기는 1.4∼1.8dS/m로 관리하기를 권장한다. 또한 베드의 근활력 촉진을 위하여 근권 수분함량은 25%이내에서 관리하는 것이 좋다.

 

오이 이상 증상 원인 규명

Q. 오이에 뿌리혹선충에 의한 피해가 심각합니다. 육묘장에서 발생한 것인지, 재배 시 발생한 것인지 이상 증상의 원인과 다음 작기 때에는 예방할 수 있도록 방제법을 문의합니다.

A. 오이 재배지에서는 뿌리혹선충 방제를 위하여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방제하고 있었지만, 그 결과 뿌리혹선충, 흰가루병, 온실가루이 등이 관찰됐다. 재배지의 토양은 전기전도도(EC)는 2.94∼3.36dS/m로 높고 토양 내 지하수위가 높은 토양으로 양수분관리 및 배수 개선이 필요한 토양이다. 전체적인 오이 생육 이상 증상은 뿌리혹선충에 의한 피해이나, 발생 후 많은 시간이 흘러 원인이 어디에서부터 유래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알기 힘들다.

▲ 뿌리혹선충 피해가 심한 오이는 미리 제거하고 다음 작기에는 녹비작물 재배, 윤작 등의 재배적 방제와 태양열소독, 담수, 유기물 시용 등 물리적 방제, 정식 전에 합성 살선충제 사용 등의 종합관리가 필요하다. 재배 중 토양의 적정수분 관리를 위해 관수 횟수는 줄이고 관수 시간을 길게 하여 물이 토양 하부로 천천히 침투하도록 관리하고, 양액 공급량을 줄여 뿌리의 생장이 원활하도록 관리하는 것을 권장한다.

 

고추 이상 증상 원인 규명

Q. 재배하고 있는 고추가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에 걸려 잎과 과실에 여러 가지 형태의 얼룩무늬가 생기면서 생육이 부진합니다. 밑거름으로 사용한 가축분 퇴비가 원인이 아닐까 예상하고 있는데 이상 증상의 원인과 앞으로의 대책에 대해 문의합니다.

A. 전형적인 TSWV 증상으로 바이러스 검사한 결과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 양성을 확인했다, 정식 후 2주가 지나서 발견하였고 포장에 전면으로 확산되어 대부분의 식물체에 전염됐다. 부숙 가축분 퇴비는 비료관리법 비료 공정규격에 따르면 부숙과정을 거치면서 높은 열(65∼70℃)에 병과 해충을 사멸하여 병원성 미생물이 검출되지 않게 되어 있으므로 비료에 의한 병해 발생은 연관이 없는 것으로 사료 된다.

▲ 병해충에 대해서는 예찰을 철저히 하여 적기에 방제가 되도록 관리하고, 농약 방제를 할 때는 적용 약제를 안전사용기준을 준수하여 작용기작이 다른 농약을 번갈아 사용해야 한다.
특히 검출된 바이러스는 총채벌레에 의하여 매개되므로 총채벌레 약제 방제와 포장 주변의 잡초를 제거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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