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기술로 변화하는 농업의 패러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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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기술로 변화하는 농업의 패러다임
  • 이혁희 국장
  • 승인 2022.10.04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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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퍼트(주) 롭 리펜스(Rob Rippens) 아시아지역 사업총괄

코퍼트(주)는 ‘세계는 화학적 살충제에 대한 대안이 필요하다’는 비전을 바탕으로 지난 1967년  네덜란드에서 설립된 회사로, 천적을 활용한 해충 퇴치, 서양뒤영벌을 통한 수분 촉진 등 친환경 기술을 개발·보급하는 대표적인 자연 친화적 농산업 기업으로 손꼽힌다. 월간원예는 한국을 찾은 코퍼트 롭 리펜스(Rob Rippens) 아시아 사업총괄을 만나 불안한 국제 정세에 대응하는 우리 농업의 앞날에 대해 얘기를 나눠보았다.

“코퍼트는 자연과의 동반자(partner with nature)로 그 역할을 다하는 기업이 될 것입니다.” 네덜란드 코퍼트 본사와 아시아 지역을 매개하는 롭 리펜스 총괄이 먼저 강조한 것은 자연 친화적 기술로 농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고자 하는 코퍼트의 모토(moto)다. 지난달 21일 서울 송파구 한 스튜디오에서 만난 그에게 한국을 찾은 목적을 묻자 한국은 코퍼트가 생각하는 아시아농업의 중요거점이라 답했다.

전북 김제의 하랑 농장을 방문한 롭 리펜스 총괄. 약 20ha 규모의 토마토를 재배한다.
전북 김제의 하랑 농장을 방문한 롭 리펜스 총괄. 약 20ha 규모의 토마토를 재배한다.

“한국에 코퍼트가 진출한지 어느덧 15년이 되었고, 그 사이 한국의 농업은 눈부신 발전을 이뤘습니다. 이번 방한 일정 중에 토마토, 파프리카 재배 현장을 찾았는데 현대화 된 시설에 감명을 받았습니다. 한국은 아시아 지역에서도 가장 선진화 된 농업 환경을 가지고 있고, 새로운 기술과 시대적 흐름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흡수할 있는 최적의 요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롭 리펜스 총괄은 기후변화로 인해 농업을 포함한 우리 삶의 패러다임이 빠르게 바뀌고 있다며, 화학제를 사용하는 관행농법을 탈피한 친환경 농업이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선택이 되었다고 말한다.

“지금 전세계는 기후변화로 고온, 가뭄과 폭우의 피해로 고통 받고 있습니다. 특히 우-러 전쟁으로 인한 식량안보 문제가 현실이 된 상황에서 코퍼트의 역할은 더욱 확고해졌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코퍼트가 지난 50년간 쌓아온 친환경 기술은 오늘날 시대적 흐름과 일치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아시아지역에서도 특히 한국은 정부, 현장 할 것 없이 가장 진취적인 나라라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코퍼트가 제공하는 친환경 패키지 솔루션이이 가장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끈끈이트랩과 연계해 사용하는 나투텍 스카우트(Natutec Scout) 애플리케이션.
끈끈이트랩과 연계해 사용하는 나투텍 스카우트(Natutec Scout) 애플리케이션.

작물에 최적화 된
친환경 패키지 솔루션

지난 2007년부터 코퍼트는 한국에서 천적과 수정벌, 미생물 등 친환경 사업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특히 화분매개곤충인 서양뒤영벌을 활용한 과채류 수분기술은 큰 각광을 받고 있다. 롭 리펜스 총괄은 향후 한국의 하이테크 농업뿐만 아니라 미드텍, 로우텍 등 현장에 알맞은 패키지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 밝혔다.

“코퍼트의 패키지 솔루션은 이미 완성 단계에 있습니다. 한국에서 주로 재배되는 파프리카, 오이, 딸기, 토마토 등지에 고루 사용할 수 있는 잎응애 방제용 천적 스피덱스 바이탈(Spidex Vital), 토양을 보호하고 성장을 촉진하는 트리아눔-P(Trianum-P), 끈끈이트랩과 함께 사용해 정보를 얻는 나투텍 스카우트(Natutec Scout) 애플리케이션 등은 한국 현장에서도 종합적으로 쓰일 수 있는 훌륭한 제품군입니다. 우리가 가진 멋진 포트폴리오를 보다 적재적소에 소개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세계 식량안보가 중요한 사안으로 떠오른 지금, 농업의 미래는 그동안 코퍼트가 집중해 온 친환경 기술이 큰 역할을 할 것이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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