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형 인재 양성, 농업의 미래를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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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형 인재 양성, 농업의 미래를 바꾼다’
  • 이지우
  • 승인 2022.10.04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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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암대학교 김주원 차세대농업기술센터장

국내 굴지의 기업에서 공조 시스템 전문가로 세계 각지에 우수한 기술력을 전파했던 김주원 센터장. 그는 8년 전 연암대학교 교수직을 맡아 우리나라 미래농업의 근간이 될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는데 매진하고 있다. 현장에서 학생들과 호흡하여 스마트원예의 미래를 그려나가는 김주원 센터장을 만났다.

 

연암대학교는 정원 500명 중 230명이 스마트원예계열로 이뤄진다. 이미 수시모집을 시작으로 2023학년도 입시가 진행 중이다. 김주원 센터장은 2년으로 이뤄진 스마트원예계열의 커리큘럼 안에서 최대한 현장과의 접촉을 늘려 배출되는 학생들이 우리 농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말한다.

“농업은 결국 현장의 주체가 되는 사람이 변화를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현장에서 농업을 하고 있는 분들에게 아무리 변화된 패러다임을 적용시켜 빠른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은 사실 쉽지가 않은 일이거든요. 하지만 장기적으로 크게 대두되는 기후변화와 식량안보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이에 대한 변화에 대응한 실무형 인재가 우리 농업 현장에 필요합니다. 그래서 학생들과 농업 현장 캠프도 하고, 전국 각지를 다니면서 실습형 교육을 하고 있는 것이죠.”

 

연암대학교는 국내 최초 ‘스마트팜 전공’을 신설하고, 스마트팜 유리온실, 비닐온실, 수직농장 등 최첨단 실습 인프라를 구축한 국내 유일의 농·축산 특성화 사립 전문대학이다.
연암대학교는 국내 최초 ‘스마트팜 전공’을 신설하고, 스마트팜 유리온실, 비닐온실, 수직농장 등 최첨단 실습 인프라를 구축한 국내 유일의 농·축산 특성화 사립 전문대학이다.

연암대학교는 이미 캠퍼스 내에 태양광 패널과 에너지저장장치(ESS)이 적용된 최첨단 유리온실 스마트팜, 컨테이너형 수직농장(식물공장), 기존 비닐온실 등 최적의 실습 시설을 구축해 ICT·IoT 기술을 활용한 미래농업을 충분히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김 센터장은 캠퍼스 내 강의 뿐만 아니라 필드로 나가 실제 한국 농업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에 대응하고 현장에서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수직농장 기술은 한정된 공간에서 최소 40배, 최대 100배 높은 생산량을 내고 연중 균일한 생산량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순환식 수경재배 기술은 약 95%의 물을 아낄 수 있다.
수직농장 기술은 한정된 공간에서 최소 40배, 최대 100배 높은 생산량을 내고 연중 균일한 생산량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순환식 수경재배 기술은 약 95%의 물을 아낄 수 있다.

한국 농업 젊어져야
중간다리 역할 필요하다

김주원 센터장은 현재 연암대학교 스마트원예계열이 우리나라 원예 산업의 중추적 역학을 할 인재를 양성하고 있고, 정부에서도 여러 가지 제도를 도입해 청년농업인 양성에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정작 40~60대 사이 중간다리 역할을 할 핵심계층에 대한 지원은 부족하다며 이에 대한 대칙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40~60세 사이의 사회인은 어느 정도 경험적 노하우가 있고, 자본도 청년농업인보다 나은 경우가 많아 노령농업인과 청년농업인 사이를 이어줄 중간다리 역할을 해준다고 볼 수 있거든요. 실제로 연암대학교에도 이 연령대 분들이 다시 공부를 하기 위해 지원을 하시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고, 귀농에 대한 열의가 가장 높은 나이 대입니다. 당연히 청년농업인 양성도 중요하지만 이 연령대를 어떻게 우리 농업에 잘 안착시킬수 있을지 진지하게 고민을 해야할 상황이라 여겨집니다.”

또한 김주원 센터장은 코로나19가 진정국면으로 들어서면서 향후 연암대학교 차세대농업기술센터를 적극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술력을 가진 농산업 스타트업 기업과 다양한 연계사업을 통해 기업에 연암대학교의 우수한 인프라를 제공하고, 자연스럽게 연암대학교 인재 영입까지 이뤄질 수 있도록 상호간 윈윈(win-win) 전략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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