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 10월 시세 강보합세 전망 토마토, 재배면적 전년대비 약 1%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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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 10월 시세 강보합세 전망 토마토, 재배면적 전년대비 약 1% 증가
  • 이상희 기자
  • 승인 2022.10.05 1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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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가 한 풀 꺾여 따뜻한 햇살에 단풍이 붉게 물들어가는 가을입니다. 가을은 모든 곡식과 열매를 수확하는 풍성한 계절입니다. 10월에 부는 선선한 바람을 맞고 있으면 알록달록 예쁘게 물든 가로수를 바라보며 따뜻한 커피 한 잔이 연상되게 합니다. 지난여름은 긴 장마와 잦은 태풍 등 기상 여건이 좋지 않았으나, 10월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일교차가 큰 날이 많고 강수량과 기온 또한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아 농산물 생육은 좋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풍요로운 10월 도매시장 과채류 수박, 토마토의 산지정보와 소비동향을 점검해 보겠습니다.

 

수박, 소비량 ↑ 전망
먼저 수박은 주 출하지역인 충청지역, 영남지역, 호남지역을 중심으로 고품질 수박 출하가 예상되며, 산지 재배면적은 전년대비 약 4% 감소가 전망되는데 충청 음성지역은 노동력 부족과 타 품목 전환으로 재배면적 감소되었으며, 영남 함안지역도 작목전환과 기상 여건 악화로 전년 대비 감소하였습니다. 산지 작황은 지난해는 병해충 및 바이러스 발생이 적었으나 금년에는 기상 악화로 착과 불량 및 기형과와 생리장해 발생이 많아 전반적으로 생육이 부진합니다. 이로 인해 생산 단수는 전년 대비 감소가 전망되어 생산량은 약 10% 이상 감소가 전망됩니다. 
소비동향을 살펴보면, 시장 반입량 감소가 예상되며, 코로나19 완화로 각종 행사가 많고 특히 외식 수요가 증가되어 전년대비 수박 소비량은 증가가 전망됩니다. 시장 반입량 감소 및 소비 증가로 10월의 수박 시세는 강보합세 전망합니다.


토마토, 소비 증가될 것으로 전망
10월 토마토 주 출하지역은 강원권 철원, 횡성, 인제, 정선, 양구, 홍천과 전라권 장수, 진안,  무주, 전주 그리고 경상권은 합천, 진주 등에서 주로 출하되며, 원형 방울토마토 및 대추형 방울토마토는 충북 진천, 음성, 부여, 예산지역과 강원 춘천, 경기 오산, 평택지역에서 출하가 전망됩니다. 토마토의 재배면적은 강원과 충청지역에서 타 품목으로부터의 전환과 신규 온실 증가로 지난해 보다 재배면적이 1% 증가했으며, 대추형 방울토마토는 강원 지역의 경우 원형 방울토마토에서 대추형 방울토마토로 작목 전환되어 증가했고, 충청 지역은 인력 부족으로 타 작목(멜론·대파) 전환으로 다소 감소했습니다. 끝으로 원형방울토마토는 대추형 방울토마토로 전환되면서 재배면적이 감소됐습니다. 지난해 작황상태는 양호하여 생산단수는 증가했으나 올해는 잦은 우기로 일조시간 감소와 고온 등의 피해로 수정이 불량하고 병해충 피해가 많았으며 외국인 근로자의 수급 불안으로 무름과 발생이 많아지면서 상품성 저하도 나타났습니다.
반면에 토마토 소비동향은 코로나19 완화로 각종 축제 및 행사 진행이 많고 여행객 증가로 외식 수요 증가 및 가정 내 소비량도 많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와 함께 토마토 10월 시장 가격은 반입량 감소와 소비량 증가로 시세는 지난해 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재희 팀장
토마토 경매 중앙청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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