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산업과 공존하는 미래지향 ‘안성맞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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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산업과 공존하는 미래지향 ‘안성맞춤’
  • 월간원예
  • 승인 2022.10.05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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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농업기술센터 윤성근 농업정책과장

경기 안성시는 도농복합 도시로 꼽히는 지역으로, 서부권 도시화와 구도심 인구 고령화로 인해 농업의 시대적 변화에 가장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곳이다. 특히 지역 푸드플랜을 기반으로 한 복합적인 사업모델을 구상해 농업을 단순 생산이 아닌 생활영역에 깊이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공직 생활 대부분을 안성시 농업 분야에서 임해온 농업정책과 윤성근 과장은 안성시에 푸드플랜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설계를 진두지휘한 장본인이다. 지역 특성상 농산물 생산지역으로만 머물 수 없다고 판단하고, 농업을 도시 전반에 기능할 수 있도록 만들고자 했다.
“안성시에 로컬푸드가 도입되면서 이를 기반으로 하는 도농복합에 어울리는 푸드플랜이 자리 잡도록 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시스템적으로 아직 완전하게 적용되지 않았기 때문에 손봐야 할 곳이 남아 있는 상황이고요. 안성시가 푸드플랜을 잘 활용하면 농업이 단순 생산에 그치지 않고, 우리 지역 사회에 유통, 소비, 복지, 환경, 일자리 등으로 광범위하게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윤성근 과장은 현재 큰 틀은 잡힌 상태로 세부적으로 추진해야할 사항을 정리하고 있다면서 농산물 생산부터 유통까지 전반적으로 같은 방향성 아래 움직일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안성시농업기술센터 윤성근 농업정책과장
안성시농업기술센터 윤성근 농업정책과장

 


큰 틀에서의 농업 정책
전략적 영역 확대

안성시는 현재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안성시 농촌협약’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안성시 동부 지역은 상수원 자연보호권역으로 지정돼 개발보다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한 안성시의 농업 적지로 활용되고 있다.
안성시 농촌협약 사업은 서부권 대비 발전이 더딘 동부 지역의 농업을 기반으로 한 지역균형 발전을 이뤄내기 위해 구상됐다. 윤성근 과장은 안성시의 농업 정책의 일원화로 이 사업이 진행될 것이라 말한다.

안성시는 약 600억 규모의 ‘안성시 농촌협약’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동부 지역의 농업을 기반으로 한 지역균형 발전을 이뤄내기 위해 구상된 사업이다.
안성시는 약 600억 규모의 ‘안성시 농촌협약’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동부 지역의 농업을 기반으로 한 지역균형 발전을 이뤄내기 위해 구상된 사업이다.

 


“기존 농산물 생산에 유통, 마케팅이 강화되고, 이어서 지역 개발 사업에 대한 농지 관리, 환경 개선 등이 광범위하게 이뤄질 것입니다. 국비와 지자체 예산 등 약 600억 원이 소요되는 사업으로 우리 안성시가 도농복합 도시의 대표 모델이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통해 안성시는 동부생활권에 부족한 생활SOC시설을 확충해 농촌공간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농촌365생활권을 구축해 마을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또한 농촌공간 및 환경을 개선·정비하여 농촌 정주여건 개선,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지속가능한 농촌 먹거리 개발을 모색한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열린 신활력플러스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
지난 5월 열린 신활력플러스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

 

또한 안성시는 ‘농촌 신활력플러스 사업’을 통해 지역에 구축된 다양한 자원과 민간 자생조직을 활용해 농산업 배양, 사회적 경제조직 육성, 일자리 창출 등 자립적 지역발전 기반을 도모하고 있다. 로컬푸드를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의 갭을 줄이고, 유통·마케팅 관련한 아카데미 교육을 적극 도입하는 등 기존 기관 차원에서의 농업 증진이 아니라 민간이 함께 의기투합하는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러한 사업이 안정화 되면 최종적으로 통합 푸드통합지원센터를 구축해 도농복합 도시의 농업 선진화 모델이 완성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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