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의 꿈을 키우는 ‘꽃 생활화’ 원예체험 교육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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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의 꿈을 키우는 ‘꽃 생활화’ 원예체험 교육 추진
  • 김예지
  • 승인 2022.10.05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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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일반소비자 대상으로 국내 화훼 소비문화 알려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결혼식, 돌잔치, 졸업식 등 각종 행사모임이 제약을 받자 행사용 화훼 소비가 급감해 국내 화훼산업에도 많은 타격을 줬다. 이에 정부, 공공기관, 생산자 단체 등이 정책적인 부문부터 유통·소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각도로 화훼의 소비문화 촉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한국백합생산자중앙연합회(회장 이기성)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2019년부터 올해로 4년째, 꽃 생활화 사업 예산을 지원받아오고 있다. 이를 통해 전라북도와 강원도 내 중・고등학교 중에서 3곳의 학교를 선정하여 총 66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6월부터 3개월 간 학교 꽃 생활화 원예체험 교육 사업을 실시했다. 

 

강릉 동명중학교 학생 대상으로 실시된 꽃 생활화 교육 사업
강릉 동명중학교 학생 대상으로 실시된 꽃 생활화 교육 사업

 

강릉 동명중학교 학생 대상으로 실시된 꽃 생활화 교육 사업
강릉 동명중학교 학생 대상으로 실시된 꽃 생활화 교육 사업

 

주요 내용으로는 텃밭 조성을 위해서 식물선정, 식물심기, 울타리치기, 물주기 등이 진행됐으며, 학교 실내・외에서의 체험으로 꽃바구니, 꽃다발, 꽃꽂이, 포푸리 만들기, 실내정원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큰 호평을 받았다. 
이번 교육을 진행하면서 꽃을 디자인하는 방법이나 식물에 대한 지식을 전달하는 것뿐만 아니라 차후 학생들의 진로 탐색에 도움을 주거나 건전한 인간교육과 꽃 수요문화 확충에도 크게 이바지 했다. 이 밖에도 학생 스스로 꽃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직접 만든 꽃바구니를 독고노인이나 양로원에 찾아가 전해드림으로써 이웃 간의 아름다움을 선사하기도 했다. 
또한, 전체 6개소에서 일반소비자 480명을 대상으로 한 반려식물 가꾸기 체험도 실시해 식물을 통한 정서안정, 힐링 등의 효과가 큰 도움이 되는 것을 입증했다.

춘천 성림초등학교 학생들이 모여 프로그램 관련 강의를 듣고 있다.
춘천 성림초등학교 학생들이 모여 프로그램 관련 강의를 듣고 있다.


국내 화훼류 수출은 2010년 1억 불 이상을 달성하고 생산규모도 1조 원을 초과하는 등 새로운 성장작목으로서 국내 농업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다. 백합 같은 경우, 국내 화훼류 수출의 37% 이상을 차지할 정도의 수출 효자작목으로 앞으로 더욱 활성화될 것 이라 전망하고 있다.
이제 꽃은 단순 장식에서 벗어나 인간 마음의 치료와 정서 순화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일반 소비자 48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반려식물 가꾸기 체험 프로그램
일반 소비자 48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반려식물 가꾸기 체험 프로그램

 

꽃 생활화 원예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 최은경 대표와 전문 플로리스트들은 “꽃을 꽂으며 좋아하는 수강생들과 선생님 모두가 행복한 시간이 됐고, 다음 교육 추진 시 또 참여하겠다는 의견도 많았다”라며, “각 조별로 특별한 아이디어를 통해 다양한 화훼 작품을 만들며, 아름다운 정원을 조성하기 위해 울타리를 직접 세우고 이름도 정하고 관리하며 담소를 나누는 모습을 보니 화훼를 통해 좀 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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