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식물 이야기’ 안스리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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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식물 이야기’ 안스리움 편
  • 이상희 기자
  • 승인 2022.10.05 12: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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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식물의 원산지 및 특성은?
여덟 번째 이야기는 안스리움 Anthurium andraeanum Linden ex André  (천남성과 Araceae)입니다.
앙드레 안스리움, 다른 이름으로는 홍학꽃이라고도 합니다.
보통 원종, 재배종 통칭으로 안스리움이라고 합니다.
원산지는 중앙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이며, 열대지역에서 자라는 관엽식물입니다.
대부분의 안스리움은 다른 나무나 바위에 붙어 자라는 착생식물로 실제 열대 우림에서는 뿌리가 나무에 붙어 드러나는 모습을 보실 수 있기도 합니다. 

안스리움의 매력 포인트
안스리움은 관엽식물 중에서도 인기 종으로 쉽게 키울 수 있는 식물입니다.
요즘 식물애호가들 사이에서는 ‘안며들다’(‘안스리움에 스며들다’ 라는 뜻)라는 말이 나올 만큼 잎의 관상가치가 높은 식물로 질감, 잎의 크기 등 다양한 매력을 뽐냅니다.
재배종이 다양해 품종별 주는 느낌이 다르고 실내식물 중에서 성장 속도가 느린 편이라 너무 큰 식물을 싫어하시면 반려식물로 키우기에 적합합니다.

안스리움의 꽃은 무엇일까?
안스리움의 꽃이라고 부르는 부분은 사실 불염포입니다. 
불염포는 보통 천남성과에서 많이 볼 수 있으며  꽃을 싸고 있는 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엄연히 말하면 잎은 아니고 꽃차례를 둘러싸는 조직이라고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 포가 붉은색, 흰색, 등 채색되어 마치 꽃처럼 보이는 것입니다.
실제의 꽃은 중앙에 원통형 모양으로 되어 있으며 이곳에 많은 꽃이 달려있습니다.

관리 방법
반음지, 보통 18~24°C가 적당합니다. 월동 가능한 온도가 10°C이지만 되도록 15°C 이상을 권장합니다. 권장온도에 맞춰 직사광선을 피해 반양지에 두면 사계절 내내 꽃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관수 방법은 열대우림지역에 사는 아이인 만큼 다습한 환경을 좋아합니다. 봄~가을에는 토양의 겉표면이 말랐을 때, 겨울에는 화분 속에 손가락을 넣고 말랐다면 관수해주면 됩니다.
또한 착생식물로 공기 중으로부터 수분을 빨아들일 수 있는 공중뿌리를 가지고 있으니 통기성이 좋지 않아 뿌리가 썩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주의할 점!
환경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편이기 때문에 관리에 유의해야 합니다.
봄~초가을 새순, 꽃봉오리에 진딧물과 잎에 응애, 깍지벌레 등을 주의합니다.
만약 병해충이 생겼다면 잎을 씻어 해충을 제거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번식법은?
포기나누기(분주)를 추천합니다. 생장점 즉, 뿌리 부분을 나누어 심으면 쉽게 번식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수경재배도 가능합니다.   

 

 

 


송주은 주임   
국립세종수목원 전시원관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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