콤바인 수확 시대에 적합한 내탈립성 참깨 ‘하니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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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바인 수확 시대에 적합한 내탈립성 참깨 ‘하니올’
  • 김예지
  • 승인 2022.10.05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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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깨는 성숙기가 되면 맨 아래 꼬투리부터 벌어지면서 종자 손실이 발생한다. 이러한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맨 아래 꼬투리가 1∼2개 익을 때쯤 수확을 하고 단으로 묶은 뒤 노지나 시설에서 2주일 정도 말린 후 탈곡한다. 이 모든 작업은 가장 더운 8월에 시작되며, 95% 이상이  낫, 예초기 등을 이용한 인력 수확에 의존하고 있다. 

‘안산깨’(왼쪽)와 ‘하니올’(오른쪽) 내탈립성 비교
‘안산깨’(왼쪽)와 ‘하니올’(오른쪽) 내탈립성 비교

기존에 재배되었던 품종은 내탈립성이 약해 기계 수확이 쉽지 않았으나, 2021년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에서는 콤바인 수확이 가능할만큼 내탈립성이 강한 참깨 ‘하니올’을 개발하였다. ‘하니올’은 맨 위쪽 꼬투리가 다 익어 벌어져도 낟알들이 떨어지지 않는 내탈립성이 강한 품종이다. 수량은 10아르(a)당 104kg으로 대조 품종 ‘안산깨’(87kg)보다 20% 많고 지방 함량은 54% 로 ‘안산깨’(52%)보다 4% 높다. 재배기간도 89일로 짧아 배추, 무와 같은 채소의 앞그루 재배에도 유리하다.

표 1. ‘하니올’의 생육 특성
표 1. ‘하니올’의 생육 특성

‘하니올’은 2022년 보통형 콤바인을 이용하여 수확한 결과 일부 예취 손실 등이 발생했으나, 기계 수확이 가능해 기존 인력 수확 작업보다 노동력 절감이 획기적으로 가능할 것으로 평가됐다. 
‘하니올’은 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 민간종묘회사 등에 통상실시 됐으며, 2022년 한국농업기술진흥원에서 약 1t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3년부터 전국 시군농업기술센터, 농협 등을 통해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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