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궁금증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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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궁금증 Q&A
  • 김예지
  • 승인 2022.10.05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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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배추 이상 증상
원인 규명

Q. 정식 시 미숙퇴비(우분)를 과다하게 사용하여 배추의 하부엽에 하얀 점무늬가 발생한 것 같습니다. 하부엽에 하얀 점무늬가 발생한 원인 및 앞으로의 대책을 문의합니다.

A. 병해충 진단 결과 특별한 병해충은 관찰되지 않았다. 배추 재배지의 토양 내 pH는 7.1, 전기전도도는 4.5dS/m로 적정범위 보다 높고 토양수분도 42%, 유효토심은 10cm로 낮아 깊이갈이 등 토양 물리성 관리가 필요하다.
또한 배추의 하부잎에 하얀 점무늬가 발생하는 원인은 정식 초기에 농약과 영양제의 혼용살포에 의한 장해로, 일부 지역에서 피해가 큰 것은 유효토심이 낮아 과도한 시비로 인해 피해가 가중된 것으로 판단된다.

▲ 농약 구입 시,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에 따라 반드시 대상작물, 농약명, 주의사항 등의 표기사항을 면밀히 검토하여 구입 및 사용해야 하며 특히 혼용에 주의해야 한다.
다음 작기때에는 토양 분석을 실시하고 깊이갈이 한 후 이랑을 높게 설치하여 철저한 과습관리가 필요하다.

 

양파 이상 증상
원인 규명

Q.  양파 육묘 포장의 일부에서 생육이 불량하고 계속 고사하는 피해가 작년부터 발생하여 올해 봄, 굴삭기로 포장 전체를 파서 뒤집은 후 양파를 육묘 중인데도 고사 피해가 발생하는 원인 및 개선대책을 문의합니다.

A. 양파 육묘포장의 전면에 피해가 발생한 묘에서 식물체가 약할 때 기생하는 검은무늬병 유사균류와 시들음병 유사균류가 검출되었으나 전체적인 고사 피해의 주원인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양파묘가 고사하는 증상은 작년에 사용한 농자재와 관련성이 있어 보이나 농약 다성분 잔류분석 결과 작물 생육을 좌우할 만큼의 큰 차이가 나는 성분이 없어 정확한 판단은 어려운 실정이다.

▲ 다음 작물 재배 시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토양검정을 한 후 시비 처방서에 따른 적정한 비료 시용이 필요하다. 또한 양파 육묘 시 묘는 직경 0.6∼0.7cm가 적당하므로 육묘 중 잎 절단 등으로 적정한 양파묘를 키울 것을 추천하며, 병 발생 및 생리장해가 심한 포장은 화본과 식물이나 다른 비기주 식물과 돌려짓기를 하는 것을 권장한다.

 

배나무 이상 증상
원인 규명

Q. 8월이 되면 필지의 중앙에서부터 잎에 반점이 생기듯 노랗게 갈색으로 변색하고 쉽게 떨어짐. ‘원황’은 9월초에 잎이 다 떨어져 내리고, ‘신고’는 10월 중순 잎이 50% 정도 떨어집니다. 지력 약화에 따른 뿌리 활착 감소 및 생육 부진으로 추측하는데, 정확한 원인 규명과 개선방안을 요청합니다.

A. 7∼8월 집중된 많은 강우로 토양 중에 산소 부족으로 뿌리의 호흡장해 뿐만 아니라 양분과 수분을 흡수하는데 장애가 발생하기 좋은 조건이었다. 배나무 조기낙엽 원인은 밀식장해와 토양 물리성이 불량한 조건에서 여름철 많은 강우량으로 뿌리의 활력이 감소하여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 계단을 따라 흐르는 빗물의 양을 줄이기 위하여 배나무 사이에 하단으로 바로 빗물이 흘러서 내려가도록 골을 만들어 주고, 토양검정을 하여 시비 추천량을 사용하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웃거름을 3∼4회 나누어 주는 것을 권장한다.

 

두릅 이상 증상
원인 규명

Q. 현재 재배하고 있는 두릅의 잎을 5월부터 수확했습니다. 그런데 7월 중하순부터 일부 개체의 잎이 정상적으로 발육하지 못하고 잎 가장자리부터 고사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원인 규명과 대책을 문의합니다.

A. 두릅의 여름재배는 하위의 3∼4매의 잎을 남기고 5월 이후에 전개되는 잎을 계속 수확하기 때문에 두릅이 정상적인 생명 활동을 영위하는데 필요한 광합성 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잎을 확보할 수 없었다. 광합성 능력이 우수한 잎이 충분하지 못하여 초세가 약하게 되고, 뿌리 발육 또한 부진하여 양수분 흡수가 저해되어 이상 증상이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다.

▲ 여름재배는 5월 이후에 전개되는 잎을 계속 수확하여 초세가 약해지기 쉬우므로 초세 유지를 위하여, 수확하는 잎과 남기는 잎의 비율을 검토하여 재배법을 확립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앞으로 전개되는 잎을 수확하지 않고 남겨 월동과 내년 봄 발아에 필요한 저장 양분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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