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자, 세계를 움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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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자, 세계를 움직이다’
  • 이지우
  • 승인 2022.10.27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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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제종자박람회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은 지난달 13일부터 3일간 전북 김제 민간육종연구단지·종자산업진흥센터에서 ‘2022 국제종자박람회’를 개최했다. 박람회는 3년 만에 오프라인 개최됐다. 농림축산식품부, 전라북도, 김제시가 공동 주최하고, 농진원이 주관하는 국내 유일의 종자박람회로 국내 종자기업이 개발한 품종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종자산업을 미래성장산업으로 육성·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 등으로 세계는 자국의 식량안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고, 이를 위해 농업의 가장 근본인 우수한 종자를 개발 및 확보는 세계 각국의 주요 현안으로 떠올랐다.

농식품부 정황근 장관(좌측 3번째), 김종훈 전라북도 정무부지사(좌측 4번째), 농진원 안호근 원장(우측 3번째), 김제시 정성주 시장(우측 2번째).
농식품부 정황근 장관(좌측 3번째), 김종훈 전라북도 정무부지사(좌측 4번째), 농진원 안호근 원장(우측 3번째), 김제시 정성주 시장(우측 2번째).

지난달 13일 개막식에서 정황근 장관은 축사를 통해 “글로벌 종자기업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현 시대에 식량안보를 지키기 위해서 우리나라 종자산업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한다”면서 “정부 차원에서 종자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R&D와 인프라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주제관,산업관으로 구분
전시포 400여 품종 전시

이번 박람회는 크게 주제관·산업관으로 꾸며진 전시관과 전시포 및 전시온실로 구성했으며, 해외바이어 상담장은 전시관 안에 구성하여, 참가기업-바이어간 수출상담회를 현장에서 바로 진행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산업관 내 아시아종묘 부스를 방문한 농식품부 정황근 장관이 아시아종묘 류경오 대표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산업관 내 아시아종묘 부스를 방문한 농식품부 정황근 장관이 아시아종묘 류경오 대표의 설명을 듣고 있다.

전시관은 종자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일반관람객의 이해를 높이기 위한 공간으로,  미래성장동력인 종자산업의 현재와 앞으로 만나게 될 미래를 오감으로 경험할 수 있는 “주제관”, 종자기업 및 전후방기업의 주요상품 및 기술홍보를 위한 “산업관”으로 구성됐다. 

주제관(Theme Hall)에는 “오감을 채우는 SEED SENSE” 라는 타이틀로 총 5가지 섹션을 준비하여, 종자산업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박람회의 핵심인 ‘산업관(Industry Hall)’은 국내외 종자기업의 품종 및 종자산업 전후방기업의 제품소개와 더불어 비즈니스 상담이 이루어지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다국적기업(5社)을 유치하여, 해외 종자시장 트렌드 및 산업 환경에 대한 정보 습득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2017년 제1회 박람회부터 시작하여 계속 확장하고 있는 ‘전시포(Demonstration Field)’는 종자기업 출품 품종, 대한민국 우수품종상 수상 품종, 유관기관에서 개발한 우수 품종을 직접 재배하여 해외바이어, 농업인, 일반 관람객들이 다양한 작물 및 품종을 현장에서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전시포는 노지, 온실로 구성돼 있으며 약 400여 품종이 전시돼 방문을 맞았다.
전시포는 노지, 온실로 구성돼 있으며 약 400여 품종이 전시돼 방문을 맞았다.

전시 작물은 국내 종자기업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는 △고추 △무 △배추를 비롯하여 해외수출을 위해 개발하고 있는 △양배추 △브로콜리 △콜라비 △토마토 △오이 등 39작물 330여 품종, 그리고 농진원에서 보급하고 있는 △콩 △옥수수 △수수 △들깨 △고구마 등 밭작물 40여 품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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