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경채 시장에 나타난 ‘임펙트’로 ‘킹덤’을 건설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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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경채 시장에 나타난 ‘임펙트’로 ‘킹덤’을 건설하길!
  • 이상희 기자
  • 승인 2022.10.28 1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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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시 청경채 농가 박종현 대표

청경채는 중국이 원산지인 채소로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1970년대부터 재배하기 시작했다. 초기에는 사용량이 미미했으나 최근 들어 국내 소비량이 늘어나면서 재배 면적도 증가했다. 짬뽕, 동파육 등 중국요리에 많이 쓰이며, 이 밖에도 숙주볶음, 샤브샤브 등 다방면에서 활용되고 있다. 청경채는 물기가 많고 아삭아삭한 식감이 좋으며 선명한 색상을 띠기 때문에 요리의 구색을 맞추기에도 안성맞춤인 채소이다.

 

 

주산지에 타국 품종이 아닌
아시아종묘 씨앗이 심겨지다

국내 최대 청경채 생산 지역은 경기도 용인시 모현면으로 현재 전국 생산량의 약 70%를 생산할 정도로 압도적인 비중을 자랑한다. 마을 입구에 들어서자 온 마을 가득 채운 비닐하우스에서는 주민들이 청경채를 수확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이곳은 우선 지리적으로 서울 가락시장과 가까워 신선도를 유지하기에 유리하고, 지대가 높은 편이라 물 관리가 용이한 장점이 있다고 한다. 그러나 한편으로 이곳에서 쓰이는 대다수 종자가 일본의 품종이었다.
지난 8월, 청경채 주산지인 용인 모현면에 아시아종묘의 청경채 씨앗 1t이 출고됐다. 시작이 절반이라고, 일본 품종이 다수였던 주산지에 이제 국내 품종인 아시아종묘의 종자가 심겨지기 시작한 것이다. 그렇게 입소문을 탄 ‘킹덤’과 ‘임펙트’가 이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정경채 주산지인 용인시 모현면에서 약 2만㎡(6000평) 규모로 청경채를 재배하고 있는 박종현 대표
정경채 주산지인 용인시 모현면에서 약 2만㎡(6000평) 규모로 청경채를 재배하고 있는 박종현 대표

 

선택과 집중으로 
만들어낸 결과

박종현 대표는 이곳에서 부모님과 함께 약 30년간 농사를 지어온 베테랑 농부이다. 그는 과거에는 엇갈이 배추와 상추 등을 병행하여 재배했지만, 청경채 소비가 점차 늘어나면서 수익성이 좋아져 현재 약 2만㎡(6000평) 규모에 청경채 재배를 집중적으로 하고 있다. 
“광주 퇴촌하면 토마토인 것처럼, 용인 모현이라고 하면 청경채로 유명한 동네잖아요. 그래서 저희 농가도 선택과 집중을 하기로 했습니다. 과거에는 급식 납품 쪽으로 판로를 잡기도 했었는데, 그쪽은 타산이 잘 맞지는 않았어요. 그래서 현재는 가락시장에 출하를 하고 있습니다.”
어느 농가나 그렇듯이, 박종현 대표 또한 품종을 선택할 때 모양과 색상을 중요하게 본다. 그런 면에서 일본 품종에 전혀 뒤지지 않는 ‘임펙트’가 안성맞춤이었다. 

 

아시아종묘의 ‘임펙트’는 색깔이 푸릇하고 선명한 녹색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아시아종묘의 ‘임펙트’는 색깔이 푸릇하고 선명한 녹색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아시아종묘의 ‘임펙트’는 색깔이 푸릇하고 선명한 녹색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아시아종묘의 ‘임펙트’는 색깔이 푸릇하고 선명한 녹색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아시아종묘의 ‘임펙트’는 색깔이 푸릇하고 선명한 녹색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수확된 박 대표의 청경채는 포장과정을 거쳐 서울 가락시장으로 출하된다
수확된 박 대표의 청경채는 포장과정을 거쳐 서울 가락시장으로 출하된다

 


“기존에 재배했던 타사 품종은 시금치인지 청경채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로 임펙트에 비해 색이 너무 검었습니다. 청경채는 색깔이 푸릇하고 진하게 나오면서도 적당한 녹색을 유지해야 하는데, 그런 기준에 ‘임펙트’가 딱 알맞았습니다. 이파리가 풍성한데, 모양이 휘어지거나 구부러지지 않아서 작업하기에도 좋고, 상품성도 뛰어나 좋았습니다.”
또한, 시쳇말로 ‘머리 시세’라고 하는 대장 가격을 받을 정도로 시장에서 워낙 값을 잘 받아 박 대표는 만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시아종묘 경기지점 김훈명 주임 (좌)과 박종현 대표(우)
아시아종묘 경기지점 김훈명 주임 (좌)과 박종현 대표(우)

 

지속적인 노력이 
농민들을 감복시켜

시설채소 농사를 짓는 농업인들은 주로 색이 진하고 크기가 과하지 않은 품종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출하 후 가락시장을 거쳐 소비자에게 도착할 때까지 최소 2~3일이 소요되는데 색이 진하지 않으면 저장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청경채는 물 관리가 특히 중요한 작물이다. 물이 모자라면 잎이 말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또 너무 많으면 과성장하거나 잎이 노랗게 변해 시장성이 떨어진다. 이러한 점을 고려해 박종현 대표는 분수호스를 이용하여 물의 양을 섬세하게 조절하고 있었다.

 

박종현 대표가 아시아종묘 경기지점 김훈명 주임에게 컨설팅받고 있다.
박종현 대표가 아시아종묘 경기지점 김훈명 주임에게 컨설팅받고 있다.

 

박종현 대표가 아시아종묘 경기지점 김훈명 주임에게 컨설팅받고 있다.
박종현 대표가 아시아종묘 경기지점 김훈명 주임에게 컨설팅받고 있다.

 


“청경채는 거의 사계절 재배하는 작물이다 보니 여름, 겨울 가릴 것 없이 출하작업이 이루어집니다. 계절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보통 여름에는 28일에서 29일 단위로 작업하고, 여름에는 1시, 겨울에는 3시 정도 출하를 보냅니다. 4kg 단위 박스에 담아서 저희 납품기사님께 실어드리고 가락시장으로 보내죠.”

 

박종현 대표가 아시아종묘 경기지점 김훈명 주임에게 컨설팅받고 있다.
아시아종묘 ‘임펙트’, ‘킹덤’ 종자 설명서 


일본 품종 일색이었던 용인의 주산지에 국내 품종인 아시아종묘의 청경채가 자리 잡게 된 것은 경기지점의 노력이 컸다. 물론, 우수한 품종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진의 노력이 가장 크지만, 깊이 뿌리박힌 농민들의 인식을 바꾸는 것 또한 만만치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알다시피 농민들에게는 한번 정한 품종을 바꾸는 것은 엄청난 모험입니다. 안정적인 수익을 내주는 작물일수록 더 그렇죠. ‘임펙트’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관계자분들이 여러 번 찾아오고 많은 노력을 했던 게 제 눈에도 보였습니다. 그 진실성을 믿었던 게 유효했습니다. 앞으로 조금씩 더 자리를 잡고, 딱 맞는 농법까지 개발된다면 분명 임펙트는 시장에서 더 많은 사랑을 받을거라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박재호 대리
아시아종묘 홍보출판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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