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인증하는 안전한 농산물 먹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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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가 인증하는 안전한 농산물 먹거리
  • 이지우
  • 승인 2022.10.2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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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농업기술센터 농산물안전성분석실

전북 전주시는 지난 2020년 농산물의 안전·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전주푸드 품질인증제를 도입한다고 밝히고, 약 12억 원을 투입해 농산물 안전성분석실을 구축했다. 전주시는 농산물 안전성분석실에 질량분석기와 수직진탕기, 믹서기, 질소농축기, 초음파 세척기 등 19종의 장비와 데이터 분석 전담인력을 확보했다.

 

 

올해 3년차를 맞이한 전주시농업기술센터 농산물안전성분석실은 ‘전주시 농산물 안전성분석실 운영조례’와 ‘전주시 농·특산물 품질인증에 관한 조례’를 바탕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약 1181건의 잔류농약 검사를 시행해 성과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초기 320개 성분에 대해 검사를 시작해 현재 총 463가지 성분을 검사하면서 보다 심도 있는 잔류농약 검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농산물안전성분석실을 운영하는 임성진 주무관은 전주시 농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는데 분석실이 효과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말한다.
“성분 검사 개수가 463가지로 늘어나면서 보다 정밀하게 잔류농약을 검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도농복합도시인 전주시는 학교급식과 로컬푸드 등 건강한 먹거리에 무엇보다 관심이 많은 지역으로 우리 분석실이 관내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에 믿음을 부여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0년 마련된 농산물 안전성분석실. 농산물의 안전·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약 12억 원을 투입해 구축했다.
지난 2020년 마련된 농산물 안전성분석실. 농산물의 안전·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약 12억 원을 투입해 구축했다.

 

전주 푸드통합지원센터와 연계
안전 분석은 물론 생산관리 지원

전주시는 작물 생산 시기에 맞춰 농산물 안전성 검사를 연중 실시하고, 시료 접수 후 일주일 이내에 잔류농약분석 성적서를 발급한다. 특히 전주 푸드통합지원센터와 연계해 필수적으로 잔류농약 검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지난해 검사횟수가 1181건에 달할 수 있는 것이다. 학교 급식으로 납품되는 친환경 농산물, 로컬푸드에 유통되는 일반 농산물 모두 PLS 기준에 맞춰  적격 심사를 하게 되고, 통과한 농산물만 전주시 관내에 먹거리로 공급된다. 
검사 결과 농약 잔류 허용기준을 초과한 부적합 농산물에 대해 농가에 통보해 출하 연기 및 폐기 등 후속조치를 취한다. 해당 농가에는 안전성 확보를 위한 교육 및 생산관리 지도를 병행한다.

 

도농복합도시인 전주시는 안전한 잔류농약 검사를 통해 학교급식과 로컬푸드에 건강한 먹거리를 공급한다.
도농복합도시인 전주시는 안전한 잔류농약 검사를 통해 학교급식과 로컬푸드에 건강한 먹거리를 공급한다.

 

 

전주시농업기술센터 농산물안전성분석실 임성진 주무관.
전주시농업기술센터 농산물안전성분석실 임성진 주무관.


임성진 주무관은 현장교육 및 사후관리에도 힘쓰면서 농가와 잔류농약 검출이 일어나지 않도록 애쓰고 있다면서, 농가가 힘들게 재배한 농산물이 잔류농약으로 폐기되는 일이 없도록 당부를 거듭했다.
“기준치를 넘어선 잔류농약이 검출 됐을 때 농가에서 받아들이기 어려워하는 상황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작물에 농약을 사용하진 않았지만 토양처리제가 잔류한 케이스, 매뉴얼보다 많은 양의 농약을 처리한 케이스, 주변 농가의 영향을 받은 케이스 등이 있는데 보다 적극적인 현장 교육으로 대응해 나가고 있습니다. 농가에서도 보다 세심한 관리로 이러한 상황이 벌어지지 않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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