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농업,새로운 국민 복지서비스로 대두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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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농업,새로운 국민 복지서비스로 대두되다”
  • 김예지
  • 승인 2022.10.2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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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제3회 농업기술혁신포럼

농촌진흥청이 주최하고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치유농업추진단이 주관한 ‘제3회 농업기술혁신포럼’이 지난달 5일 농촌진흥청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농업기술혁신포럼은 작년부터 농진청 내 소속 기관들이 주제별로 개최하고 있으며, 3번째 열린 이번 포럼에서는 치유농업에 대해 다뤘다.

 

 

제3회 농업기술혁신포럼이 ‘치유농업으로 국민행복 증진, 농업역할 확대’라는 주제로 열렸다.
본격적 주요발제에 앞서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의 환영사와 소병훈 국회 농해수위원장의 축사가 있었다. 
이번 포럼을 주최한 조재호 청장은 “국민 신뢰를 받으며 현장에 정착하는 치유농업이 되도록 연구 개발, 서비스 모형(모델) 보급, 사업화에 주력할 것이며 이를 위해 관계자들의 새롭고 다양한 아이디어가 풍성하게 논의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네덜란드의 바헤닝언대학교 Jan Hassink 교수는 영상을 통해 ‘특수 요구를 지닌 사람들의 치유와 행복을  위한 치유농업‘을 발표하고 “치유농업은 지역 식품공급과 사회유대 강화를 통해 사회적 약자뿐만 아니라 사회구성원의 행복에 기여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발표한 동국대 정신건강의학과 사공정규 교수는 ‘치유농업의 정신건강의학서비스 진입을 위한 실행전략’에 대해 설명하며, “핵심자원은 식물, 동물, 농촌환경문화(녹색 갈증 해소), 음식. 활동 등 의미 부여와 느슨한 프로그램이 중요하다”라고 정신건강의학 치유 서비스로의 진입 가능성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지난달 5일, ‘치유농업으로 국민행복 증진, 농업역할 확대’라는 주제로 제3회 농업기술혁신포럼이 열렸다.
지난달 5일, ‘치유농업으로 국민행복 증진, 농업역할 확대’라는 주제로 제3회 농업기술혁신포럼이 열렸다.

 


한편, 치유농법과 사회서비스를 연계한 강남대 오단이 교수는 이에 대한 비즈니스 모델 구성에 대해 발표하며 “치유농업은 복지와 연계해야 지속 가능하기 때문에 치유농업 독립 서비스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 또한 “과학적 효과에 대한 검증과 공공시장을 탈피한 비즈니스화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종합토론에서는 동국대 김재수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했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김명수 원예작물부장은 치유농업 R&D추진 방안에 대해 제언하며, “보건복지·교육 등 부처 간 사업을 위해 치유농업의 효과를 검증하고 외부 설득을 위한 논리 개발이 중요하다”라고 치유농업에 대한 외부시각의 개선을 강조했다.

 

이날 주최 측인 농촌진흥청 조재호 청장을 비롯한 관련 인사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주최 측인 농촌진흥청 조재호 청장을 비롯한 관련 인사 100여 명이 참석했다.

 


또한, 농진청 장정희 치유농업추진단장은 “유럽의 선진국처럼 치유농업을 복지제도·정신건강 의료계와 연계해 국내에서도 향후 국민건강보험법, 노양장기요양법 등과 연계되어, 다양한 계층의 국민들이 서비스를 제공받도록 할 계획이다”라고 치유농업 활성화에 대한 추진 방안을 내놓았다.
원광대 김옥진 교수는 “해외의 동물 교감치유의 대한 효과검증이 많으므로 식물과 동물 복합 모델을 활용한 프로그램 운영이 필요하다”라며, 치유농업 내 동물소재 활용 확대를 제시하기도 했다.

 

동국대 김재수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 종합토론에서는 치유농업 활성화에 대한 다방면적인 추진방안들이 논의됐다.
동국대 김재수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 종합토론에서는 치유농업 활성화에 대한 다방면적인 추진방안들이 논의됐다.

 


충남대 김대식 교수는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거점공간으로서 치유단지의 개발이 필요하며,  이는 국가·지자체가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관리해야 한다”라고 지역사회 발전 연계 치유농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는 농진청을 비롯한 관련 대학, 농업기술원·센터, 사단법인 등 88명이 참석했으며, 행사장에서는 대상자 맞춤형 치유농업의 효과와 활용 기술 연구 성과를 볼 수 있는 화판, 식물 향기를 활용한 치유농업 체험 전시도 함께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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