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식물 이야기’ 스킨답서스 ‘네온’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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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식물 이야기’ 스킨답서스 ‘네온’ 편
  • 이상희 기자
  • 승인 2022.10.28 11: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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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의 원산지 및 특성
아홉 번째 이야기는 스킨답서스’네온’ Epipremnum aureum ‘Neon’ (천남성과 Araceae)입니다.
태평양 솔로몬제도가 자생지이며, 열대 및 아열대 지역에서 자랍니다. 국내에서는 초보자도 어려움없이 키울 수 있어 실내식물로 인기 있는 관엽 덩굴식물입니다. 
잎의 관상가치가 높은 관엽식물인 만큼 잎의 색이 많은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스킨답서스 ‘네온’은 형광을 띄는 잎이지만 그 밖에 녹색, 무늬 등 다양한 품종이 있습니다.
열대림에서는 기근(공기뿌리)으로 나무를 타고 올라 수십 미터까지 자랍니다. 강한 생명력으로 열대지역의 야생에서는 생태계를 파괴하여 악마의 담쟁이덩굴(Devil’s ivy)로 불리기도 합니다.

 

 

 

스킨답서스의 숨겨진 진실
유통명이 ‘스킨답서스’라고 되어 있지만 사실은 ‘에피프렘눔’속입니다. 
원래 학명은 Pothos aureus Linden & André 이며 그 다음 속명은 Scindapsus에서 Epipremnum로 변경됐습니다.
영명으로는 포토스가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스킨답서스라는 이름은 오랫동안 유통되어 이명처럼 쓰이고 있지만, 씨의 개수로 구조적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고 엄연히 다른 식물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관리방법
반음지에서도 잘 자라는 스킨답서스는 어느 환경이든 괜찮습니다. 하지만 온도는 최저 14°C 이상은 돼야 하며 18~29°C도 유지해주는 게 좋습니다.
병해충에 강한 편이라 크게 신경 쓸 필요 없지만 환경이 건조하면 깍지벌레, 진딧물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만약 병해충이 생긴다면 손으로 문질러 없애고 방제를 해주면 금방 회복됩니다.
물을 좋아하는 식물이기 때문에 엽면관수도 괜찮습니다. 겉흙만 말랐더라도 물을 주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다만, 물을 좋아해 매일 준다면 뿌리가 썩을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번식 팁
생장점이 있는 뿌리 부분을 나누어 심으면 쉽게 번식이 가능해 분주를 추천합니다. 또한, 잎이 있는 줄기를 잘라 수경재배도 가능합니다.
만약 분갈이를 하고 싶다면 화분의 맨 밑에 배수층을 만든 다음 상토와 마사를 2:1 비율로 채워줍니다. 

 

 

주의할 점
스킨답서스는 벤젠, 폼알데하이드 등을 제거하는 공기정화능력이 뛰어나서 실내 유해물질 제거에 효과적이지만 식물 전체에 옥살산칼슘성분이 있어 반려동물에게는 독성이 되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생육 정적온도를 맞춰주지 않고 급격한 온도차이를 느끼면, 잎에 갈색 반점이 나타날 수 있으니 유의합니다.

 

 


송주은 주임   
국립세종수목원 전시원관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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