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화훼소비 부흥을 위해 종교단체와 손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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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화훼소비 부흥을 위해 종교단체와 손잡다
  • 김예지
  • 승인 2022.11.22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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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백합생산자중앙연합회, 화훼소비 증가와 수출 활성화 기대
지난 18일, 서울 원불교 소태산 기념관에서 ‘2022 백합 등 꽃소비 촉진 및 수출 경쟁력제고 세미나’가 열렸다.

()한국백합생산자중앙연합회(회장 이기성, 이하 연합회)는 농업회사법인()K-플로라와 공동주최로 ‘2022 백합 등 꽃소비 촉진 및 수출 경쟁력제고 세미나를 지난 18일 서울 원불교 소태산 기념관에서 개최했다.

2009년에 설립돼 올해 창설 13주년을 맞이한 연합회는 백합재배 농업인들이 백합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뜻을 모아 조직한 생산자 단체로 수출시장 개척과 더불어 우량 종구의 국내 생산 등 백합산업 발전과 백합재배 농업인의 권익보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백합을 비롯한 절화 수출가격과 내수 가격이 하락하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재배 농업인의 사기를 진작시키고자 열린 이번 세미나는 국회의원, 공공기관, 수출업체, 화훼재배농업인연합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개회사를 연설하고 있는 (사)한국백합생산자중앙연합회 이기성 회장. 

개회사에서 행사를 주최주관한 연합회 이기성 회장은 올해는 일본 등 주 수출시장의 상황이 여건이 좋지 않아 영농에 많은 어려움이 많았던 한 해였다라며,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백합을 비롯한 절화소비의 촉진과 수출이 크게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뜻을 전했다.

이어진 내빈들의 축사에서 이수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동작구을)해외에서는 매일 꽃을 생활화하는 문화가 있듯이 국내에서도 꽃 소비문화 부흥과 화훼산업 발전에 대해 국회에서도 정치인들과 같이 논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원불교 한덕천 서울교구장

원불교 한덕천 서울교구장은 누군가를 위로하고, 기쁨을 함께 나눌 때 꽃을 떠올린다라며, “꽃 소비가 활성화되어 세상을 아름답게 할 수 있는 촉진제가 되기를 염원한다고 꽃 소비문화 확산에 대한 지지를 표했다.

연합회는 월불교와 협력한 이번 세미나를 시작으로 화훼소비 인프라 확충을 위해 주 대중 소비층인 카톨릭 교회, 개신교회, 불교 등 종교단체와 순차적으로 협력해 연구회(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다.

우수농업인 시상식에서 농식품부 장관 표창장을 수여받은 한국백합생산자중앙연합회 박경근 이사 (우측)

이날 함께 진행된 우수농업인 장관 표창장 전수 및 감사패 증정식에서 연합회 박경근 이사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장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연합회 발전에 크게 기여한 자에게 수여되는 감사패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센터) 화훼센터 절화부 박주상 경제실장, 연합회 문유호 이사에게 주어졌다.

주제발표로 화훼산업발전 방향 (농식품부 원예경영과 홍근훈 사무관), 절화류 수출확대방안 및 K-플로라의 역할 (K-플로라 이경원 사무국장), 백합 등 구근류의 품종자급화 연구방향 (농진청 화훼과 강윤임 연구관), 소비자와 생산자 연계를 통한 꽃 소비 활성화(한국화훼장식기사협회 변미순 회장), 종교의식에 사용되는 꽃소비문화 (원불교 전북교구장 한은숙 교무) 등의 강연이 이어졌다.

이번 세미나 공동주최한 K-플로라 이경원 사무국장

특히, 이번 행사를 공동주최한 절화수출통합조직 K-플로라 이경원 사무국장은 주 수출시장인 일본 시장이 많이 침체되어 있는 상황이지만 국내 경기를 회복하기 위해 수출은 계속 나가야한다며 지속적인 절화수출을 장려했으며, “최근 일본에서 온라인 판로가 활성화 된 국내사업을 배우고자 하는 수요가 많아 관련 온라인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색감의 화훼 센터피스 작품전시 공간이 마련됐다.

한편, 세미나가 진행되는 동안 원불교 의례 시 사용되는 화훼장식 작품전시 공간이 마련됐다. 특히, 백합을 활용한 다양한 색채의 센터피스 작품들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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