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농자재 산업의 전환점 마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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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농자재 산업의 전환점 마련할 것”
  • 이지우
  • 승인 2022.11.28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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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농자재산업협회 안진상 대표

시설원예가 날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우리 농산업에서 핵심 자재라 할 수 있는 스크린은 여러 소재로 만들어지고 있다. 그 중 알루미늄을 이용한 스크린으로 업계에 자리매김한 델텍스(주)는 높은 기술력으로 현장의 인정을 받고 있다. 지난 20년간 한국 시설원예의 고도화에 이바지한 안진상 대표를 만났다.

알루미늄스크린은 시설원예분야 선진국이라고 할 수 있는 네덜란드, 독일 등 유럽지역에서 이미 오래전부터 보편화 된 농자재로 여름철 알루미늄 특유의 반사효과와 태양광선에 의한 온실 내부 온도와 지열의 상승을 억제 작물성장에 적합한 최적의 온도를 유지시켜 준다. 또 야간이나 겨울철에는 내부열의 방출을 차단, 에너지 절감효과가 매우 뛰어나 국내에서도 농가 보급이 늘어나고 있다.

델텍스 제조 알루미늄스크린 차광막. 알루미늄의 최대 특징인 차광성과 빛의 반사를 이용하여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빛은 완벽하게 차단하고 내부로 들어온 빛은 골고루 반사시켜 그림자가 발생하지 않게 한다.
델텍스 제조 알루미늄스크린 차광막. 알루미늄의 최대 특징인 차광성과 빛의 반사를 이용하여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빛은 완벽하게 차단하고 내부로 들어온 빛은 골고루 반사시켜 그림자가 발생하지 않게 한다.


델텍스는 국내 업체로서는 유일하게 편직기계에서 직접 알루미늄스크린을 생산, 고가의 유럽산 제품과 대등한 고품질을 자랑한다. 비결은 좋은 원자재 사용을 고집하고 유럽산과 같은 코팅처리로 산화를 크게 지연시켜 내구성이 뛰어나다. 수많은 중국산 저급 알루미늄 스크린이 국내로 유입되고 있지만, 델텍스는 따라올 수 없는 품질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델텍스 안진상 대표는 생산량 증대와 에너지 절감에 델텍스의 알루미늄 스크린이 큰 효과를 거둔다고 말한다. “알루미늄스크린은 잘 관리하면 최대 10년까지도 내구성을 유지할 정도로 경제적인 합리성이 있습니다. 또한 에너지 절감에 큰 효과를 볼 수 있어 요즘과 같은 저탄소 친환경 트렌드에도 아주 적합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극심한 기후변화로 여름과 겨울 큰 온도차로 우리 농업 현장에서 환경 제어에 큰 애를 먹고 있는 이때 델텍스의 고품질 알루미늄 스크린은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델텍스는 현재 기존 이천 본사 외에 포천에 신축 공장을 증설하고 있다. 고품질 알루미늄 스크린 시장의 확장을 위한 공격적인 투자로 부지 약 1만 578㎡(3200평) 규모에서 신설을 준비 중에 있다.

3 고품질 알루미늄스크린은 생육을 촉진하고, 온실 내부의 환경제어에 용이하며, 에너지 절감에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고품질 알루미늄스크린은 생육을 촉진하고, 온실 내부의 환경제어에 용이하며, 에너지 절감에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한국 농자재 산업의 발전
작은 소명에서 시작

지난 1989년 설립된 (사)한국농자재산업협회는 그동안 명맥이 흐릿했으나, 지난해부터 다시 활발히 활동에 나섰다. 델텍스 안진상 대표가 협회 회장을 맡으면서 그동안 멈춰있던 농자재협회에 시동을 걸었기 때문이다. 그는 한국농자재 산업의 발전을 위한 작은 소명에서 협회 회장을 맡게 되었다고 말한다.
“제가 농자재 산업에 20년간 일신하면서 느낀 바가 많습니다. 특히나 요즘과 같은 농산업 위기에 서로 간에 교류가 전혀 없고, 소속감 없이 각자도생으로 고생을 하고 있는 업계를 바라보면서 우리가 작은 힘이라도 하나로 모아야 살아나갈 길이 보이지 않나 생각을 하게 된 것이죠. 그래서 제가 나서게 된 것이고, 현재 약 70개 회사가 협회 조직에 나서주고 있고, 앞으로 3년 안에는 약 300개 회사를 결속시키려고 합니다. 농기계와 농자재는 분명히 다른 점이 있고, 우리 농자재 산업에도 시급히 해결해야할 난제가 있고, 관심과 도움을 필요로 하는 영세 업체가 많습니다. 이런 분들을 하나 둘 모아서 의견을 모아나가면 분명히 산업의 대표하는 큰 목소리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이 움직임에 작은 불씨를 붙이는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농산업 현장에서 힘을 모을 많은 분들의 관심을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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