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궁금증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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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궁금증 Q&A
  • 김예지
  • 승인 2022.11.28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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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나무  이상증상

원인 규명

Q. 배나무가 2∼3년 전부터 가지 생장이 약해지면서 나무 전체가 고사하는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피해규모가 점점 확대되고 있어 정확한 피해 원인 규명 및 대책을 문의합니다.

A. 생육이 불량한 나무의 지하부 뿌리를 조사한 결과 굵은 뿌리가 갈변 고사한 상태였고, 고사한 뿌리의 수피를 칼로 제거해본 결과 형성층 부위에 흰날개무늬병 발생 시 나타나는 흰색의 균사가 부착되어 있었다. 따라서 민원농가 배나무 수세 쇠약 원인은 뿌리에 발생한 흰날개무늬병균에 의한 피해로 판단된다.

△ 흰날개무늬병은 토양 전염성 병해로 과수에서 발병하는 여러 병해 중에서도 방제가 어려운 병해로서 병원균의 유입과 전파를 차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흰날개무늬병의 확산 방지를 위해 피해가 심한 나무는 뿌리와 함께 조기에 제거하고, 적용약제를 토양에 관주하여 토양소독을 할 것을 권장한다.

 

방울토마토 이상 증상

원인 규명 

Q. 방울토마토가 정식 후 40일경부터 시들고 증상이 점점 확대되어 이에 대한 원인 규명과 앞으로의 대책을 요청합니다.

A. 민원인의 토양 내 비료 성분은 토마토 적정범위 보다 약 3배 이상 높아 염류가 집적된 토양으로 확인됐다. 염류가 집적된 토양에 토마토를 정식하는 경우 생육 초기에는 외형적으로 큰 문제없이 생장하는 듯 하지만 뿌리 생장이 억제되어 제3화방이 개화하는 정도로 생장하게 되면 잎 면적이 증가하고 증산량이 많아지는데, 뿌리에서의 수분 흡수량이 이에 미치지 못하게 되어 위조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다.

△ 현재 하우스의 토양조건에서는 정상적인 토마토 수확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안정적인 토마토 생산을 위해서는 토양에 담수 또는 관수량을 많게 자주 관수하여 전기전도도를 2.0 이하 수준으로 낮추는 제염작업이 필요하다. 또한, 토양 산도가 알칼리토양이므로 토양산도도 교정이 필요하다.

 

딸기 이상 증상

원인 규명

Q. 딸기를 퍼라이트를 충전한 배지에 양액재배하는데, 뿌리가 고사하고 지상부가 시들면서 생육이 부진한 것에 대한 원인 규명과 개선방안을 요청합니다.

A. 결과적으로 딸기의 이상증상은 부적절한 비료 시용과 하우스 온도를 부적절하게 관리하여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다. 딸기를 양액으로 재배할 때는 생육단계에 따라 양액의 pH와 염 농도(EC)를 적합하게 조제하여 공급해야 하는데, 임의로 비료를 추가로 공급하는 것은 배지 내에 pH와 EC값을 변화시켜 식물체에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 

△ 양액 재배에서 불필요하게 임의로 비료를 추가로 공급하는 것은 배지 내의 pH와 EC를 교란시켜 피해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삼가는 것을 권장한다. 앞으로 하우스 내의 온도는 현재의 생육단계에는 낮(20∼23℃), 밤(5∼7℃)로 관리하는 것이 적합하나, 생육이 회복될 때까지는 낮과 밤 온도를 기준보다 2∼3℃ 높게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양파 이상 증상
원인 규명

12월에 들어서면서, 재배하고 있는 양파의 잎이 마르면서 고사하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대한 정확한 원인과 방제법에 대해 문의합니다.

정식 전 제초제 2종을 혼용 살포하였고 정식 후 살균제와 영양제 3종의 혼용 여부가 확인되지 않는 약제를 혼용 살포하여 활착 지연 및 약해가 발생할 수 있는 조건이다. 또한, 양파 이상증상이 발생한 식물체를 병원균 분리, 동정한 결과 시들음병 균(Fusarium oxysporum) 이 검출됐다. 따라서 양파의 이상증상은 정식 초기에 양파 뿌리 활착이 충분하지 않은 조건과 시들음병에 이병되어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다. 

△ 농약을 사용할 때는 가급적 혼용을 피하고, 부득이 혼용하는 경우는 혼용 여부를 확인하여 사용하여야 한다. 병 방제방법은 석회를 시용하여 토양산도(pH 6.5∼7.0)를 높이고 토양선충 등에 의해 뿌리가 상처를 받지 않도록 하며, 미숙퇴비 시용을 금하고 토양 내 염류농도가 높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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