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토종밀(앉은뱅이밀) 우량 종자 보급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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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토종밀(앉은뱅이밀) 우량 종자 보급 나선다
  • 김예지
  • 승인 2022.11.28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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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농업기술원(원장 정찬식)은 토종밀(앉은뱅이밀) 고유의 특성을 가진 품종을 개량하는데 성공하고, 우량 토종밀 종자 보급에 나선다고 전했다.

현재 경남에서 토종밀은 고성, 진주, 남해 등지에서 한 해에 약 120ha의 면적에 500t을 생산하고 있다. 그러나 토종밀은 국가품종목록에 등록되어 있지 않고, 농업인들에 의해 수백 년을 이어져 오면서 유전적인 퇴화와 다른 품종의 혼입으로 품질이 저하되어 왔다.

토종밀 생산농가에서 옛 조상들이 재배했던 순도 높은 토종밀 종자에 대한 요구가 많아짐에 따라 농업기술원은 지난 2015년부터 토종밀을 수집하여 순계 분리 하였고, 이를 통해 순도 높은 고품질의 토종밀 품종으로 개량했다.

농업기술원은 금년 선발한 우수 2계통에 대한 우수성을 검정하기 위해 토종밀 생산농가에 200kg 보급하고, 지역적응성 검정을 거쳐 오는 2023년 신품종으로 출원할 계획이다.

경남농기원 작물연구과 이종태 박사는 “수량이 많이 나고 단백질 함량이 낮은 토종밀 고유의 특성을 가진 품종을 육성, 보급하여 토종밀 생산면적을 늘려나갈 계획”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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