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의 가치 담은 김장김치로 온정을 나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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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의 가치 담은 김장김치로 온정을 나누다
  • 이지우
  • 승인 2023.01.02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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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회생생텃밭 김장나눔행사 개최

지난달 1일 국회생생텃밭모임(회장 우상호, 간사 신정훈·엄태영)과 도시농업포럼(대표 류경오)은 2022년 국회텃밭 활동을 마감하는 폐장식과 함께 국회의원들이 담근 김치를 올여름 수해피해 지역 주민들과 소외계층, 일선 군장병 등에게 보내는 김장나눔행사를 개최했다.

국회 헌정회 인근 ‘국회텃밭’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김진표 국회의장, 이광재 사무총장을 비롯해 우상호 회장을 비롯한 30여명의 국회생생텃밭 회원, 농식품부 김인중 차관, 농협 이재식 부회장, 한돈자조금 손세희 위원장, 전 경기광주시 신동헌 시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고, 자원봉사자를 비롯해 약 200 여명이 국회 김장행사에 참가했다.

김진표 의장은 손수 담근 김치가 이웃에 잘 전달돼 추운 겨울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진표 의장은 손수 담근 김치가 이웃에 잘 전달돼 추운 겨울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김진표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2022년도 거의 마무리돼 가는 이 시점에 국회 텃밭도 농사 마무리를 짓고 겨울나기를 준비하듯 우리 국회도 1년 농사 같은 예산안을 조속히 마무리 짓기를 바란다”며 “여야가 함께 수확하고 결실을 맺는다는 의미에서 상생의 의미도 있는 만큼 여야가 합심해서 상생국회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우상호 회장, 농해수위 소병훈 위원장 등 국회생생텃밭모임 소속 현역 의원들이 참가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행사에는 우상호 회장, 농해수위 소병훈 위원장 등 국회생생텃밭모임 소속 현역 의원들이 참가해 자리를 빛냈다.

국회생생텃밭모임 회장 우상호 의원은 “애초에 더불어민주당 배추, 국민의힘 배추가 따로 없듯이 국민들 먹여 살리는 일, 민생에는 여야가 없다”며 “농업과 농민이 도시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를 준비한 도시농업포럼 류경오 회장(가운데)와 신동헌 시장(우측), 이주상 발행인(좌측)
이날 행사를 준비한 도시농업포럼 류경오 회장(가운데)와 신동헌 시장(우측), 이주상 발행인(좌측)

이웃과 함께하는 김장행사
따뜻한 온정을 담아

국회 생생텃밭은 국회박물관 앞 좌측 잔디밭에 조성된 약 120평(약 400㎡) 규모의 텃밭으로, 김 의장과 여·야 국회의원 등 64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국회생생텃밭모임’이 가꾸고 있다. 이 모임은 2015년부터 매년 생생텃밭에서 가꾼 농작물로 김장김치를 담아 불우이웃 등에게 전달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국회 생생텃밭의 2022년 한 해 농사를 마무리하는 폐장식과 더불어 수확된 김장채소로 김장을 담그고, 김장김치와 가장 잘 어울리는 한돈 수육 등 새참을 나누며 생산적인 국회 문화 조성 및 도농상생의 가치 실현에 힘을 모았다. 

돈자조금 손세희 위원장이 해병대 연평대대 우도경비대에 김장김치와 한돈수육을 전달하고 있다.
한돈자조금 손세희 위원장이 해병대 연평대대 우도경비대에 김장김치와 한돈수육을 전달하고 있다.

또한 농림축산식품부·한돈자조금·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농협중앙회 등의 후원을 통해 배추 1000 포기(약 3500kg), 수육용 한돈 500kg, 햅쌀 500kg이 준비됐고, 이는 해병대 연평대대 우도경비대, 동작구 수해피해지역 ‘삼성농아원’, 전남 해남 ‘해남겨자씨공동체’, 강원도 춘천의 노인복지관 등에 전달됐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이날 행사에 수육용 한돈 500kg을 지원했다. 손세희 위원장은 이웃과 함께하는 연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이날 행사에 수육용 한돈 500kg을 지원했다. 손세희 위원장은 이웃과 함께하는 연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후원한 한돈자조금 손세희 위원장은 “땀 흘려 가꾼 생생텃밭 농산물로 맛있는 김장을 담그고, 한돈 수육과 함께 우리 이웃들에게 온정을 나눌 수 있어 뜻 깊은 자리”였다며, “모두가 건강하고 따뜻한 연말연시를 보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과 사회를 돌보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국회생생텃밭 간사를 맡고 있는 신정훈 의원은 이 날 행사를 진두지휘 했다.
국회생생텃밭 간사를 맡고 있는 신정훈 의원은 이 날 행사를 진두지휘 했다.

이번 김장행사를 준비한 국회생생텃밭 신정훈 야당간사는 “국회생생텃밭은 지난 8년 동안 국회에 도농 상생과 여야 상생의 소중한 가치를 일깨워왔다. 대립과 갈등이 넘쳐나던 때에도 텃밭은 변함없이 싹을 틔우고, 결실을 맺어왔다. 국회 내에서 유일하게 정쟁과 대립이 없는 여야상생, 도농상생의 공간인 만큼 앞으로도 좋은 취지를 잘 살려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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