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상기후로 큰 폭의 기상값을 보이면서 작물생산은 불안정하고 에너지 소비량은 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은 열효율화 기술로 시설 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안정생산에 기여한다고 말했다.
제주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사업비 1억 4040만 원을 투입 ‘열효율화 기술 활용 시설과수 생육환경 개선 시범사업’으로 △풍향가변형 공기순환팬(5개소) △열회수 온습도 환기장치(3개소)를 보급했다.
사업추진 결과 풍향가변형 공기순환팬은 시설 내 온습도를 고르게 하여 고온 장해 경감 효과가 뚜렷했다.
시설 만감류 등은 여름철 과실표면 온도가 높아지면서 고온장해가 나타나는데 풍향가변형 공기순환팬의 온도 보정으로 피해를 경감시켰다.
열회수 환기장치는 외부배출 열량을 회수하여 에너지 손실을 줄여 온풍기 연료소비량 대비 30% 절감 효과가 있었다.
열회수 환기장치는 겨울철 환기 시 외부의 차가운 공기가 실내로 바로 들어오는 것을 막고, 유입된 찬 공기는 내부의 따뜻한 공기와 잘 혼합되도록 하여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부창훈 농촌지도사는 “새로운 열효율화 기술을 도내 환경 여건에 적용하여 에너지 손실을 방지하고 농가의 경영 안정과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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