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2월 농업궁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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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월 농업궁금증
  • 김예지
  • 승인 2023.02.01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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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증상

딸기 이상 증상
원인 규명

Q. 2단으로 설치된 고설베드에 혼합배지를 충전하여 정식 및 재배한 후 딸기 잎 엽맥사이가 황화하고 팁번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대한 원인규명과 대책을 요청합니다.

A. 이상증상은 잎의 엽맥 사이가 황화되고 팁번이 나타나는 등 생육이 부진한 것인데, 포장 전체에 나타나고 있다. 낮의 최고 온도를 17∼20℃로 낮게 관리했으며, 하루 급액량이 1.1ℓ/주/일 수준으로 급액하였기 때문에 배지의 온도가 낮고 과습한 상태로 관리되어 뿌리의 발육이 부진하여 마그네슘, 칼슘, 철 등 영양분의 흡수가 저해되어 발생한 피해로 판단된다.

▲ 현재의 생육상태로는 착과 부담을 견디기 어려우므로 적화와 적과를 철저히 하여 착과량을 현저히 낮추면서, 초세가 회복될 수 있도록 하는 조치들이 필요하다.
낮의 최고 온도를 오전에는 23∼25℃로 올려 관리하고, 오후에는 20∼23℃, 밤의 최저 온도는 8℃ 이상 유지하는 것을 추천한다.

 

육묘한 필지 이랑의 피해 (좌:피해, 우:정상)

양파 이상 증상
원인 규명

양파 육묘 시 양호하였고 정식 후에도 정상 생육하는 것 같았는데 폭설 이후 전 포장이 동일하게 황화 고사하는 이유 정확한 원인과 앞으로의 대책을 문의합니다.

농가가 육묘한 필지에 정식 한 양파에서도 정식 이랑의 길이 방향으로 1/2만 피해를 받았고 같은 이랑의 1/2은 정상적으로 생육하고 있었다. 종합적으로 양파 생육이 불량한 원인은 육묘 후 정식 할 때 토양 병해충 방제를 위해 양파 묘를 농자재 혼용액에 과도하게 담가 사용하여 정식 후 생육장해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한다.

▲ 농약과 영양제 등의 혼합사용은 약해 발생이 우려되므로 처음 사용할 시는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농자재는 절대 사용하지 않아야 하며, 다음 작기 시는 볏짚을 시용하고 깊이갈이를 하여 통기성과 배수성을 개선해 주고 토양 검정에 따른 비료사용 처방서를 받아 적정한 비료량을 사용하도록 한다.

 

시설하우스 수박 생육

수박 이상 증상
원인 규명

Q. 시설수박 재배 중 선단부 잎이 말리고 생장점 부위 잎 전개 시 절간이 짧고 잎이 연약해지는 증상에 대한 원인규명 및 금후 개선방안 요청합니다.

A. 식물체 성분분석 결과 미량원소 중 붕소와 망간은 적정범위보다 매우 낮았고 철은 정상지의 함량은 적정범위와 비슷했으나, 피해지의 함량은 매우 낮았다. 따라서 수박의 신초 및 잎에 발생되는 이상증상은 높은 염류에 의한 뿌리활력 저하 및 높은 토양산도에 의한 미량원소(Fe, B, Mn) 흡수저하에 의해 발생된 것으로 판단된다.

▲ 황화 및 신초 고사와 관련된 미량원소(Fe, B, Mn)의 토양 내 흡수 유효도를 높일 수 있도록 토양산도를 6.0∼6.5로 관리한다. 또한, 토양분석을 하여 산도가 높을 경우 약산성이나 중성이 되도록 석회류 시용을 금하고 추비 시 황산암모늄 등 산성비료로 시비하는 것을 추천한다.

 

고추재배 하우스 전경

고추 이상 증상
원인 규명

Q. 시설하우스 3동 전체적으로 풋고추 잎이 갈변하고 낙엽이 발생하여 이에 대한 원인규명 및 앞으로의 대책을 문의합니다.

A. 풋고추 잎이 갈변되어 전체적으로 낙엽이 되는 증상은 토양 염류집적에 의한 암모니아 또는 아질산 가스 피해로 보인다. 피해발생이 정식 후 2∼3개월부터 심하게 발생한 것은 적정시비량 보다 많은 퇴비 살포 후 과습하고 토양지온과 하우스 내 온도가 높아지고 서서히 부숙하는 시기부터 발생한 것으로 사료된다.

▲ 시설고추 정식 전 토양분석을 실시하여 비료사용 처방서에 따라 적정시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설하우스 내 토양의 질소성분이 많아 금후 웃거름을 사용할 경우에는 질소질 비료를 감량하여 시용 한다. 특히, 습해가 우려되는 미사질식양토이므로 과습방지를 위하여 하우스 주변에 명거배수를 설치하고 두둑을 30cm 이상 높게 형성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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