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 지난해보다 재배면적 감소 방울토마토, 전년대비 출하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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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 지난해보다 재배면적 감소 방울토마토, 전년대비 출하량 ↑
  • 월간원예
  • 승인 2023.04.0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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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로운 꽃내음이 가득한 4월입니다. 벚꽃이 만개하고 따뜻한 날씨 덕분에 행복 가득한 나날이 많은 계절입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조금 여유를 가지고 봄의 싱그러움을 만끽해 보는 건 어떤가요? 현재 도매시장에서도 봄철 대표 과채류인 수박, 딸기, 토마토, 참외가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가운데 이들 품목의 산지정보와 소비동향을 점검해 보겠습니다.

 

수박, 소비량 꾸준히 증가 할 것
4월 수박 주 출하지역은 경남 함안지역으로 금년 재배면적은 지난해 보다 다소 감소했으며, 하순경 시작하는 경남 창원지역과 경북 고령지역도 전년대비 재배면적이 감소했지만 전북 익산지역의 재배면적은 지난해 증가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산지작황으로 생산단수는 기상여건이 좋았던 전년보다는 부진해 소과종 비중이 증가했습니다. 이는 최근 저온 현상과 겨울철 이상 기온에 따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겨울철 재배면적 감소 및 작황부진으로 시장 반입량 감소하고 전년대비 50% 이상 시세 상승하면서 산지 포전매매 가격도 동당 700~800만 원 전후로 지난해 보다 높게 거래되고 있어 수집상의 물량 확보가 쉽지는 않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소비동향은 기온이 상승하면서 상춘객 증가와 수박 품질 향상으로 가정 소비량이 꾸준히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나 시장 출하량 감소로 지속적인 강보합세가 전망됩니다. 특히 지속적인 환율상승과 재배면적 감소, 자연재해 영향으로 오렌지 및 바나나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대형 유통에서 수박 취급량이 증가되면서 물량 확보가 치열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딸기, 시장 반입량 감소로 가격 ↑
딸기 주 출하지역은 지난달과 비슷한 경상지역(50%), 충청지역(30%), 전라지역(20%)을 중심으로 고품질 딸기가 출하 예상됩니다. 딸기 재배면적은 영남권 및 충청, 호남지역 등은 노동력 부족과 타 품목 전환, 고령화 등으로 재배면적이 전년대비 감소했습니다. 산지 작황으로 냉해 및 일조시간 부족 등 기상 여건 악화로 딸기 생육이 부진하고, 특히 기형과 출현이 많아 적과 후 다시 수정하는 등 출하가 지연되어 지난해보다 생산단수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상청 예보에 의하면 4월 일시적으로 상층 찬 공기의 영향을 받아 기온이 떨어지는 날이 있겠지만 평년기온 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되어 이번 달 딸기 품질은 전년대비 좋지 않고, 생산량도 다소 감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소비동향을 살펴보면, 전년대비 시장 반입량 감소가 예상됩니다. 더불어 기온 상승으로 딸기 품질이 양극화되어 품질 간 가격편차가 클 것으로 전망됩니다. 4월 하순경 대다수의 농가는 마무리하여 점차 시장 반입량은 감소가 되어 전반적인 가격은 상승되며 주중보다는 주말 위주로 발주량 증가로 강보합세 전망합니다. 

 

토마토, 지난해보다 가격 증가
일반 토마토 주 출하지역은 영남지역(60%), 호남지역(30%), 그 외 충청과 경기지역에서 출하가 예상됩니다. 대추형 방울토마토는 충청지역(50%), 호남지역(40%), 경기지역(10%)에서 출하가 전망되고 원형 방울토마토는 호남지역(70%)과 충청·영남지역(30%)에서 출하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대저토마토 출하가 본격 되면서 전년대비 생산량은 많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4월의 일반 토마토 및 대추형 방울토마토 재배면적은 지난해 보다 다소 증가했습니다. 토마토 작황상태는 일조시간 부족 등 기상 여건 악화로 토마토 생육이 다소 부진하여 지난해보다는 다소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하지만 이번 달 날씨가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일조량이 좋아지면 토마토 생육은 회복되어 중순 이후 단수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소비동향을 살펴보면 시장 반입량은 4월 상순에는 감소하다 중순 이후 출하량이 많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4월 중순까지는 상춘객 증가와 유통 행사로 소비량 증가되다 하순경 출하량 증가로 하락 마감이 예상됩니다. 하지만 전반적인 시세는 지난해 보다 강보합세가 전망됩니다. 

 

참외, 시세 보합세 전망
참외 주 출하지역은 경북 성주지역이 90%이며 그 외 경북 고령, 경남 함안지역에서 고품질 참외가 출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재배면적은 고령화로 인한 면적 축소 및 타 작목 전환으로 매년 감소 추세로 금년에도 전년 대비 3% 감소했습니다. 참외 작황상태는 겨울철 기온 하락과 일조량 부족 등 참외 전반적인 생육 부진으로 출하가 지연되고 있습니다. 최근 큰 일교차와 수정시기 저온피해로 품질이 다소 떨어졌으나 3월 중순 이후 기온 상승과 일조량 증가로 생육은 회복되어 4월 출하량은 지난해 보다 많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소비동향으로는 품질 향상 및 각종 행사로 참외 소비는 꾸준히 증가될 것으로 전망되어 시장 반입량은 다소 많으나 시세는 보합세가 전망됩니다. 

 


 

글= 이재희 팀장
토마토 경매 중앙청과

 

 

 

월간원예 2023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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