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나무 이상 증상 원인 규명
Q. 지난 1월 전정 시 사과나무 몇 주에서 주간과 측지의 표피와 목질부가 고사된 것을 발견했고, 발아 후 잎이 시들고 주간의 수피가 괴사하여 나무들이 계속 고사하는 나무들이 늘어나는 원인 규명과 대책을 요청합니다.
A. 사과나무의 고사 원인은 지난해 결실과다로 수세가 약한 상태에서 지난겨울 저온과 건조에 의한 동해로 주간과 측지의 조직이 괴사되었고, 동부병(줄기섞음병)과, 동고병(줄기마름병)에 감염되어 고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금년에도 고사는 계속 진행될 것으로 사료된다.
▲ 동부병과 동고병의 방제는 비배관리 및 수세를 건전하게 유지시켜 주고, 과습지는 배수관리 철저, 잔가지의 이병지는 제거 소각, 약제 살포 시 주간과 주지에 약액이 충분히 묻도록 살포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겨울 동해를 방지하기 위하여 수세를 양호하도록 하며, 적정 착과량, 수분 및 비배 관리에 노력하며, 조기낙엽이 되지 않도록 병해충 방제를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복숭아나무 이상 증상 원인 규명
Q. 고속도로가 과수원 쪽으로 경사 되어 있어 눈이 오면 고속도로에 염화칼슘을 뿌리는 데 눈이 녹으면서 차량 운행 등으로 염화칼슘 녹은 물이 과수원 복숭아 가지에 튀어 가지가 고사한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한 정확한 원인과 앞으로의 대책을 문의합니다.
A. 민원농가의 결과지 끝부분이 흑변 괴사 되는 증상은 도로변과 인접한 곳에서의 발생 등 피해 양상으로 볼 때 동해에 의한 생리장해로 판단된다. 이와 같은 동해 발생은 과원의 주위 환경, 토양특성, 시비, 토양수분, 나무 생육상태 등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지난해 질소 성분의 과잉과 지나친 강우로 인하여 나무가 충실하게 자라지 못하여 나무 끝 생장점 가지까지 이동이 어려운 붕소, 칼슘, 철분 등이 부족한 가지들이 지난겨울 저온기에 동해를 입어 가지 끝부터 고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 복숭아나무가 낙엽이 진 후에 농업기술센터에서 토양검정을 실시한 후 비료사용 처방서를 발급받아 토양의 양분관리에 활용하고, 우기(장마)에는 배수 관리를 철저히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미니단호박 이상 증상 원인 규명
Q. 작년과 동일한 작형으로 미니단호박을 재배하였는데 올해도 작년과 비슷한 장소에서 생육 부진 및 잎이 딱딱해지는 증상이 발생했습니다. 같은 육묘장에서 구입한 다른 2농가의 묘는 정상 생육하는 반면 저희 농가에서만 발생하는 원인 규명 및 금후 개선방안을 요청합니다.
A. 하우스 3개동에 전체적으로 생육이 부진하고 잎이 딱딱하며 신초에 축엽증상이 발생하고 있는 원인은 붕소와 아연 등 미량원소 결핍에 의한 것으로 추정한다.
전체적으로 식물체 생장량이 적고 줄기쪼김증상이 심하며 지난해 동일 장소에서 같은 증상이 발생한 것에 대하여 덩굴쪼김병에 의한 피해도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 이상증상이 심한 피해 식물체는 제거하고, 다음 작기에는 볏짚 등 거친 유기물을 300평에 2t 시용하고 50cm 이상 깊이 갈아 경반층을 파괴하여 뿌리 영역의 토양 물리성을 개선하는 방안을 제시한다.
고추 이상 증상 원인 규명
Q. 지난 2월에 고추 종자 파종 후 하우스 육묘 중 본잎이 2∼3엽 출현하면서 이상증상을 최초로 발견했고, 본엽 5∼6매 정도로 엽수가 점점 증가할수록 잎 말림 증상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원인 규명 및 앞으로의 대책을 문의합니다.
A. 제4종 복합비료는 주요 성분 함량이 붕소 1.4%, 철 2.0%, 망간 2.2%, 구리 0.5% 질소 0.05%, 칼리 0.01%, 마그네슘 2.0%임. 적정 농도인 8000배로 희석해 살포하여야 하나, 민원인은 일반적인 경엽처리 살충제의 적정 희석배수인 약 1000배 정도(10㎖/10ℓ), 고농도로 살포하여 고추 상위 잎에서 잎 말림 피해가 더욱 악화한 것으로 판단한다.
▲ 현장 기술지원 후 고추 모 정식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민원인에게 긴급히 요소 0.1%(10g/물 10ℓ)를 이른 아침이나 저녁 무렵에 피해가 심한 윗엽에 살포하여 잎에서 광합성 작용을 촉진하도록 지도한다. 고추 새순과 잎에 발생한 진딧물은 바이러스의 전염원이 될 수 있으므로 철저히 방제하기를 바라며 향후 고추 묘에 살균, 살충제를 사용할 때는 등록된 약제를 선택하여 살포하고 적정 농도로 희석하여 사용하기를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