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록달록 나비들과 아시아종묘 기능성 채소들의 군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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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달록 나비들과 아시아종묘 기능성 채소들의 군무!
  • 이상희 기자
  • 승인 2023.05.02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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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나비대축제 ‘친환경농업관’ 미리 보기

매년 봄, 전라남도 함평에 위치한 함평엑스포공원에서는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장관이 펼쳐진다. 함평나비대축제를 맞아 약 30만 평의 드넓은 공원에서 수만 마리의 나비가 날아오르기 때문이다. 색색의 꽃과 나무들로 꾸며진 공원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터전이다.

함평나비대축제는 나비곤충생태관, 다육식물관, 수생식물관, 친환경농업관 등 다양한 구성으로 이뤄져 자연을 더욱 가깝고 흥미롭게 느낄 수 있게 되었는데, 올해 25회를 맞은 함평나비대축제 ‘친환경농업관’에 아시아종묘의 다양한 기능성품종 170여 종이 식재돼 관람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함평나비대축제의 ‘친환경농업관’은 축제의 상징인 ‘친환경’을 대표하는 공간인 만큼, 550평의 광활한 공간 안에 수많은 채소 품종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어 관람객들에게 볼거리와 재미를 선사할 준비를 마쳤다. 친환경농업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플라스틱이나 쇠를 거의 사용하지 않았으며, 지난 축제기간동안에는 일일 방문객 수 2만 명을 기록해 각종 언론사에서도 잊지 않고 찾아오는 색다른 명소가 됐다. 

함평나비축제가 열리는 함평엑스포공원 친환경농업관에는 아시아종묘의 기능성품종 170가지가 식재되어 있다.

과연 시설 내부에서는 아시아종묘의 대표 품종인 ‘미인풋고추’를 비롯해 보라색 자색 무 ‘보라남’, ‘보라킹’, 토마토 ‘TY토마시아’, 엽채류 ‘불꽃’ 치커리, 관상용호박인 ‘베레모’, ‘환타지믹스리틀’ 등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었다. 

아시아종묘의 품종이 친환경농업관을 아름답게 뒤덮어 수많은 관람객들을 끌어 모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함평군 관광정책실 김오선 시설운영팀장의 노력과 역할이 컸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 원예과에서 10년을 근무하고, 전남 여수엑스포와 순천 세계정원 박람회에서 농업관을 운영했던 경력의 김오선 팀장은 함평나비대축제 친환경농업관 설계부터 참여했다고 한다.

“신농업관의 온도를 조절하고, 작물이 병충해나 바이러스에 노출되지 않도록 꾸준히 살피고 있어요. 특히 상토와 마사토를 섞어 만든 땅은 물 빠짐과 보습이 좋도록 고려를 했습니다. 호박의 색깔이 진하게 나올 수 있도록 유박비료를 충분히 공급한 것은 저만의 노하우죠.”

함평군 김오선 시설운영팀장
함평군 김오선 시설운영팀장

김오선 팀장은 친환경농업관을 운영하며 흙의 건강을 위해 특별히 신경 쓰고 있다. “저는 흙에 살충제를 거의 뿌리지 않아요. 실제로 여기서는 흙 속에 사는 지렁이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땅 속에는 열선을 깔아 지온이 항상 25℃ 이상으로 유지될 수 있게 장치를 해 놓았고요, 특히 호박은 일정한 크기의 과를 많이 달리게 하는 것이 관건이라 매일 새벽부터 나와 제가 직접 수정하고 있습니다. 작업량이 무척 많다보니 쉽지 않은 일이지만 저는 이것도 나름의 ‘디자인’이라고 생각해요. 이러한 디자인과 연출을 통해서 더욱 많은 관람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다면 그보다 뿌듯한 일이 또 있을까요?”

함평나비대축제 친환경농업관 전경
함평나비대축제 친환경농업관 전경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7일까지 ‘봄을 여는 소리’라는 주제로 열리는 함평나비대축제는 친환경과 예술, 전통문화, 다양한 체험까지 어우러진 프로그램으로 어느 때보다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어린이들은 나비 날리기 행사, 동물 먹이주기 체험으로 자연과 가까워지고, 마당극, 복화술 쇼 등 다양한 퍼포먼스를 통해 흥을 발산할 무대도 마련된다. 

 


글= 아시아종묘 홍보출판팀 박재호 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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