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가 원하는 볼륨감, 꽃수명 반영한 품종 선택에 집중
상태바
소비자가 원하는 볼륨감, 꽃수명 반영한 품종 선택에 집중
  • 이혁희 국장
  • 승인 2023.05.01 10: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 이천시 에이치에스플라워(HS Flower) 홍해수 대표

카네이션은 소비가 5월에 집중된 대표적 시즌 상품이다. 한 시기에 소비가 집중되다 보니 국내 카네이션 절화 시장의 경우 수입산이 많이 차지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분화 카네이션은 수입산 없이 전량 국내 생산으로 화훼 생산 농가의 부단한 노력을 통해 카네이션 시장에 자리 잡았다. 카네이션 분화는 꽃을  오래 볼수 있다는 장점으로 소비자들에게 더욱 사랑받고 있다. 경기 이천시 백사면에서 사카타코리아의 카네이션 분화 품종을 재배하는 에이치에스플라워 홍해수 대표를 만나 재배 이야기를 들어봤다. 

 

화훼 농업인 2세,
재배에 전략을 더해 시장을 선도하다

이천시 에이치에스플라워 홍해수 대표는 화훼 농사를 지으신 아버지의 뒤를 이어가고 있다. 홍 대표의 부친은 1978년 서울 강일동에서 시설 화훼 농사를 시작해 1990년도부터 현재 부지를 알아보고 두 곳에 농장을 운영하다가 2000년도부터 이천 부지에 자리 잡았다.

화훼 농사를 지어오신 아버지의 뒤를 이어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홍해수 대표는 인터넷 홈페이지(www.hsflower.co.kr)를 개설해 분화를 판매하고 있다.
화훼 농사를 지어오신 아버지의 뒤를 이어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홍해수 대표는 인터넷 홈페이지(www.hsflower.co.kr)를 개설해 분화를 판매하고 있다.

홍 대표가 본격적으로 합류한 후 현재 인터넷 홈페이지(www.hsflower.co.kr)를 개설해 분화를 판매하고 있다. 에이치에스플라워의 판매 채널은 꾸준히 찾아오는 고정 고객들이 있을 정도로 널리 입소문이 나 있다. 감사의 달인 5월이 되면 시즌 상품인 카네이션이 출하량이 크게 는다. 이번 시즌에는 지난달 20일경부터 올해 준비한 분화 카네이션이 모두 매진됐다. 

이천 에이치에스플라워 홍해수 대표는 약 9917㎡(3000평) 규모의 농장에서 제라늄, 카네이션, 아스파라거스 등을 재배하고 있다. 홍 대표는 사카타코리아의 카네이션 품종 중 핫하트, 하이마마, 선셋브라이트를 재배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하이마마 품종의 비중을 절반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홍해수 대표의 부친은 2000년도에 국내에서 카네이션 분화 재배와 유통을 가장 먼저 시작했다. 홍 대표는 한국농수산대학 졸업 후 2012년에 화훼 농사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홍 대표가 운영하고 있는 에이치에스플라워는 약 9917㎡(3000평) 규모의 2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2000평 규모의 연동 시설 하우스에는 5월 시즌에 출하 예정인 카네이션이 가득 차 있다. 다른 1000평 규모의 시설 하우스에는 제라늄과 아스파라거스를 재배 중이다. 과거 카네이션 매출이 80~90%를 차지할 정도로 카네이션 재배에 집중하던 시기도 있었지만, 안정적인 매출을 위해 연중 상품으로 제라늄과 아스파라거스를 재배해 현재 제라늄 60%, 카네이션 30%, 아스파라거스 10% 비중으로 매출을 올리고 있다. 

 

품종 선택 기준은 
소비자가 원하는 방향이다

홍 대표는 새로운 품종을 찾는 고객의 니즈를 반영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홍 대표는 품종 선택의 기준이 소비자라고 말한다. 

사카타코리아 분화 카네이션 품종인 핫하트(좌)와 하이마마(우). 두 품종 모두 포기참이 우수하고 선명한 화색을 갖추고 있으며 꽃 수명이 긴 것이 특징이다. 또한 선명한 톱니 모양으로 절화 카네이션과 모양이 똑같아 소비자가 선호하는 방향성이 있다.
사카타코리아 분화 카네이션 품종인 핫하트

“소비자에게 꽃을 판매하는 중도매인들은 소비자가 원하는 바를 정확하게 캐치합니다. 이 분들이 원하는 부분은 꽃이 얼마나 볼륨감이 있는지, 베스트 컨디션으로 한 달 동안 상품성이 떨어지지 않게 지속되는 부분을 집중해서 봅니다. 저희 농장에서 원하는 품종도 맥을 같이 합니다.”


절화 카네이션과 꽃모양 비슷해 
시장 돌풍 예상되는 사카타코리아 카네이션 신품종

사카타코리아 카네이션과의 인연도 신품종 시범재배에서 시작됐다. 현재 에이치에스플라워에서는 사카타코리아의 카네이션 품종 중 핫하트, 하이마마, 선셋브라이트를 재배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하이마마 품종의 비중을 절반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사카타코리아 분화 카네이션 하이마마 품종. 핫하트와 같이 포기참이 우수하고 선명한 화색을 갖추고 있으며 꽃 수명이 긴 것이 특징이다. 또한 선명한 톱니 모양으로 절화 카네이션과 모양이 똑같아 소비자가 선호하는 방향성이 있다.

“사카타코리아의 하이마마는 꽃잎 끝부분이 핑킹가위로 자른 것처럼 선명한 톱니 모양을 가지고 있어 절화 카네이션과 모양이 똑같아 소비자가 선호하는 방향성이 있습니다.”

홍 대표는 기존 주력 카네이션 품종과 더불어 새로운 품종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시장 반응을 살피고 좀 더 나은 유행을 선도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경기도 이천시에서 화훼농장 에이치에스플라워를 운영하는 홍해수(좌) 대표와 사카타코리아 화훼영업팀 강주영(우) 대리. 두 사람은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적합한 품종을 찾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사카타코리아의 카네이션 신품종도 기존 카네이션 품종과 재배 방법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게 홍 대표의 설명이다. 에이치에스플라워에서는 카네이션 재배 온도를 평균 10~15℃로 맞추고 있다. 전기보일러로 주가온을 하고 있으며, 보조적으로 온수보일러, 기름보일러 등을 설치해두었다. 인플레이션과 원자재 상승으로 이번 겨울은 지난해 대비 가온비가 60% 정도 올랐다. 홍 대표는 올해부터 냉방 설비를 도입하는 등 시설을 보완하고 보다 효율적인 생산 체계를 갖춰 새로운 도전을 하려 준비 중이다. 

 

사카타코리아 카네이션 품종

 

◉ 감사의 마음

저온에서도 포기참이 우수하고 선명한 화색으로 꽃수명이 길다. 꽃은  포기 중심부로부터 올라가기 때문에 균형이 잘 갖춰진 형태로 재배가 가능하고 12cm, 15cm 화분 재배가 가능하다.

 

 

◉ 핫하트 

포기참이 우수하고 선명한 화색으로 꽃수명이 길다. 감사의 마음과 같이 재배 가능하며 12cm, 15cm 화분 재배에 적합하다. 

 

 

 

 

 

◉ 하이마마 
저온에서도 포기참이 우수하고 선명한 화색으로 꽃수명이 길다. 감사의 마음보다 화색이 약간 진하며 다화성으로 화경은 약간 작다. 꽃잎 끝 부분의 톱니모양이 매력적이다. 12cm 재배에 적합하다.

 

 

 

◉ 선셋브라이트 
꽃잎 주위에 빨간색 무늬가 있는 오렌지색 꽃으로 포기참이 우수하고 선명한  화색으로 꽃수명이 길다. 화수가 많고 포기참이 좋은 우수한 품종으로 12cm 재배에 적합하다.

※ Tip!

묘종을 받은 후 묘종 상태에 따라 적심을 하면 되며, 추후 1월 중순 전에 적심을 한 번 더 시행한다. 이 때 1번 적심으로도 충분히 포기가 차기 때문에 추가로 적심을 할 필요는 없다. 야간온도는 12℃ 정도가 적합하나, 이보다 높은 고온·저온에서의 성장도 좋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