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5월 농업궁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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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5월 농업궁금증
  • 이상희 기자
  • 승인 2023.05.02 1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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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육 부진한 멜론의 잎 및 과일 모양

멜론 이상 증상 원인 규명

Q. 2년 전부터 특정 품종에서 정식 후 1개월부터 생육불량 증상이 발생하는 정확한 원인과 앞으로의 대책을 요청합니다.

A. 홈런스타 멜론 품종에 있어서 상위 잎으로 갈수록 잎이 작고 거칠며 잎 가장자리가 위로 오그라들고 마디 신장이 심하게 저해를 받는 증상은 붕소 과잉 증상으로 추정한다.
또한, 관수 후 수직배수가 매우 불량하여 표층에 물이 스며들어 있는 시간이 길어져 뿌리가 피해를 받은 것으로 사료된다.

붕소 과잉 피해가 발생한 하우스에 요소 0.3% 액을 5일 간격으로 2∼3회 엽면시비하여 잎의 광합성 활력을 높여주어 식물체가 회복되는지 관찰하고, 수직배수가 거의 되지 않고 있으므로 관수량을 줄이고 관수 횟수를 토양 수분함량에 맞추어 과습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낙과 현상

방울토마토 이상 증상 원인 규명

Q. 방울토마토 줄기를 흔들면 과가 잘 떨어지는 낙과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원인 규명과 앞으로 대책을 문의합니다.

A. 개화 후 과실 비대기에는 식물체의 양수분 요구량이 많아졌으나 양액 공급량을 늘렸어야 하지만 민원인의 토마토 양수분 공급 간격이 길어서 배지 조건에 의한 토마토 뿌리의 양수분 흡수가 적었을 것으로 판단한다. 결과적으로 양분 불균형 흡수로 인한 생장 억제와 잎이 작고 거칠어져 이로 인해 발생한 광합성량의 감소가 식물체의 생육 불량으로 이어져 과실이 잘 떨어지는 것으로 판단한다.

피트모스나 나무껍질 같은 강산-성 배지는 배양액 pH로 배지의 pH를 조절하기보다, 사용하기 전 배지에 석회를 시용하여 배지 자체의 pH를 높인 후 토마토를 재배하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한낮 고온기에는 비닐하우스 내 온도가 25℃ 이상 상승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좋다.

 

개폐기 부근의 과번무

수박 이상 증상 원인 규명

Q. 수박 정식 후 90일 정도 경과 후, 수박 줄기가 가늘고 생육이 연약하며 토양 내에 염류집적이 심한 상태입니다. 생육이 불량한 원인 규명과 개선대책을 문의합니다.

A. 전체적으로 군데군데 수박 생육이 불량한 원인은 포장지가 원래 하천 부분의 토양인 논으로 물과 양분이 잘 빠져나가며 민원인의 과도한 양분공급, 연작으로 인한 염류집적에 의한 농도장해, 낮은 pH로 칼륨과 칼슘 흡수장해 및 마그네슘 결핍 등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생각된다.

현재 수박 재배 중이라 염류 제거가 어려우므로 현재보다 관수량을 줄여서 관리한다. 또한, 올해 작기가 끝난 후 재배지를 담수하여 시설하우스 내에 과다한 염류를 제거할 것을 권장한다. 다음 작기에는 토양 검정에 의한 비료사용 처방을 받아 적정 비료를 사용하기를 바란다. 

 

생육불량

들깻잎 이상 증상 원인 규명

Q. 생육초기는 생육이나 색깔에 특별한 이상이 없었으나 수확기에 있는 잎들깨의 경우 잎 가장자리가 갈변이 발생하는 원인 규명 및 금후 개선방안을 요청합니다.

A. 상위엽 선단 황화 피해 원인은 붕소함량이 보증량(0.05% 이상) 이상인 영양제를 3가지 이상 계속해서 중복 관주 해 줌으로써 붕소과잉에 의한 피해로 보인다. 품종 및 하우스에 관계없이 발생되는 이상증상은 식물체 분석결과 N(질소)성분 등의 결핍에 의한 엽록소 형성의 불량으로 판단되고, 이러한 원인은 과도한 붕소 관주 및 시비 그리고 고온 등에 의한 영향으로 사료된다.

영양제 시용을 멈추고 0.3% 요소액을 5일 간격으로 엽면시비하여 잎의 광합성 효율을 증진 시킬 것을 추천한다. 또한, 햇빛이 강한 낮에는 차광량을 50% 이하로 하고 그 외에는 햇빛을 충분히 받도록 하여 정상 생육하도록 하는 것이 좋으며, 생육후기 고온기의 차광 및 환기 등의 환경관리 철저와 과도한 붕소 시비를 줄일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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