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들의 소득 증대가 최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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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들의 소득 증대가 최우선이다”
  • 나성신 기자
  • 승인 2023.05.02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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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덕농협 백영종 조합장
흥덕농협 백영종 조합장
흥덕농협 백영종 조합장

흥덕농협 백영종 조합장은 수박·멜론 재배 농가의 숙원사업인 공동선별 시스템 구축, 고들빼기, 두릅 등 작목반 운영, 지역 특화 품목으로 산딸기 작목반 육성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지역 조합원들의 절대적인 신뢰를 얻고 있는 백영종 조합장을 만나보았다. 

 

‘무엇보다 조합원들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가 가장 중요한 과제이다.’ 
5선에 성공한 흥덕농협 백영종 조합장은 자신의 역할은 조합원들이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조합원들의 수익을 위해서 끊임없이 지역의 특산물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 아낌없는 노력을 쏟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러한 그의 진심과 노력이 통했던 것일까. 제16대 전국조합장 선거에서 그는 지역 조합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됐다. 
백 조합장은 4만여 평의 논농사를 직접 짓고 있을 뿐만 아니라 조경사업도 경영하고 있다. 이 때문에 지역 농민들의 고충과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며 조경사업을 통해 사업가다운 경영 철학도 두루 갖추고 있어 지역 조합원들의 절대적인 신임을 얻고 있다. 

상호금융대상 부문 우수상 수상 
백 조합장은 2005년도에 전북 고창군 흥덕면, 성내면, 신림면 3개 농협이 ‘흥덕농협’으로 신설 합병하는 과정에서 큰 내홍 없이 안정적인 운영을 이끈 장본인이기도 하다. 당시 합병과정에서 부채 등으로 부실했던 농협 등을 안정화시켜 정상화하는 데 그의 특유의 ‘소탈하고 허물없는 적극적인 소통 방식’이 통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현재 흥덕농협은 2700여 명의 조합원과 4800여 명의 준조합원, 직원 50명으로 구성됐다.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당기순이익 7억 원 이상 달성해 상호금융대상 부문 우수상도 거머쥘 정도로 명실상부 내실 있는 지역농협으로 자리매김했다.

지역 조합원을 위한 생활밀착형 사업추진
백 조합장은 2019년부터 하나로마트 신축을 추진, 고창군 흥덕면 일원에 총사업비 29억 원을 들여 1689㎡(511평) 부지에 창고를 포함한 786㎡(235평) 규모로 새 마트를 지었다. 마트 내에  로컬푸드 직매장도 마련해 지역 중소농가가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했고, 지역민들에게는 합리적인 가격에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정육·수산·베이커리 뿐만 아니라 다문화 코너까지 갖춰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 고객까지도 확보했다. 흥덕농협의 하나로 마트는 임시 개장 이후 한 달여 만에 11억 원을 판매해 기존 연매출이던 10억 원대을 훌쩍 넘겼다. 백 조합장은 하나로마트를 지난해 8월에 현대화시설로 준공 개장하여 조합원들이 원스톱 쇼핑을 할 수 있도록 정육, 수산, 베이커리, 로컬푸드, 일반매장 등 품목을 다양화하여 편의를 제공, 약 5개월 동안 26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흥덕농협, ‘2023년 친환경농업 기반구축사업’에 선정
흥덕농협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2023년 친환경농업 기반구축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총사업비 10억 원 규모의 친환경농업 기반구축사업 최종 사업자로 선정돼 국비와 도비 4억 5천만 원을 확보했다. 친환경농업 기반구축사업은 친환경농산물 생산비 절감과 농약·화학비료 사용을 줄이고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 친환경농업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집단화된 들녘의 농산물 생산·유통에 필요한 생산시설과 장비를 지원한다.
흥덕농협은 친환경 퇴비생산에 필요한 저장시설과 탈취시설, 장비를 확충해 환경보전과 생산에 필요한 기반 시설을 보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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