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골들이 직접 찾아 구매하는 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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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골들이 직접 찾아 구매하는 오이
  • 조호기 기자
  • 승인 2023.05.02 13: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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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이천시 오이농장 송덕규 대표

오이는 수분이 많아 우리 몸을 정화시키는 채소이다. 오이는 수분이 95%에 달하며 칼륨, 비타민A와 비타민C, 포도당과 과당 등이 함유되어 있으며 특히 칼륨은 체내 노폐물과 중금속을 배출하여 몸을 가볍게 하는 디톡스 식품이다. 알칼리성 식품으로 풍미가 좋고 아삭아삭하여 식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식재료인 오이를 찾아 서울·경기 등지에서 직접 방문하는 소비자 상대로 출하량의 절반가량을 판매하는 농가가 있어 찾아가 봤다. 

 

이천이 고향으로 부모님이 벼농사를 오랫동안 지어온 송덕규 대표(58세)는 18세부터 농사에 종사해온 베테랑이다. 오이 재배는 98년부터 시작했다. 
“가지를 재배해왔는데 오이 농사를 하는 주변 농가들의 수익이 괜찮은 것 같고 일손도 덜 든다고 해서 오이를 선택했습니다.” 송 대표는 4000㎡ (약 1200평) 규모로 6동을 운영 관리하고 있다. 시설은 3중 하우스로 수막, 커튼, 가스 난방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조은 백다다기’ 품종을 재배해오던 송 대표는 올해부터 ‘월동명’으로 바꿔 재배하고 있다. ‘월동명’은 일찍 수확할 수 있는 오이 품종 중 하나로 겨울철에도 재배가 가능하며, 열매의 길이는 약 20~27cm 정도이다. 다다기형(절성형)으로, 과실 모양은 짧은 원통형이며, 육질은 껍질이 비교적 단단하다. 
“올해 처음 심어서 확실한 차이점을 언급하기는 어렵지만 재배 방법이나 기술은 비슷한데 상품성이 일정하고 마디성 착과가 잘 이루어지고 수확량이 더 나오는 것 같아 만족합니다.”

송 대표는 4000㎡ (약 1200평) 규모로 6동을 운영 관리하고 있다.
시설은 3중 하우스로 수막, 커튼, 가스 난방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월동명’은 일찍 수확할 수 있는 오이 품종 중 하나로 겨울철에도 재배가 가능하다.

대체로 이작을 하는 송 대표는 2월에 정식한 오이는 8월까지 수확하고, 9월에 정식한 오이는 1월까지 수확한다. 거의 1년 내내 수확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2월 상반기 작황이 안 좋으면 ‘새로미 청오이’ 여름 오이를 정식하여 3작기를 하기도 한다. ‘새로미’는 6월10일 정식해 7월초부터 8월까지 수확한다. ‘새로미’ 특징은 과색이 진하고 윤기가 나며 병충해에 강하고 시장성이 좋다. 
“재배해 보다가 별로 저와 안 맞는 것 같으면 품종을 바꾸기도 하고 합니다. 올해 시험 삼아 ‘월동명’을 정식해 봤는데 아직까지는 만족합니다.” 
토양 관리는 일반 퇴비에 볏짚을 섞어서 1년에 한번 로터리 작업을 한다. 볏짚을 첨가하면 토양의 산소 공급이 좋아지고 연작피해를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토양의 유기질 성분 공급이 원활하다. 


병충해 관련 흰가루와 노균병등이 발생하는데 해충은 총체, 진딧물, 담배가루이, 응애 등으로 수시로 관찰하면서 눈에 띄었을 때 관련 약제를 살포하고 있다. 특히 요즘은 뿌리의 자람이 나빠져 잎이 누렇게 변색되고 생육이 정지되며 포기가 말라죽는 뿌리혹성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영양제는 정식 후 18일이 지나고 한번 손질 끝나면 한 동당 600g~1kg 정도 관주하며, 습도 관리는 오이 상태를 봐서 한 동당 5분 정도 이틀에 한번 물을 주고 있다. 


“습도는 동마다 틀려요. 데이터나 매뉴얼에 맞춰서 일률적으로 주다 보면 실패 확률이 높죠. 균형이 안 맞아요. 그래서 육안으로 관찰 후 5분에서 6분 정도 주고 있습니다. 오이재배는 농가마다 재배방법이 틀려요. 일단은 내 토양에 맞는 기술이 우선으로 내 토양을 얼마큼 관리를 잘하고 하느냐에 따라 수확량이 달라집니다.”
산도나 PH를 매뉴얼 기준 수치에 정확히 맞추기가 어렵지만, 수치 이상이 되면 시들고 이하가 되면 덩굴이 약해지기 때문에 산도 6.5를 맞추려고 노력한다는 송 대표는 “짚을 많이 섞어서 퇴비와 함께 사용하면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천이 고향으로 부모님이 벼농사를 오랫동안 지어온 송덕규 대표(58세)는 18세부터 농사에 종사해온 베테랑이다. 오이 재배는 98년부터 시작했다. 
“가지를 재배해왔는데 오이 농사를 하는 주변 농가들의 수익이 괜찮은 것 같고 일손도 덜 든다고 해서 오이를 선택했습니다.” 송 대표는 4000㎡ (약 1200평) 규모로 6동을 운영 관리하고 있다. 시설은 3중 하우스로 수막, 커튼, 가스 난방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조은 백다다기’ 품종을 재배해오던 송 대표는 올해부터 ‘월동명’으로 바꿔 재배하고 있다. ‘월동명’은 일찍 수확할 수 있는 오이 품종 중 하나로 겨울철에도 재배가 가능하며, 열매의 길이는 약 20~27cm 정도이다. 다다기형(절성형)으로, 과실 모양은 짧은 원통형이며, 육질은 껍질이 비교적 단단하다. 
“올해 처음 심어서 확실한 차이점을 언급하기는 어렵지만 재배 방법이나 기술은 비슷한데 상품성이 일정하고 마디성 착과가 잘 이루어지고 수확량이 더 나오는 것 같아 만족합니다.”


대체로 이작을 하는 송 대표는 2월에 정식한 오이는 8월까지 수확하고, 9월에 정식한 오이는 1월까지 수확한다. 거의 1년 내내 수확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2월 상반기 작황이 안 좋으면 ‘새로미 청오이’ 여름 오이를 정식하여 3작기를 하기도 한다. ‘새로미’는 6월10일 정식해 7월초부터 8월까지 수확한다. ‘새로미’ 특징은 과색이 진하고 윤기가 나며 병충해에 강하고 시장성이 좋다. 
“재배해 보다가 별로 저와 안 맞는 것 같으면 품종을 바꾸기도 하고 합니다. 올해 시험 삼아 ‘월동명’을 정식해 봤는데 아직까지는 만족합니다.” 
토양 관리는 일반 퇴비에 볏짚을 섞어서 1년에 한번 로터리 작업을 한다. 볏짚을 첨가하면 토양의 산소 공급이 좋아지고 연작피해를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토양의 유기질 성분 공급이 원활하다. 
병충해 관련 흰가루와 노균병등이 발생하는데 해충은 총체, 진딧물, 담배가루이, 응애 등으로 수시로 관찰하면서 눈에 띄었을 때 관련 약제를 살포하고 있다. 특히 요즘은 뿌리의 자람이 나빠져 잎이 누렇게 변색되고 생육이 정지되며 포기가 말라죽는 뿌리혹성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영양제는 정식 후 18일이 지나고 한번 손질 끝나면 한 동당 600g~1kg 정도 관주하며, 습도 관리는 오이 상태를 봐서 한 동당 5분 정도 이틀에 한번 물을 주고 있다. 
“습도는 동마다 틀려요. 데이터나 매뉴얼에 맞춰서 일률적으로 주다 보면 실패 확률이 높죠. 균형이 안 맞아요. 그래서 육안으로 관찰 후 5분에서 6분 정도 주고 있습니다. 오이재배는 농가마다 재배방법이 틀려요. 일단은 내 토양에 맞는 기술이 우선으로 내 토양을 얼마큼 관리를 잘하고 하느냐에 따라 수확량이 달라집니다.”
산도나 PH를 매뉴얼 기준 수치에 정확히 맞추기가 어렵지만, 수치 이상이 되면 시들고 이하가 되면 덩굴이 약해지기 때문에 산도 6.5를 맞추려고 노력한다는 송 대표는 “짚을 많이 섞어서 퇴비와 함께 사용하면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생산량의 절반가량이 서울과 경기지역에서 직접 방문하여 구매한다. 
봄에 짚하고 퇴비를 덮으면 비료를 많이 안 써도 아삭한 맛의 오이를 생산할 수 있다.

출하량 절반정도를 단골들에게 판매
“우리 오이는 입소문이 많이 나서 생산량의 절반가량이 서울과 경기지역에서 직접 방문하여 구매해가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매번 방문하시면서 그분들이 사 먹어보고 맛이 제일 낫다 그렇게 만족해하시니까 감사하지요. 봄에 짚하고 퇴비하고 덮으면 굳이 비료를 많이 안 써도 단단하고 수분이 많고 아삭한 맛의 오이가 생산되는 것 같습니다.”
1년 출하량은 70t 정도이며 출하는 경매에 60% 정도, 직판이 40% 정도로 총 매출액은 1억 4천만 원 정도 하고 있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동네 어르신들의 일손을 빌리기는 하지만 저희는 인력을 거의 안 쓰고 저의 두 부부가 재배 관리하고 있어요.” 
최근 이천시농업기술센터는 시설원예 재배 시 적정 환경을 조성하여 생산성, 품질, 안전성이 확보된 농산물 생산 기반 조성을 위해 사업비 8천만 원(시비 60%, 자부담 40%)을 집행, 무인방제기, 안개분무기, 베드시설, 백색 네트 차광망, 근권 난방, 자동화 시설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시설원예 환경조절로 고품질 농산물 안전생산에 의한 농가소득 향상, 시설 내 쾌적한 환경 조성으로 농작업 질환 감소, 생력화 종합기술 투입으로 노동력 20%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근처 지역에 비해 농가 지원이 조금 부족한 것 같아 아쉽기는 합니다. 하우스 부직포 등 부자재 관련해서 지원이 확대됐으면 좋겠고, 특히 외국인 노동자가 필요할 때 신청하고 지원받을 수 있는 시간제 근로자 제도가 활성화됐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하면서 차후 아들과 함께 농장을 확장해 보고 싶다는 바램도 전했다. 조호기 기자
“우리 오이는 입소문이 많이 나서 생산량의 절반가량이 서울과 경기지역에서 직접 방문하여 구매해가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매번 방문하시면서 그분들이 사 먹어보고 맛이 제일 낫다 그렇게 만족해하시니까 감사하지요. 봄에 짚하고 퇴비하고 덮으면 굳이 비료를 많이 안 써도 단단하고 수분이 많고 아삭한 맛의 오이가 생산되는 것 같습니다.”
1년 출하량은 70t 정도이며 출하는 경매에 60% 정도, 직판이 40% 정도로 총 매출액은 1억 4천만 원 정도 하고 있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동네 어르신들의 일손을 빌리기는 하지만 저희는 인력을 거의 안 쓰고 저의 두 부부가 재배 관리하고 있어요.” 
최근 이천시농업기술센터는 시설원예 재배 시 적정 환경을 조성하여 생산성, 품질, 안전성이 확보된 농산물 생산 기반 조성을 위해 사업비 8천만 원(시비 60%, 자부담 40%)을 집행, 무인방제기, 안개분무기, 베드시설, 백색 네트 차광망, 근권 난방, 자동화 시설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시설원예 환경조절로 고품질 농산물 안전생산에 의한 농가소득 향상, 시설 내 쾌적한 환경 조성으로 농작업 질환 감소, 생력화 종합기술 투입으로 노동력 20%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근처 지역에 비해 농가 지원이 조금 부족한 것 같아 아쉽기는 합니다. 하우스 부직포 등 부자재 관련해서 지원이 확대됐으면 좋겠고, 특히 외국인 노동자가 필요할 때 신청하고 지원받을 수 있는 시간제 근로자 제도가 활성화됐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하면서 차후 아들과 함께 농장을 확장해 보고 싶다는 바람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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