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치유농업 전문가라는 자부심을 바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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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의 치유농업 전문가라는 자부심을 바탕으로!”
  • 김예지
  • 승인 2023.06.19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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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치유농업사협회 김형준 회장
(사)한국치유농업사협회 김형준 회장
(사)한국치유농업사협회 김형준 회장

지난해 7월 창립한 (사)한국치유농업사협회는 ‘치유농업연구개발 및 육성에 관한법률’에 근거해 국가공인 치유농업사 자격을 취득한 치유농업사들로 구성된 유일 단체다. 월간원예는 지난 1년간 국내 치유농업 활성화와 정립을 위해 노력해 온 한국치유농업사협회 김형준 회장을 만나 협회의 운영 취지와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Q. (사)한국치유농업사협회 창립 계기

지난 2021년, 치유농업사 양성교육이 농촌진흥청에서 지정한 11개의 전국 기관을 통해 처음으로 추진됐습니다. 그 해 시행된 치유농업사 1차·2차 시험을 거쳐 총 93명의 국가공인 자격증을 취득한 치유농업사 1기를 배출했죠. 네트워크를 통해 서로 정보교류를 하면서 역량강화 및 권익을 실현할 조직, 그리고 향후 양성될 후배들을 위해 길라잡이 등 구심적 역할을 해줄 수 있는 단합된 형태의 조직이 필요함을 느꼈습니다. 이에 치유농업이라는 작지만 빛나는 가치를 알리고자 작년 7월 협회를 창립하게 됐습니다.

김형준 회장은 향후 치유농업사협회가 치유농업의 유일한 전문가 집단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한국형 치유농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형준 회장은 향후 치유농업사협회가 치유농업의 유일한 전문가 집단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한국형 치유농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Q. 협회 소개 및 운영 철학에 대해

(사)한국치유농업사협회는 ‘치유농업연구개발 및 육성에 관한법률’에 근거해 국가공인 치유농업사 자격을 취득한 치유농업사들로 구성된 유일한 협회입니다. 치유농업 전문가들로 치유농업은 농업농촌의 다원적 기능을 바탕과 다양한 농업 활동을 통해 국민의 건강의 유지·회복 증진을 목적으로 하는 농업활동인 만큼 국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회원들이 치유농업사로서의 직업윤리 및 지속적인 역량강화 및 연구 활동 등을 통해 대상자들에게 보다 더 나은 치유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며, 향후 치유농업의 유일한 전문가 집단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한국형 치유농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사)한국치유농업사협회는 지난해 7월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사)한국치유농업사협회는 지난해 7월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Q. 창립 이후, 지난 1여 년간 행보

작년 7월 창립 이후,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해 왔지만 첫 번째로 협회 주최로 작년 12월 10~11일 전남 담양의 죽녹원에서 “한국형 치유농업의 현재, 그리고 미래” 라는 주제로 컨퍼런스를 개최했었습니다.  
두 번째로는 지난달 19일부터 이틀간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치유농업사 직무역량강화 연수회’를 개최했었는데 이날 농촌진흥청 장정희 치유농업단장님께서 참석해 ‘한국치유농업 정책과 이해’에 관한 특강을 진행해 주셨고, 치유농업 프로그램 실제 실연, 치유농업 워크숍 등 알찬 교육 프로그램으로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설립된 지 1년도 채 안된 저희 사단법인 한국치유농업사협회의 많은 회원들의 호응과 참여 속에 외부의 지원 없이 자체적으로 주관해 성공적으로 치러낸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합니다.
 

지난해 12월 개최된 치유농업사 컨퍼런스 현장 모습
지난해 12월 개최된 치유농업사 컨퍼런스 현장 모습

 

Q. 국내 치유농업의 현황과 문제점

최근 농업 발전의 새로운 형태로 치유농업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졌고 하나의 트렌드로써 자리 잡아 가고 있습니다. 젊은층이 줄어들고 초고령화 사회로 이미 접어든 농업농촌과 고령인구의 가파른 증가에 따른 건강의 관한 관심 증가로 인한 의료비 부담 증가 및 다양한 환경스트레스 및 환경성 질환 등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치유농업을 이야기 합니다.
문제점을 말씀드리자면, 기관의 정책과 현장의 상황은 전혀 다르다는 것 입니다. 현재 치유농업 실천을 위해 치유농장을 조성하는데 법과 제도에 90% 이상 가로 막히고 있습니다. 치유농업사가 치유농업프로그램을 실행하기 위해 치유농장을 조성할 시 대부분 농지에 시설을 마련해야하는데 농지법 등으로 인해 이것이 불법이라는 것이죠. 치유농장 조성을 기관에서는 권고 및 홍보를 하고 시설조성에 대해 교육 하지만, 교육 받은 대로 조성하면 대부분 불법이라는 것을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할 수 있겠습니다. 

협회는 지난달 19일부터 양일간 치유농업사 직무역량강화 연수회를 개최했다.
협회는 지난달 19일부터 양일간 치유농업사 직무역량강화 연수회를 개최했다.

 

Q. 한국형 치유농업 정립을 위한 방향성

한국형 치유농업을 통해 농업농촌이 활성화 되고 국민의 건강한 삶의 질을 향상시킴으로써 의료비 등을 절감하기 위해서는 보건복지부와의 연계가 가장 절실하다고 생각합니다.
24년도부터 시행될 예정인 ‘치유농업시설 인증제’를 통해 인증 받은 농장들을 의료보험과 연계해 국민들이 치유프로그램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합니다. 그리하여 점차적으로 주간·주말 보호요양센터의 역할과 각 지자체에서 바우처사업 등을 그 지역의 치유농장들을 함께 행복한 농업농촌을 만들어 갈 수 있어야 합니다. 본질적으로 분야 전문가인 치유농업사가 그 중심에서 맡은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서포트해 줄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형준 회장은 이번 연수회가 외부 지원이 아닌 자체적으로 주관해 큰 호응을 얻어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형준 회장은 이번 연수회가 외부 지원이 아닌 자체적으로 주관해 큰 호응을 얻어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Q. 남은 임기동안 앞으로의 목표

현재 우리협회는 초석을 다져나가는 단계입니다. 이제 서너 계단을 올랐다고 할까요. 임기동안 치유농업 전문가들이 참여한 유일무이한 협회인 만큼 회원 한 분 한 분이 소외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앞으로 함께할 3·4기 후배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선배로 남고 싶습니다. 또한 치유농업사들이 다양한 현장에서 권익을 찾고 많은 회원들이 연구활동을 통해 발전적인 치유농업의 역사를 써내려 갈 수 있도록 돕고 지원하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2023년 제1회 치유농업사 직무역량강화 연수회 단체사진.
2023년 제1회 치유농업사 직무역량강화 연수회 단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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