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훼농협 유석룡 조합장은 이달 완공을 앞둔 수도권(고양)화훼종합유통센터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국화훼의 새로운 소비문화를 제시하고, 조합원들의 수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유석룡 조합장을 찾았다.
화훼시장의 다각화로 조합원들의 소득을 높여주는 게 자신이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해야 하는 사업이라고 강조한 한국화훼농협 유석룡 조합장. 유 조합장은 그 무엇보다 조합원들의 이익 실현이 자신에게 주어진 가장 중요한 책무라고 거듭 강조했다. 어려운 시기에 자신에게 주어진 책임의 무게를 잘 알고 있다며 그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다고 말하는 유석룡 조합장의 표정이 사뭇 진지하고 비장하기까지 하다,
조합원들 사이에 유석룡 조합장은 평소에는 진중하고 조용한 성격이지만, 일할 때는 매사 적극적이고, 필요할 땐 불도저 근성도 갖춰 ‘조용한 카리스마’를 지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석룡 조합장은 청풍무역 대표로 30년 동안 접목 선인장 수출에 앞장섰던 인물이다. 현재 화정동에서 다육식물을 생산하고 있는 유 조합장은 오랫동안 쌓아온 판매유통 노하우와 조합원들과의 소통으로 화훼 판매유통에 많은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우선 다양한 판로를 개척해 화훼시장을 확대해 나가는 게 최우선 과제입니다. 공판장과 집하장에 국한된 화훼유통망을 늘리는 데 적극적으로 발 벗고 나설 계획입니다.”
유 조합장은 각 지자체의 다양한 행사에 꽃 사은품이나 화훼 답례품 추진, 생생화환 등 다양한 사업을 활발하게 펼쳐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판로 확대를 위해 유통 마케팅팀을 별도로 신설할 계획을 세울 정도로 직원들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수도권화훼종합유통센터 활성화 시킬 것
유 조합장은 올해 가장 중점을 두는 사업으로는 고양시와 협업해 이달 완공을 앞둔 수도권(고양)화훼종합유통센터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수도권화훼종합유통센터는 총사업비 320억 원(부지100억+ 시설 220억)을 투입해 고양시 덕양구 원당동 731-10번지 일원에 화훼 경매기능을 갖춘 공판장, 가족 단위 꽃 체험 공간 등이 들어서며 규모는 대지면적 4만 1779㎡, 공판장 포함 건축연면적 2771㎡, 온실 1만 752㎡ 등 대규모로 조성됐다.
그야말로 국내 최대규모의 화훼경매장과 직판장, 다양한 화훼상품과 원예 자재, 반려동물용품 및 아쿠아 상품 관련 매장까지 거대한 상권이 이뤄진다. 또한 인근에 화훼산업 특구로 지정된 원당화훼단지, 테마파크 등이 인접해 우리나라 화훼산업의 중요한 요충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유 조합장은 수도권화훼종합유통센터가 대한민국 화훼산업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화훼농협은 화훼품목의 브랜드화를 적극적으로 펼치고, 화훼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넓히는 데 기여하고 있다. 한국화훼농협의 브랜드인 ‘k-플라워’는 각 국제 박람회 참여를 통해 해외 화훼시장에도 높은 인지도를 자랑한다. 우리나라 꽃 문화를 한국화훼농협이 이끌어 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 조합장은 앞으로 한국화훼농협이 앞장서서 국내 꽃 소비의 새로운 문화를 제시하고 선도하며 조합원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