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목부터 가공까지~ 호두 재배 걱정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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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목부터 가공까지~ 호두 재배 걱정 끝!
  • 이지우
  • 승인 2023.05.30 17:1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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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예천군 정강운 대표
1700평 규모의 메인농장. 지난해 가을 미래호두산업 185호두 500주를 식재했다.

의정부에서 삶을 꾸려왔던 정강운 대표는 50대 이른 나이에 은퇴를 선언하고 귀농을 결심한다. 귀농 작목을 다각도로 고민 끝에 호두를 재배하기로 마음먹었지만, 막연한 희망으론 결코 좋은 결실을 낼 수 없다는 생각에 조언을 들을 수 있는 전문가를 찾았고, 이윽고 미래호두산업 김현우 대표를 만났다.

 

한적한 예천군 산자락에 자리 잡은 정강운 대표의 호두 농장은 그야말로 여유가 물씬 느껴지는 풍경이었다. 1년 넘게 찾아 헤맨 호두재배의 최적지로 여길만 했다. 귀농을 선택하고 호두를 실제 식재하기까지 많은 고민과 걱정이 있었지만, 정 대표는 농장을 꾸리고 나니 한결 마음이 편해졌다.
“귀농이라는 것이 인생의 제 2막을 열어가는 일인데 사실 그동안 여러 고민이 많았죠. 아마 전국에 귀농을 꿈꾸는 많은 분들이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호두 재배를 결정하고 수많은 정보를 찾아보다가 미래호두산업 김현우 대표를 알게 됐어요. 블로그에서 핸드폰 번호를 바로 그 다음날 바로 전화를 걸었죠. 성격상 꾸물거리질 못하거든요. 다행스럽게도 김 대표님이 흔쾌히 전화를 받고 상담을 해주셨죠. 아무것도 모르는 제가 얼마나 황당한 질문을 많이 했겠습니까마는, 진지하게 들어주시고 한시간이 훌쩍 지나도록 상담을 해주셨죠.”

 정강운 대표는 귀농을 결심하고, 미래호두산업 김현우 대표를 만나 컨설팅을 통해 185호두를 지난해 경북 예천군에 식재했다.
지난 가을에 이곳에 식재한 500주의 185호두 중 탈락한 묘목은 3주 뿐이었다.
지난 가을에 이곳에 식재한 500주의 185호두 중 탈락한 묘목은 3주 뿐이었다.

 

그렇게 첫 상담이 끝나고 정강운 대표는 조실성 박피호두의 존재에 대해 알게 됐다. 단순히 재래종 정도만 생각했던 그가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게 된 것이다.
“호두는 100년을 보고 키운다고 하잖아요. 재래종은 처음 10년은 재배기로 여기기도 하고요. 반면에 조실성 박피호두는 껍질이 얇고, 알맹이가 크다는 것과 열매를 수확할 수 있는 시기가 아주 짧다는 장점이 있었어요. 특히 4년차부터 본격적으로 수확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은 귀농인에게 너무나 매력적이죠. 조실성 박피호두를 알게 된 이상 제 눈으로 확인을 하고 싶었어요. 당장에 김현우 대표를 만나야 한다고 생각했죠. 그러나 실제로 만난 김 대표는 제 생각과 달리 서두르지 않으셨어요. 일단 조실성 박피호두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얘기하셨고, 식재가 최우선은 아니라고 하셨죠. 당시에 느꼈던 게 아 이 분은 나무를 파는게 최우선은 아니구나 하는 점이었습니다. 오히려 믿음이 갔죠.”
그렇게 김현우 대표와 직접 대면해 조실성 박피호두 농장을 다니며 눈으로 확인한 후 정 대표는 시간을 두고 호두를 재배할 적지의 땅을 찾아다녔고, 김현우 대표와 수많은 장소를 탐색한 끝에 예천군에 지난해 자리를 잡게 되었다.

조실성 박피호두가 전국으로 인기를 끌자 검증되지 않은 묘목이 시장을 교란하고 있어 김 대표는 이에 대한 대처를 위해 생산자 협회 조직을 준비하고 있다.
조실성 박피호두가 전국으로 인기를 끌자 검증되지 않은 묘목이 시장을 교란하고 있어 김 대표는 이에 대한 대처를 위해 생산자 협회 조직을 준비하고 있다.
정강운 대표와 미래호두산업 김현우 대표. 김 대표는 정강운 대표의 요청에 수시로 이곳을 찾아 재배 컨설팅을 하고 있다.
정강운 대표와 미래호두산업 김현우 대표. 김 대표는 정강운 대표의 요청에 수시로 이곳을 찾아 재배 컨설팅을 하고 있다.
도장지 관리와 솎아내기에 대해 설명해주는 김 대표. 


조실성 박피호두
초보 농사꾼에 최적!

정 대표는 총 9917㎡(3000평) 정도의 규모에 1200주의 미래호두산업 185호두를 작년 가을부터 순차적으로 식재했다. 1700평 규모의 메인농장에 지난 가을 식재한 500주 중에 탈락한 나무가 3주 밖에 되지 않은 정도로 건강하게 자리 잡았다.

정 대표는 현재 의정부에서 주 3일 일하고 나머지 모든 날을 이 곳 농장에서 지낸다. 김 대표가 컨설팅 해준 재배법 그대로 농장에 적용해 꼼꼼히 손을 보고 있다. 미래호두산업 김현우 대표는 정 대표의 부지런함과 꼼꼼함을 칭찬하며 초보농사꾼이 이토록 건실하게 꾸려가고 있는 점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식재하고 첫 겨울을 났는데 500주 중에 이탈이 10주도 안 된다는 것은 정 대표가 그만큼 컨설팅 내용을 잘 이해했고, 이를 바탕으로 나무를 잘 돌보았다는 반증입니다. 이렇게 식재 1년을 잘 보내면 나무의 건강상태도 좋아지고, 자연스럽게 수확기에 좋은 호두로 결실을 맺을 수 있는 것이죠.”
정 대표는 수시로 김현우 대표에게 전화를 해서 궁금한 점을 물어보고, 상담을 요청하는데 이러한 과정에서 김 대표가 단 한번 싫은 내색 없이 도움을 주고 있다면서 고마움을 표했다.
“이렇게 김 대표님과 만나면 수시로 계속 전화가 와요. 저도 전화 안하는 날이 드문데 전국에 계신 호두 재배자가 한통씩만 해도 전화가 불이 나겠죠. 그러나 김 대표님은 매번 반갑게 받아주시고 컨설팅도 성의 있게 해주십니다. 또 시간이 될 때마다 현장에 직접 와서 나무도 봐주시고 현장 컨설팅도 해주시니 저 같은 초보농사꾼은 마음이 든든할 수밖에 없죠. 앞으로 미래호두산업을 중심으로 우리 생산자들이 함께 힘을 합쳐서 조실성 박피호두가 한국 호두시장에서 큰 역할을 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고요. 저 역시 생산자의 역할에 충실해서 3년 후에는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으면 합니다.” 

미래호두산업 김현우 대표와 정강운 농가대표

 

 

mini interview - 미래호두산업 김현우 대표

“검증된 묘목을 재배하는 생산자협회 조직할 것”

김현우 대표는 본인의 나무를 식재한 농장이 아니라도 컨설팅이 필요하다고 하는 농장에는 언제든 달려간다. 그는 묘목 판매보다 호두나무 생산자와의 호흡을 중시하는 컨설턴트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오랜 시간 농사를 해온 각 지역 어르신들이 처음엔 그저 장사꾼인줄 알았다가도 어느새 마음을 열고 새벽같이 전화를 하는 믿음직한 동반자로 여겨지고 있는 이유다.

김 대표는 앞으로 생산자 연대를 강화할 수 있는 185호두 생산자협회를 꾸려나갈 계획이다. 산림청에 생산,판매 등록이 되지 않은 곳에서 묘목을 사서 식재하고 피해를 보는 사례를 현장에서 자주 목격한 후 더 이상은 안 되겠다는 결심을 했기 때문이다.

“나무가 제대로 크지 않거나, 공을 들여 겨우 수확기를 맞았는데 엉뚱한 호두가 나오거나 하는 일이 현장에서 비일비재 합니다. 피해를 호소해도 누구 하나 책임을 지는 일이 없고요. 일주일이면 5일은 출장을 다니면서 현장의 이야기를 듣다보니 검증된 묘목의 보급이 우선 절실하고, 호두를 생산한 후 수매와 가공까지 규합된 힘을 갖출 수 있는 생산자 협회 조직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현재 정부와 논의를 하고 있고, 추후 공인된 협회가 조직되면 현재 90%에 달하는 수입산 호두에 맞설 수 있는 국산 호두 살리기의 뿌리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산림청에 생산,판매 등록 허가를 받은 미래호두산업은 묘목 공급부터 재배, 수매, 가공까지 모든 과정에 도움을 드릴 수 있는 토탈 컨설팅 서비스로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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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아 2023-11-14 19:34:15
미래호두산업 & (사) 대한호두협회 김현우 회장님 응원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