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외, 출하면적 전년대비 2% 증가 수박, 초복 맞이 소비량 증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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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외, 출하면적 전년대비 2% 증가 수박, 초복 맞이 소비량 증가할 것
  • 이상희 기자
  • 승인 2023.06.30 1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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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과채류 시세 전망

본격적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7월이 시작됐습니다. 금년에는 잦은 비 예보가 있어 그 어느 해 보다 불쾌지수가 높은 여름으로 보여 지치고 짜증 나지만 심신의 여유를 가지고 무탈한 여름이 됐으면 합니다. 특히 한여름에는 폭염으로 건강에 유의해야 할 중요한 시기로 여름철 보양식인 수박, 참외로 가족 건강을 함께 챙겨 보는 건 어떨까요?

 

참외, 시장반입량 증가로 가격 하락할 것 
참외 7월 주 출하지역은 성주지역이 80%로 가장 많으며 그 외 김천, 고령, 안동지역이 20% 정도 출하 예상됩니다. 참외 출하면적은 전년 대비 2% 증가됐으나 매년 농가 고령화 및 인력 부족으로 재배면적이 감소되는 추세입니다. 이는 지난해 각종 바이러스 피해로 조기 마감한 농가가 많았으나 금년에는 시세가 좋아 전년대비 출하시기를 연장하려는 농가로 인해 소폭 증가했습니다.

현재 참외 작황은 노균병, 흰가루병, 해충의 피해가 전년 대비 감소됐으나 생산단수는 감소했는데 이는 저온현상으로 수정이 불량하고 생육이 좋지 않아 생산단수가 감소되면서 6월까지는 출하량이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6월 하순부터 생육이 개선되면서 출하량이 증가되고 있습니다, 상품성은 잦은 화방교체 및 기온상승에 따른 하우스 내 기온상승으로 품질은 떨어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7월 소비동향으로 시장반입량 증가 및 상품성 하락으로 소비부진이 예상되며 가격은 지난해 대비 하락세가 전망됩니다. 

 

토마토, 소비량 감소로 약보합세 전망
7월 토마토 주 출하지역은 강원 철원, 양구, 인제, 화천, 횡성, 평창, 정선 등 지역으로 지난해 시세가 좋아 타 품목에서 토마토로 전환한 농가로 인해 재배면적은 철원, 양구, 인제 지역에서 증가했습니다.

지난달 토마토 작황은 양호하나, 7월 날씨는 엘니뇨 현상으로 이상기후가 예상되어 이로 인해 우기가 길어지고 기온이 상승되어 일기에 따른 생육 편차가 크게 발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토마토 소비동향으로 토마토 재배면적 증가 및 전년대비 생산단수가 증가해 시장 반입량은 일기에 따른 편차는 있겠으나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소폭 많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더불어 방학 및 휴가철, 장마 등 식자재 및 요식업 소비량 감소가 많을 것으로 토마토 소비량은 감소가 전망됩니다. 전체적인 시세 전망으로 전년보다는 반입량이 증가되고 토마토 소비량이 감소되어 시세는 지난해 대비 보합 또는 약보합세가 예상됩니다.

 

수박, 일기에 따른 소비량 변동 클 것
먼저 여름철 대표 과일 수박은 수분 함량이 90%가 넘어 여름철에 땀을 많이 흘린 후 수박을 섭취하면 충분한 수분으로 목마름을 해소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갈증 해소에 뛰어난 효능이 있고 차가운 성질이 있어 몸속의 열기를 빨리 식혀주기 때문에 무더운 여름철에 정말 좋은 보양식입니다. 여름에 수박을 드시면 수분과 비타민이 풍부하여 건강하게 여름 무더위를 이겨낼 수 있습니다. 

금년에도 고랭지 수박이 지난해 보다 약 5일 빠르게 출하될 전망으로 주 출하지역인 봉화 재산, 경기 양평, 강원도 양구를 중심으로 7월 6일 ~11일(초복)까지 성수 출하가 예상되며, 충청권 음성군 대소, 맹동지역과 진천, 논산, 부여지역과 경북권 고랭지 재산지역에서 7월초 첫 출하가 예상되며 하순경 노지수박이 본격 출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산지 재배면적은 전년 출하기 가격 상승기대로 재배 규모를 늘리거나 타 작목에서 수박으로 전환한 농가로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산지 작황상태는 지난해 짧은 장마로 작황이 양호한 것에 비해 금년에는 윤달 영향 및 봄철 저온현상으로 수정이 불량하고 잦은 우기로 당도가 떨어져 수박 생육은 부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소비동향을 살펴보면, 초복이 오는 11일로 연중 가장 많은 수박이 시장에 반입되는 시기로 소비량도 많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각종 마트에서도 행사 진행으로 많은 출하량에도 시세는 양호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금년에는 잦은 비 예보가 있고 이로 인해 열대야 현상이 감소되면서 수박 소비는 전년대비 감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는 유례없는 폭염이 지속되며 7월 말까지 소비량이 많았으나 금년에는 일기에 따른 소비량 변동은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7월 시장반입량은 지난해 보다 다소 많을 것으로 전망되며 잦은 우기가 이어진다면 물량증가 및 소비감소로 하락세가 전망됩니다. 

 


 

글= 이재희 이사
토마토 경매 중앙청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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