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이상 증상
원인 규명
Q. 지인으로부터 확보한 종순으로 정식 후 포장 전체의 잎이 오그라드는 증상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대한 원인 규명과 앞으로 대책을 문의합니다.
A. 민원인 포장의 토양은 작토층이 얕고, 토양수분이 많고, 뿌리가 있는 토양 지온이 높고, EC가 높은 열악한 환경에 가뭄과 비가 교차되고 뜨거운 날씨로 지온이 올라가 생육 불량 증상을 확산시켰다. 또한 보증되지 않은 고구마 종순으로부터 유래한 바이러스 등에 기인하여 나타나는 파이토플라즈마 등에 의해 오글거림과 위축 증상을 보인 것으로 판단한다.
△ 고구마 종순은 무병묘로 보증된 묘를 공인된 기관에서 구입하여 사용하기를 권장한다. 작기 종료 후 정밀토양검사를 실시해 결과에 따라 균형된 양분관리와 볏짚 등 거친 유기물을 시용하여 토양 공극을 개선하고 심경을 통해 유효토심을 깊게 해 토양의 완충기능과 작물의 뿌리활력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토마토 이상 증상
원인 규명
Q. 지난달 13일, 토마토 정식 후 5화방 개화 중이며, 1∼3 화방까지 대부분 1∼2개 정도 착과됐으며, 4∼5화방은 개화 중이나 꽃이 부실하고 착과도 매우 불량한 상태입니다. 정확한 원인과 앞으로의 대책을 요청합니다.
A. 토마토에 발생한 착과 불량 증상은 농약 및 병해충 관리용 유기농업 자재와는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인 개화 및 착과 불량은 생육초기 높은 기온과 많은 일사량에 의한 시설 내 고온으로 개화·수정 불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한다.
△ 6월 이후 온실가루이와 아메리카잎굴파리는 고온 지속 시 천적의 활동이 저하되어 효과가 미흡하여 천적 사용보다는 현재와 같이 친환경 자재 사용을 권장한다. 금후 고온기 토마토 재배는 꽃눈분화 절위가 낮아지도록 하고 낮 동안의 고온에서는 차광이나 지온을 낮추어 건전한 육묘를 유지하도록 한다.
상추 이상 증상
원인 규명
Q. 2개 지역에 비닐하우스를 각각 2개 동과 5개 동을 설치하고 상추를 6월 15일, 7월 1일(일부 7월 15일) 정식했으나 정식 후 부분적으로 뿌리가 내리지 않아 생장이 억제되고 뿌리 부근이 물러져 고사하고 있습니다. 생육이 불량한 원인 규명과 개선대책을 문의합니다.
A. 상추 생육 초기 지나치게 높은 양분함량(EC)으로 뿌리가 내리지 못하여 생장이 위축됐으며 유기물 과다, 지온(32.4∼34.9℃)이 높아 뿌리 부근에 무름증이 발생한 것으로 판단한다.
△ 상추 정식 후 생육 초기는 뿌리 생장량 확보를 위해 적절한 수분 관리와 토양 EC 농도를 낮추는(0.5 dS/m 이하) 토양관리로 뿌리 생장에 중점을 둬야 한다. 상추 여름 시설 내 지상부 온도를 낮추기 위해 35%의 차광망 설치와 시설 내 6∼7m 간격으로 환기팬 설치를 권장한다. 특히 다음 작기를 위하여 태양열 소독으로 토양병해 방제와 담수 및 환수, 깊이갈이를 하여 집적된 염류 제거와 유기물 분해 촉진을 유도하는 것이 좋다.
장미 이상 증상
원인 규명
Q. 정식 후 1개월이 지나도 생육상태가 불균일하고 부진하여 보충해서 심었으나 보식한 묘도 비슷한 증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원인 규명 및 금후 개선방안을 요청합니다.
A. 장미 삽목묘 중 생육 이상 및 부진 증상이 발생한 장미에서 세균 시듦병의 병원균이 검출됐다. 이 병은 온실에서 연중 발생할 수 있고, 덥고 습한 환경에서 피해가 크다. 기온이 낮아지면서 눈에 띄는 피해는 줄지만 병원균이 감염된 뿌리와 농작업 등으로 전염되다 이듬해 온도가 오르면 다시 확산·발병하는 양상을 띄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 장미 세균 시듦병은 방제 약제가 등록돼 있지 않아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농가에서는 가지치기 가위와 수확 가위 등 작업 도구를 알코올과 락스로 철저히 소독하고, 검증된 장미 묘목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병원균 발생이 확인되면 병든 장미를 즉시 제거하고 작업 도구와 재배 시설을 꼼꼼히 소독을 권장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