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안전 과실 생산과 선진유통 이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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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질·안전 과실 생산과 선진유통 이끌 것”
  • 이지우
  • 승인 2023.08.02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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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수농협연합회 박철선 회장

월간원예는 한국과수농협연합회 박철선 회장(충북원예농협 조합장)을 만나 연합회의 활동과 과수산업 현안 등에 대해 물었다. 박철선 회장은 그간 한국과수농협연합회의 농정활동, 과실전국공동브랜드사업, 대한민국과일산업대전, 과수우량묘목생산지원사업, 국산과일종합홍보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

 

Q. 한국과수농협연합회의 주요 현안과 사업에 대해

A. 냉해, 우박 등 잦아진 기상재해, 과수화상병, 인력 부족, 인건비 상승 등 재배적 이슈와 더불어 수입과일 소비 증가, 국내 과일 가격 하락 등 소비적인 부분까지 과수산업은 상당한 위기에 봉착해 있습니다. 한국과수농협연합회에서는 생산부분의 전문인력을 육성하기 위한 과원관리사 민간자격증을 운영하고 있으며, 과일의 품질과 생산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무병묘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소비부분을 개선하기 위한 국산과일 종합홍보사업, 대한민국과일산업대전, 과실전국공동브랜드육성지원사업도 함께 시행하고 있습니다.

 

Q. 과일산업대전의 취지와 올해 계획안에 대해

A. 소비자와 생산자가 접할 수 있는 과일산업 대표행사를 통해 국산 과일의 지속적 소비 기반 및 성장동력 마련하기 위한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이 금년에는 경기 고양시 일산에 위치한 킨텍스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2022 과일산업대전 현장에서 농식품부 김정희 식품산업정책실장과 의견을 나누는 박철선 회장.
2022 과일산업대전 현장에서 농식품부 김정희 식품산업정책실장과 의견을 나누는 박철선 회장.

과일 산업육성 정책방향, 국산과일 소비·유통환경 변화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대응방안 모색의 기회로 활용될 이번 행사는 11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진행됩니다. 과일 산업대전 행사에 앞서 진행되는 ‘대표과일 선발대회’는 각 시·도에서 추천한 11품목 (사과, 배, 포도, 복숭아, 감귤, 단감, 참다래, 밤, 호두, 대추, 떫은감)의 과실을 대상으로 하며, 공정성·객관성·전문성 확보를 위해 과원 심사, 계측심사, 외관 심사 등을 외부 전문가(기관) 및 소비자의 엄격한 심사·평가 과정을 거쳐 ‘올해의 대한민국 대표과일’을 선발하게 된다. 시상은 대상 1점(국무총리 상장 및 상금 5백만 원), 최우수상 품목별 각 1점(장관 상장 및 2백만 원), 우수상 등 총 46점을 선발(상장 및 총상금 6천3백만 원)하여 수여합니다.

 

Q. 공동과실 브랜드 ‘썬플러스’의 사업 현황과 향후 목표나 계획안

A. 지역브랜드 난립 및 동일품목 상호경쟁을 지양하고, 수입산에 대응하는 선진 유통체계 구축하여 전국적 고품질 안전과실브랜드를 육성, 소비자가 믿고 찾을 수 있는 규격화 된 과실을 연중 안정적으로 공급함으로서 한국과실의 생산과 유통을 선진화시켜 국제시장에서 우리과실의 경쟁력을 제고하고자 만들어진 썬플러스는 현재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등 고급매장을 중심으로 유통되고 있으며, 대형유통업체, 온라인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향후 오프라인 매장의 축소와 온라인 확대에 대응하여 온라인을 중점 사업을 공략하고 있으며, 거점APC와 연계한 플랫폼사업도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Q. 기후변화와 수입과일 난립, 소비자 트렌드 변화에 대한 대응

A. 본 회는 국산과일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하고 있습니다. 짧아진 소비트랜드, 각각의 개성이 발휘되는 시대에 맞는 생산과 유통을 확대할 것입니다. 최근 신품종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소비자들의 호응도 긍정적인 만큼 다양한 신품종을 보급, 생산, 유통하여 국산과일 시장의 재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Q. 마지막으로 과수산업에 대한 한 말씀

A. 농산물시장 개방이 확대되면서 오렌지 바나나 등 값싼 외국산 과실과 끊임없이 경쟁해야 하는 등 우리 과수산업의 전망이 순탄치만은 않습니다만 그렇다고 결코 좌절할 수는 없습니다. 새로운 기술의 보급으로 생산성 향상과 더불어 고품질·안전 과실을 생산함으로써 회원 여러분의 소득은 크게 늘어날 수 있었으며, 과수농업인 여러분이 그동안 흘린 땀이 하나, 둘 결실을 맺어가는 희망을 보고 있습니다. 개방화시대 우리 과수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소비자가 요구하는 고품질·안전 과실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10a당 생산성을 선진국 수준인 5t의 수준으로 높여야 합니다. 이를 위해 연합회에서는 기술지도와 선진유통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농민 여러분들은 싸워서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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