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순 교수, “사람들이 식물을 더 사랑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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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순 교수, “사람들이 식물을 더 사랑했으면 좋겠습니다”
  • 나성신 기자
  • 승인 2023.08.02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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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 환경원예학과 김완순 교수

  한국화훼학회 회장을 맡은 김완순 교수는 현재 농림수산식품부 도시농업위원회 위원, 국무총리실 정부 업무 평가위원과 서울시 도시농업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일상에서 꽃과 식물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게 목표라는 김완순 교수를 만나 보았다. 

 

“꽃과 식물이 인간에게 근원적인 즐거움을 가져다준다는 사실이 1862년 이후부터 다양한 실험을 통해 밝혔습니다.”

한국화훼학회 회장을 맡은 김완순 교수는 한국화훼학회는 국민에게 드센 미소(가장 행복할 때 나오는 미소)를 선물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언제 어디서나 꽃과 식물을 즐기고 행복해하며 식물의 가치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문화가 세대를 거쳐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게 앞으로 한국화훼학회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방향이라고 전했다. 

김완순 교수는 선진국으로 갈수록 식물과 꽃을 일상에 녹아있다며 우리나라도 예전에 비해 식물을 대하는 마음가짐이 많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반려 식물이라고 불릴 정도로 사람들이 예전에 비해 식물을 대하는 자세가 많이 달라졌습니다.” 
김 교수는 많은 사람이 식물과 꽃이 주는 위로와 고마움을 알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화훼 생산과 소비, 유통 등 현실적인 문제 해결 방안 제시할 것 
한국화훼학회는 1991년 한국화훼연구회로 발족해서 (사)한국화훼산업육성협회, (사)한국화훼학회로 시대에 맞게 변모해왔다. 

김 교수는 한국화훼학회에서 1992년부터 현재까지 30년 동안 화훼작물을 대상으로 학술지를 발간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가장 오래 등재된 학술지라고 소개했다. 

“한국화훼학회는 우리나라 화훼산업이 부흥할 때도, 어려울 때도 화훼작물을 대상으로 화훼 생산자의 고충과 미래 산업 발전을 위한 연구에 게을리하지 않았습니다. 많은 선배 연구자, 교육자분들로부터 젊은 세대로 연결되어 실사구시의 학술 활동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 교수는 한국화훼학회는 이론적 기반를 토대로 화훼 생산자들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활발하게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화훼학회는 2년 전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화훼 생산자 단체인 (사)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와 다양한 협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화훼 생산과 소비, 유통 등 현실적인 문제에 대한 국가적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있습니다.” 

김 교수는 현재 한국화훼학회에서 올해 중점을 두는 사업으로 "‘정원’과 ‘반려식물’에 대한 큰 관심에 발맞춰 국민에게 많은 도움이 될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김 교수는 현재 한국화훼학회에서 올해 중점을 두는 사업으로 ‘정원’과 ‘반려식물’에 대한 큰 관심에 발맞춰 국민에게 많은 도움이 될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이 ‘정원’을 열망하는 것은 식물을 가꿀 수 있는 작은 공간이라도 갖기를 바라는 마음이 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정원은 땅이 아니어도 됩니다. 대부분 아파트나 다주택에 살고 있어서 정원을 갖기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아파트에 지내면서 좁은 공간이라도 자신만의 작은 정원을 가질 수 있습니다. 자신의 방에 예쁜 화분만 하나 갖다 놓아도 그게 바로 ‘자신의 정원’이 되는 것입니다. 저희 한국화훼학회는 앞으로 정부와 지자체 다양한 시민단체들에 화훼의 가치를 알리고, 국민에게 식물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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